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회본부 사무국 총무 후보가 된 김연배 장로(서울연회 미아중앙교회), 신현승 목사(바른길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이사회가 2일 오전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본부 사무국 총무 선출을 위한 2022년 제12회 이사회를 열어 김연배 장로(서울연회 미아중앙교회), 신현승 목사(바른길교회) 등 2명을 사무국 총무 후보로 정하고 감독회장에게 추천했다. 사무국 총무 후보에는 단 2명만 지원했다.

후보는 2명이었지만 후보를 정하는 방식을 두고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지원자가 2명밖에 없으니 모두 천거할 것인지 말것인지만 정하자는 주장과 각 지원자마다 재적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한 사람이라도 과반을 얻지 못한다면 2인을 천거해야 하는 장정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공고부터 선출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으로 나뉘었다.

결국 1인이라도 50%를 충족하지 못하면 공고부터 다시 선출절차를 밟기로 하되 한 장의 투표용지에 각 후보의 이름을 적고 후보별로 찬성과 반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하고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결과 두 후보 모두 이사회 재적 23명의 과반을 넘어 김연배 장로, 신현승 목사 두 후보를 사무국 총무 후보로 감독회장에게 천거하기로 했다. 후보별 득표결과가 발표됐으나 언론에 밝히지 않기로 하고 현장 취재 기자에게 협조를 구했다.

감독회장은 국 위원회가 (재적과반의 찬성으로)추천한 2명의 후보 중에서 1명을 임면(조직과 행정법 【339】 제139조 감독회장의 직무 ⑩항)하게 되어 있고 이번 회기에 한해 임기가 2년이다. 감독회장은 신속하게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나다순에 의해 먼저 강단에 선 김연배 장로는 ㈜이랜드에서 34년간 기획조정실, 인사팀장, 감사, 산하법인 이사장, 경영고문, 노사관리, 조직관리 등의 풍부한 직무 경험을 내세우며 “총무에 선임된다면 직무경험을 발휘해 겸손함과 성실함, 무엇보다 정직함으로 온 맘 다해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현승 목사는 “감리회에 대한 자부심, 사랑, 감리회의 시대적 위기, 공교회로 세우기 위한 열망 등이 사무국 총무에 출마한 이유”라고 밝히고 감리회 연수원장, 본부 행정기획실과 선교국 총무직무대리 경험, 사무국 직무이해가 높은 점 등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신현승 목사는 기본재산관리와 회계업무, 은급제도, 망실재산 찾기 등에 대한 자신의 계획도 밝혔다.

▲ 인사하는 김연배 장로

▲ 김연배 장로(미아중앙교회)가 정견을 발표했다.

▲ 인사하는 신현승 목사(바른길교회)

▲ 신현승 목사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 투표방식을 놓고 발언하는 최헌영 이사

▲ 투표방식을 놓고 발언하는 조광남 이사

▲ 감독회장이 한 장의 투표용지에 각 후보별로 찬성 반대를 표시하는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며 투표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 투표

▲ 개표가 이뤄지는 중에 각 후보가 투표방식과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 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