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메이트>, 라이언 로크스모, 한국장로교 출판사

1세기에 바울은 그리스도를 세상과 공유하기 위해 팀을 모으고 동역했다. 우리는 주로 신약의 세계를 바울 개인의 사역지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로마 전 지역에 영향력을 끼친 팀원들 간의 네트워크 안에서 활동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울과 그의 팀의 구성은 누구이며, 그들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그들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으며, 사역의 실패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또한 그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신약의 수많은 사역들을 바울 개인의 업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로마 전역에 흩어진 수많은 팀원들 간의 네트워크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우리가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바울과 그의 팀에게서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역사의 간격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직면했던 많은 도전들은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장애물과 놀랍도록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가?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 구도에서의 최고는 아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고의 모습으로 그분의 교회를 성장시키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오직 그분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그분의 시간에 이 일을 이루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승리하기를 원하시는가? 의심의 여지없이 그렇다. 그러나 경쟁적이거나 논쟁적인 의미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변화시키길 원하신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여러 면에서 성공의 의미를 바꿔 놓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섬기셨고 그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제자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뽐내고 비교했을 때, 예수님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꾸짖으셨다(막 10:35-45). 먼저 된 자는 나중 될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독특한 개념이며, 따라서 교회의 리더십은 여타와 비교할 때 항상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바울과 그의 팀이 이런 기독교의 개념과 교회의 리더십을 따르며 일반적으로는 이길 수 없는 태도와 전략으로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경우에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바울의 리더십을 온전히 우리 사역의 현장에 반영할 수 없을지라도, 그들의 리더십 기질과 기독교적 영향력, 그리고 우선순위는 받아들일 수 있다.

기독교의 영향력은 시대와 시대, 세대와 세대로 이어진다. 우리가 리더십과 영향력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을 때,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우리의 목적과 정체성을 재발견할 수 있다. 이제 바울과 그 팀에서 관찰한 특징들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주님의 인도를 구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목적을 위해 당신을 사용하시도록 기도할 때이다. 우리는 그들의 모범을 따라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신성완 전도사 (아름다운교회 작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