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 존 엘드리지, 두란노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지막 날인 “그날”의 의미는 이제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고 있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날”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 정신, 힘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마지막 때를 살고 있지 않다 해도 “그날”은 분명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왔다. 성경 역사의 관점에서 이 시대는 사실상 “마지막 날”이라고 할 정도로 위기의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정신적 회복력이다. 침착성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 시대 상황에서 우리는 얼마나 불안해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은 모든 형태의 군사 훈련과 생존 훈련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위험이 닥쳐도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침착하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서 침착성을 유지하며 이 시대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 우리의 원수는 우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하며 우리 마음에 “나는 싸우고 싶지 않아”라는 태도를 심는 전술을 감행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것이다. “그냥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의 마음이 지치게 되면 이 마음은 곧 우리에게 병이 된다. 키에르케고르가 말한 죽음에 이르는 병, 이 병은 “강한 의심, 슈퍼 의심, 메가 의심”이 된다. 운동선수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훈련이 아니라 회복이라고 한다. 운동선수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훈련보다 회복이 더 중요하다. 강한 운동을 하기 전후에 몸을 쉬게 해야 한다. “모든 근육을 쉬게 해주지 않으면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 쉼이 불충분하면 몸을 만드는 과정이 느려지고 부상 위험이 커진다.”

이 원리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회복하는 동안의 활동을 보면 누가 탈진하고 누가 탈진하지 않을지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은 회복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자신의 영혼이 수백 킬로미터를 걷다가 주저앉는 낙타처럼 갑자기 무너져 버리면 그제서야 충격을 받고 상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회복력을 기를 것인가?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초자연적인 회복력과 은혜를 구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건강한 거리를 두는 자세, 원수에게 이기는 힘,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생수의 강을 구하는 길을 간구해야 한다. 이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자신의 꽉 찬 삶에 하나님을 조금만 더 끼워 넣을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반대로 해야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부분을 시작해야 한다.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삼고 거기서부터 퍼져나가야 한다. 우리의 영적 생활에 초자연적 회복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우리 삶의 최우선순위로 모시며 그분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신성완 전도사 (아름다운교회 작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