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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목사·장로 발 씻기고 입 맞춘 감독“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감독, 원로 목사·장로 부부 초청해 위로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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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1월 18일 (금) 21:06:09
최종편집 : 2022년 11월 24일 (목) 02:04:52 [조회수 :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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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감독이 한 원로 목사의 발을 씻기고 입을 맞췄다.   *사진제공=고종수 목사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감독이 지난 11일 호남특별연회 소속의 원로목사부부 초청 위로회를 가지는 중에 원로목사들의 발을 씻겨주고 입을 맞추는 섬김의 본을 보여 화제다.

김필수 감독이 원로들의 양말을 벗겨 씬긴 후 평생을 복음을 전하느라 뛰어다닌 발에 입을 맞추어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이사야 52:7, 롬 10:15)’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세족식 후에는 일일이 안아주며 위로하고 돌아갈 때는 한아름 선물을 안겨 격려했다고 김감독을 도왔던 후배 목회자가 전했다. 또 세족식은 “씻는 자나 씻음받은 자나 울음바다였다”고 덧붙였다.

호남지역을 장로교 선교지역으로 정한 구한말 선교초기의 선교정책 때문에 감리회 선교가 늦어진 호남지역은 감리회의 불모지다. 이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며 목회여정을 마친 원로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초청한 것.

김필수 감독은 원로목사회 세족식 소식을 뒤늦게 듣고 인터뷰를 요청한 본지에 “호남은 감리교가 65년 늦게 시작된 곳입니다. 뭐가 모자라 이곳에서 은퇴하신 것이 아니라 우직하여 이곳 호남을 지켜야 하기에 이곳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은퇴하신 원로목사님 들입니다.”라며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 생각하며 통곡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세족식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감독은 원로목사 17명의 발을 닦았다고 한다. 앞서 9일에는 연회 소속의 해외 선교사를 자신이 담임하는 군산의 비전교회에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도 했다. 김감독은 “국내외 선교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원로목사와 선교사를 기억하는 것으로 감독의 직무를 시작해야 자신도 더 겸손하고 진정성 있게 연회원들을 섬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세족식을 한 또 하나의 이유”라고 했다.

 

   
 

원로장로 부부도 초청해 위로회 가져

18일에는 원로장로 30여 명을 초청해 같은 방식으로 섬겼다. 김감독은 “평생 교회를 위해 물질과 봉사로 헌신한 장로님들을 하나님은 눈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장로님들에게 강건함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필수 감독은 다음 주부터 낙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취임 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그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뒤이어 “함께 기도하며 그들의 손을 잡아주려고 합니다. 낙도는 절망의 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곳이라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감독은 약한 연회 재정을 감안해 교회에서 적립해 놓은 자신의 퇴직금 6천만 원을 미리 지원받아 집행중이라는 후문이다. ‘파격’에 가까워 보이는 김필수 감독의 임기 초반 행보가 어떻게 이어져 갈지 주목된다.

 

원로목사 부부 초청 위로회

[사진제공=고종수 목사] 

   
 
   
 
   
▲ 김필수 감독
   
 
   
 
   
 
   
 
   
 
   
 
   
 
   
 
   
 
   
 
   
 

 

원로장로 부부 초청 위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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