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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디즈
신태하  |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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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2월 26일 (월) 23:34:31
최종편집 : 2022년 12월 26일 (월) 23:44:55 [조회수 :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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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라이프가 가능한 빛의 해변 - 스페인 카디즈

신태하 목사

카디즈는 스페인의 수많은 유명한 해변들 중에서 <코스타 데 라 루즈>, 즉 빛의 해변의 중심에 자리 잡은 도시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해변이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스페인 해변 중에서도 느긋함과 여유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해변이다.

 

   
▲ 카디즈 풍경
   
▲ 카디즈 풍경

 

이 도시의 크기는 400평방 마일에 불과하여 도보로 도시 전체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도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스페인에서도 은퇴 이후의 삶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도시로 진정한 커뮤니티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 타비라 타워
   
▲ 타비라 타워

 

카디즈에는 지중해의 황금빛 해변과 수풀이 우거진 녹지, 오랜 역사의 흔적들이 즐비하다. 스페인의 남단 대서양 해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카디즈는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3,000년 이상 동안 지역의 중심지였다.

 

   
▲ 제노비스 파크
   
▲ 제노비스 파크

 

이 도시를 유명하게 한 것은 스페인의 대항해 시대에 크리스토퍼 콜럼부스가 카디즈에서 그의 두 번째 항해를 떠난 일이다. 이후로 수세기에 걸쳐 탐험, 교류, 무역, 정복의 관문 역할을 함으로써 스페인의 황금시대를 여는데 일조한 곳이기도 하다.

 

   
▲ 산타 카탈리나 성
   
▲ 산타 카탈리나 성

 

카디즈 어디를 방문하든 자연과 문화, 역사의 흔적들을 접할 수 있는데, 특히 해변이 가장 유명하다. 대서양의 강한 파도와 급류에 의해 형성된 해안은 잔잔한 멋진 해변과 더불어 3,000년 이상 인간이 살아왔음에도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을 보여주는 것도 큰 매력이다.

 

   
▲ 카디즈 해변
   
▲ 카디즈 해변

 

카디즈에서는 스페인 최남단까지 여행할 수도 있는데, 가는 동안 ‘자하라 데 로스 아튠즈’와 ‘엘 팔마’ 같은 굽이지지 않은 모래사장과 ‘칼라 드 로슈’ 같은 높은 절벽에 생긴 바위 동굴들이 있는 수 마일의 모래해변이 펼쳐져 있다.

 

   
 
   
▲ 카디즈 해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과거의 유물이나 유적들도 화려하다. 알파벳 문자의 발명자들인 페니키아인들의 정착지 가디르의 고고학 유적, 이 도시에서 휴양과 여유를 즐겼던 로마인들이 가데스라 불렸던 곳에 극장을 지었고, 17세기 비테리오의 카타콤, 등 풍부한 과거의 퍼즐들을 맞춰 보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 페니키아인의 관
   
▲ 로마시대 극장

 

카디즈는 알칸스 영화제의 본거지로 50년 이상 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영화 행사 중 하나다. 카디즈 카니발도 스페인에서 유명한데 10일 간의 축제 기간 동안 안달루시아 및 스페인 전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 산타 크루즈 대성당
   
▲ 산타 크루즈 대성당

 

많은 것을 소개했지만, 카디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바쁜 일상과 골치 아픈 세상사로부터 정서적으로도 분리가 가능하게 하는 환경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거리가 먼 스페인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카디즈 거리
   
▲ 카디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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