웨슬리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전문위원회.

감독회장 자문기구인 웨슬리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전문위원회(위원장 왕대일, 위원 문영배, 신현승, 안영호, 양제훈, 유장환, 조석제, 주영진. 이하 위원회)가 지난 22일자로 작성된 '설립추진보고서'를 통해 “교육부에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 추진인가 절차를 즉각 시작하여 달라”고 이철 감독회장에게 요청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3개 신학대학교(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의 신학대학원을 통합한다는 결정을 4회에 걸친 지난 입법총회에서 대내외적으로 천명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더는 신학대학원의 통합 및 설치에 관하여 논의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통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아래 보고서 전문 참조)

위원회는 그 이유로 2040년에 대학학령인구(-46.4%)와 청년인구의 감소(-38%)가 예상되고 감리회 교세 현황도 2012년 1,585,503명이던 교인 수가 2022년 1,203,824명으로 10년 새 38만명이 감소하였고 반면, 교역자 수는 2011년 8,708명에서 2022년 10,506명으로 증가한 사실을 알리며 “이제는 교역자 수급 조절 조처를 구체적으로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립전문위원회의 전신인 ‘웨슬리신학대학원 신설 연구위원회는 7차에 걸친 회의 등을 거치는 동안 3개 신학대학원의 통합 및 신설을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방식(첫째, 3개 신학대학원 중 한 곳을 지정하여 교단이 운영하는 방법. 둘째, 3개 신학대학원에 공유 캠퍼스를 설치하여 별도의 교수진이 공유대학 개념으로 운영하는 방법. 셋째, 현 3개 신학대학원을 배제하고 제4의 신학대학원을 별도의 장소에 설립하는 방법)을 정리한 바가 있으나 논의로 그쳤고 2022년 9월에 위촉된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 전문위원회는 ’제4의 신학대학원을 별도의 장소에 설립하는 방안‘이 작금의 여러 과제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판단했다.

위원회가 보고서에 첨부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관련 법에 따라 대학설립 금지되어 있어 남양주시 수동면의 제2연수원을 유력 후보지로 언급했다. 다만 대학설립 시설기준인 정원 150명 기준으로 5,400㎡(약 1,630평)인 교사 기준면적에 비해 제2연수원의 건축면적 4,200㎡(약 1,270평)에 불과해 1,200㎡(약 360평)가 부족하여 설립계획 후 추가 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건축법시행령에 의거해 현 제2연수원 부지 중 2,500평 ~ 3,000평을 교육용 부지로 전환하고 대학의 학교회계 운영총액에 해당하는 가액의 수익용기본재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무적으로는 2023년 1월 31일까지 학교법인설립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3년 4월 30일까지 학교법인설립을 허가받은 뒤 2024년 3월 1일 웨슬리신학대학원대학교를 개교한다는 로드맵도 정관과 함께 제시했다. (아래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계획(안)‘ 및 정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