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회 이야기㉜ 필리핀 진관연합교회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자는 더하는 축복을 누립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산상수훈의 말씀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것을 먼저 구할 때 우리가 구하지 않은 다른 것들도 넉넉하게 더하시는 분이십니다. 진관의 해외 제31교회인 필리핀 진관연합교회는 하나님의 것을 먼저 구하기에 힘쓴 임재인, 문정원 집사 가정의 헌신으로 지어졌습니다.

임 집사님, 문 집사님 부부는 제16교회인 네팔 주님의 비전 진관교회를 시작으로 현재 건축 중인 제60교회 케냐 리모로 진관교회에 이르기까지 진관의 해외교회 건축 사역에 있어서 많은 헌신을 하신 분들입니다. 제16교회를 봉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부부는 “하나님께서 해외교회 건축에 대한 마음을 계속해서 주시고, 이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복을 더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며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일할 때 하나님께서는 넉넉히 채우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이번에도 해외교회 건축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헌금하셨습니다.

기도하다가 저는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현태 선교사에게 연락을 해서 그를 통해 필리핀 연합교회가 건축되었고, 31번째 해외 진관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건축하면서 마음에 큰 은혜가 된 것이 있습니다. 2010년도에 해외 진관교회 건축을 선포할 때 우리는 해외에 30개의 교회를 세우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건축의 릴레이는 들풀 번지듯 이어나가 우리는 30개 교회를 30개 나라로 바꾸게 되었고 그 첫 번째로 지어진 교회가 연합감리교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김현태 선교사는 매우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입니다. 제31교회 필리핀 연합교회 외에도 제32교회, 제38교회, 제40교회, 제45교회, 제63교회를 건축하는 데 다리를 놓아준 선교사이기도 합니다.

봉헌예배를 위해 선교팀을 결성하게 되었는데, 이때 가장 많은 성도가 함께 선교팀에 참여하였습니다. 진관연합교회는 매우 젊은 교회입니다. 가까운 지역에 대학 캠퍼스가 있어 젊은이들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함께 간 선교팀에서는 청년 전도를 위해 필요한 전도 물품으로 목걸이 삼색 볼펜 500개를 맞춰갔습니다. 봉헌예배가 끝난 후 이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외에도 유두철 장로 가정이 준비한 한국전통문양을 새긴 손톱 깎기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을 위해 준비한 홍삼 세트도 선물하였습니다. 교회를 건축한 것 이외에도 크고 작은 헌신들이 모아져서 전달되는 것을 보며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진관연합교회는 청년 세대 복음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2개의 성경 공부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제자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정기예배와 더불어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저녁 집회도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겨울마다 한국 교회의 단기 선교팀원들과 협력하여 주변 대학 캠퍼스 사역을 진행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복음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는 분이십니다. 임 집사님 부부는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며 헌신했을 때 넉넉히 더하시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시작으로 여선교회 연합회, 장로님 가정, 권사님 가정들의 교회봉헌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두 부부에게 하나님께서는 하고 계시는 사업이 계속 번영하는 축복과 더불어 자녀들의 앞길에는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는 복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더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헌신할 때 우리의 필요를 더 풍성하게 채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와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이며 위대한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