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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보응하신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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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2월 08일 (목) 16:36:19 [조회수 :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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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2장 1-8절

하나님은 보응하신다

 

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3절,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 본문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보응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백성을 때때로 이방 세력을 사용하여 심판하신다. 어찌 그럴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하박국에게 하나님은 몽둥이로 사용된 악한 이방인들도 역시 그들의 불의와 죄악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셨다.

* 하나님의 심판은 비록 더딜지라도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2절)고 하셨다. 그런데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3:1)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반드시 심판하신다.

* 성경에는 미래에 관한 말씀은 대부분 완료형으로 기록하였다. 이는 어음을 받고도 현찰로 받아들이는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적 표현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으로 받아야 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사55:11a).

 

나. 불의와 죄악을 가벼이 보면 안 된다.

5절,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 하나님은 불의와 죄악을 미워하신다. 이를 가벼이 생각하면 안 된다. 본문은 특히 불의한 죄인들의 교만한 마음에 대하여 질책한다. 교만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살려는 악한 생각이다. 이런 교만한 태도에서 불순종이 따르고 결과적으로 엄청난 죄를 짓는다.

* 본문은 또한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욕심을 따라 악을 행하는 것을 질책한다. 스올처럼 욕심을 넓히며 족한 줄을 모르고 여러 나라를 침략하는 악행을 책망한다(6절). 그리고 자기의 소유가 아닌 것을 열심히 모으는 불의를 질책한다(7절). 이웃을 괴롭게 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심판이 있다.

* 죄는 하나님을 업신여긴 결과물이다. 그런데 죄에는 심판이 따르므로 가벼이 보면 안 된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12:10)라고 하신 심판의 말씀을 참조하라.

 

다. 의인의 믿음으로 살아라.

4절b,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살아남는 길은 의인의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칭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이 이 말씀을 인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1:17)라고 하였다. 믿음으로(칭의로부터) 믿음에(성화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이 참 믿음이다.

* 의인의 믿음은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땅에 공의와 정의가 충만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일하신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 운동에 동참하여 공의와 정의가 충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인의 믿음이다. 이것이 성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해야할 본분이다.

* 의인의 믿음의 모델은 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을 뿐만 아니라 그를 모범으로 삼고 따라야 한다. 바울 서신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은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읽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인격과 지식과 사명을 공유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라. 하나님은 선악간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8절,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 하나님은 선악간에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이것은 성경의 핵심 중의 하나다.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라고 하였다. 이는 가볍게 넘길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돌지만 철저하게 심판하신다(챨스 베어드 참조).

* 때때로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심판의 몽둥이로 사용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몽둥이로 사용된 악한 자들을 결국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심판하심으로 그의 공의를 세우신다. 몽둥이로 사용된 것은 저주다. 불의와 죄악의 끝은 파멸이다.

* 속담에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역사 속에 나타난 일반계시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나는 사건이다. 약한 이들이 당하는 괴로움은 하나님이 갚아주신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서 울고 있는 사람들의 원통함을 하나님은 공의로 갚아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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