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깨닫톡_온기우편함 조현식 대표(왼쪽)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 ⓒ자료제공 : 각당복지재단

각당복지재단 공개강좌 제6회 깨닫톡
[ 자원봉사, 우리의 희망 ]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 & 온기우편함 조현식 대표

각당복지재단(회장 오혜련)은 지난 12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온라인 공개강좌 깨닫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깨닫톡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각당복지재단 이사장)와 온기우편함 조현식 대표의 토크쇼 형식으로, 청년세대의 고민과 희망, 그리고 자원봉사에 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이 손편지로 답장을 전해주는 자원봉사단체로, 조현식 대표가 2017년에 1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시작하여 지금은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을 하고 있다.  

조현식 대표는 ‘온기우편함’을 해오면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버텨내자’라는 것이었다면서 그것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떤 일을 막상 시작해보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수도 없이 찾아오게 된다”면서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버티고 있느냐가 성공이냐 실패냐를 가름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버틸 수 있기 위해서는 그 누군가의 응원과 격려, 위로와 공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온기우편함 자원봉사자들이 이 사회의 안전망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제건 상임대표는 지난 10월 22일에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인천 노을진 캠핑장에서 개최한 자원봉사대회 <볼런티움 2022>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자원봉사의 핵심은 ‘자발성’과 ‘무대가성’이다. 청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즐거움으로 자발성을 이끌어내고, 보람으로 무대가성을 담보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청년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즐겁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캠핑활동과 접목시킨 자원봉사활동을 시도해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현식 대표는 “익숙한 것을 연결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혁신이며, 그런 점에서 캠핑과 자원봉사를 연결한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20대 청년 박소현 씨가 던진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현식 대표는 “변함없다는 칭찬을 들을 때 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답하였고 라제건 상임대표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진정성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원동력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깨닫톡은 60대 후반의 기업인과 30대의 청년 리더가 함께 ‘기업가정신’과 ‘자원봉사정신’을 주제로 이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각당복지재단이 기획한 ‘깨닫톡’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호스피스, 웰다잉, 애도심리상담 등의 주제에 관해 더 많은 깨달음을 얻고 관심과 인식을 확장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제6회깨닫톡__참가자들

▲ 제6회깨닫톡__볼런티움2022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