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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백성은 망한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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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1월 29일 (화) 00:28:48 [조회수 :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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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3장 1-7절

부패한 백성은 망한다

 

가. 하나님은 부패한 백성을 심판하신다.

1절,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 본문은 패역하고 포학한 백성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공의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화 있을진저’는 하나님의 탄식소리를 나타낸다. 그리고 탄식이 길어지게 되면 심판이 임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창6:5-6) 심판하신 것을 참조하라.

* 본문에서 ‘패역’(마라)은 ‘쓴맛’(마라) 즉 고통의 원인이다. 그리고 ‘포학’(야나)은 약한 이들을 괴롭히는 범죄다. 당시의 상황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2절)라는 말씀에 잘 나타난다.

* 특히 지도자들이 타락하면 대책이 없다. 당시 지도자들인 방백들, 재판장들, 선지자와 제사장들까지 온전한 이들이 없었다(3-4절). 이는 나라가 총체적으로 타락했음을 보여준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타락을 제어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지도자까지 타락하였으니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나. 수치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

5절, “그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 지도자들까지 총체적으로 부패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데는 수치는 모르는 것이 문제였다. 백성들은 말씀에 무지하여 타락하더라도 지도자들은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 지식의 부재가 당시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수치를 모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타락했던 것이다.

* 하나님의 교훈은 부족함이 없었다. “여호와는...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이라는 말씀을 참조하라. 수치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수치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 정의로운 세상을 만든다. 그러나 후안무치한 사람들은 세상을 망친다.

* 대체로 수치를 모르는 것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해야 진정한 성공이다. 그런데 우선 성공하고 보자는 욕망에 사로잡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은 얼굴에 철판을 깐다. 정치적 야욕, 경제적 야욕, 육체적 야욕을 위해 후안무치로 행동하는 것이 문제다.

 

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7절a,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 후안무치를 극복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교훈을 받아야 한다. 우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여기서 ‘경외하다’(야레)는 존경의 개념과 무서워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므로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지 않으면 심판을 하시기 때문에 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그의 교훈을 받아야 한다.

* 성경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기록이 많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심판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타락하여 바벨론에서 칠십 년간 포로생활을 하였다.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악을 행하다가 로마군대에 의해 함락되었다.

* 심판을 피하려면 하나님의 교훈을 받아 지켜야 한다. 여기서 ‘받다’(라카흐)는 ‘수용하다’ ‘응답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말씀을 배우는 단계를 넘어 이를 수용하고 실천하여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식은 실천하는 지식이다. 심판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라. 말씀을 실천하면 은총의 통로가 열린다.

7절b,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시기도 하지만 백성들이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오면 그는 뜻을 돌이켜 정한 심판을 취소하기도 하신다.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교훈을 받으면 내리기로 정하셨던 심판을 취소하고 멸망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회개가 하나님의 은총을 이끌어낸다.

* 심판은 하나님의 결정에 달려 있다.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18:7-8). 악에서 돌이키고 말씀을 따라 선을 행하는 것이 은총의 통로다.

* 니느웨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총을 놀랍게 경험한 역사적 사건이다. 요나의 어설픈 외침에도 온 백성이 회개하고 악을 떠남으로서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셨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은총만 구하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악을 떠나서 말씀을 따라 의롭게 살려고 최선을 다할 때에 그 믿음을 보시고 은총으로 구원하신다.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은총의 통로를 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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