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 > 새물결 '길을 찾다'
새물결 기획시리즈 ‘길을 찾다’를 마치며-균형 잡인 신앙을 위하여-
황창진  |  새물결 전국총무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2년 11월 21일 (월) 22:08:03
최종편집 : 2022년 11월 23일 (수) 00:35:58 [조회수 : 41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새물결 기획시리즈 ‘길을 찾다’를 마치며

-균형 잡인 신앙을 위하여-

 

황창진 목사(산돌교회/새물결 전국총무)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2022년을 시작하면서 ‘더 가까이 교회로 목회로’라는 표어를 묵상했습니다. 그 동안의 교회를 새롭게 하는 발걸음이 일부 교회구성원들의 몫인 것처럼 인식되며 전체 구성원들의 참여와 호응이 제한적이었다는 반성도 이러한 연초의 묵상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을 건강하게 하는 두 축은 계시와 이성입니다. 계시와 이성은 웨슬리가 우리들에게 남겨준 성서, 이성, 전통, 경험을 계시와 이성이라는 두 축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닌 소중한 교회의 자산입니다. 그러나 번영신학을 기반으로 한 교회성장과 기복신앙은 이러한 두 축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두 축은 더욱 심하게 기울어지며 그 중심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울어지는 모습은 때로 배타적이고 일방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했고 그러한 배타적인 교회의 모습은 사회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러한 상황에서의 ‘더 가까이 교회로 목회로’라는 연초의 묵상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꾸준히 수행해 나가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계시의 마당에 서 있는 일부 극단적인 목소리들은 교회가 서 있는 삶의 자리를 갈등과 반목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성의 역할을 해야 하는 마당에서는 일단의 극단적인 목소리에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모습도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신도들은 목소리가 큰 마당의 소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또는 혼란스러워 하기도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잡아가며 계시와 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신앙을 가능하게 하는 시도를 해보자는 데서 기획 시리즈 ‘길을 찾다’가 검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을 새물결의 신학위원회와 논의했을 때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이에 신학위원회 내 ‘길을 찾다’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이 일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목회자와 평신도로부터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궁금하거나 혼란스러운 내용에 관한 질문을 모으기로 하였고 그렇게 공모를 통해서 모아진 질문이 소위원회에서 20여 꼭지로 정리가 되었으며 그 질문에 응답을 할 수 있는 필진을 섭외하였는데 대부분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원고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감리교계통의 인터넷 신문인 당당뉴스, 웨슬리안타임즈, KMC뉴스에 게재를 요청하였고 흔쾌히 응하며 게재를 해주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위하여 필진에게 글을 청할 때에 논쟁 중에 있는 주제는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소개하고 독자가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글을 써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고 마무리된, 그리고 책으로의 출판을 앞두고 있는 이 작업이 향후 신앙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건강한 발걸음을 옮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더불어 교회를 바르게 하는 작업이 대안이 없는 구호에 머무르거나 진영의 논리안에서 배타적 주장을 반복하기보다는 각각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꾸준히 학습하고 대화하며 건강한 의견을 교환하고 그런 과정 중에 때로 합의에 이르기도 하는 문화에 기반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논의가 일회적인 작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서 논의의 두께가 두터워지고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균형 잡힌 교회공동체가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물결 기획시리즈 ‘길을 찾다’가 20회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이 작업을 위하여 수고하신 새물결 신학위원회와 소위원회 위원들, 질문을 보내주신 손길들, 그리고 귀한 옥고를 보내주신 필진들, 그리고 이 시리즈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감리교인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발걸음에 진실하게 하시고 화해하게 하시는 성령께서 동행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황창진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4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