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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는 자여” 요한계시록 11장 7절~19절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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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1월 17일 (목) 23:35:48
최종편집 : 2022년 11월 17일 (목) 23:36:26 [조회수 :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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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는 자여” 요한계시록 11장 7절~19절

 

 

1. 두 증인에 대한 핍박과 박해

 

① (7절~8절)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니라”

▶ 11장은 10장에서 이어지는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벌어지는 광경이다. 일곱째 천사가 부는 큰 나팔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최종 심판인 일곱 대접의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나팔이 불기 전에 벌어질 사건은 세 가지다. 첫째, 작은 책을 먹게 하시는 광경이다. 둘째, 지팡이 같은 갈대로 척량하시는 광경이다. 셋째, 두 증인의 예언을 통해 최후 심판에 대한 최종 경고다. 이는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0장과 11장은 일곱째 나팔을 중심으로 일곱째 나팔이 불기 전에 벌어질 사건이고, 12장~14장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벌어질 사건이다.

▶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 두 증인의 예언이 마치는 순간을 가리킨다. 일곱째 나팔 재앙 곧 최후의 심판이 오기 전에 사단의 극렬한 저항이 나타날 것을 예고한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선지자를 핍박하는 영적인 대적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고대제국들을 통칭한다.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단 7:17)” 두 증인의 시신이 놓인 ‘소돔과 애굽’은 특정한 지명이 아니라 선지자를 죽인 모든 장소를 통칭한다. 난해한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마 21:33~41, 막 12:1~12, 눅 20:9~19)와 일맥상통한다.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던졌느니라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두고 가니라” 이 비유의 주인공은 바리새인, 율법사, 서기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다. 이는 본분을 망각한 채 선지자를 핍박하던 종교지도자들이 벌인 사단 노릇을 가리킨다.

 

2. 의인의 부활, 의의 최후승리

 

① (9절~10절)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당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 선지자들을 향한 박해는 일회적인 사건이나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성경 전체에서 끊임없이 반복된 만행이다.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너희 칼이 사나운 사자 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렘 2:30)”,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구박하리라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마 23:34~38)”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예수를 죽인 이들이 마지막 때에도 신실한 그리스도의 증인들을 핍박할 것을 예고한다.

 

② (11절~12절)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 핍박과 죽음의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부활의 영광과 의의 최후승리임을 증거 한다.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죽기까지 순종한 그리스도의 증인들을 마침내 부활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실 것을 증거 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 10:24~2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모든 시대와 공간을 넘어 언제나 진리다. 따라서 세상 끝 날까지 예외 없고 또 변함없다.

 

③ (13절)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 하나님의 심판은 순교자들의 흘린 피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다.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양과 염소를 구별하듯 그 날에 의인과 악인을 판가름 하신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들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롬 2:5~16)” 온 세상이 마치는 날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벌어지듯 우리의 인생을 마친 후에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의인의 핍박과 죽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성경과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의인은 언제나 핍박당했지만, 마침내 승리하게 하셨다. 일곱째 나팔 재앙 곧 최후의 심판이 오기 전에 사단의 극심한 저항과 발악이 나타날 것이지만 의의최후승리를 믿노라!

 

 

3.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① (14절)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삼대칠중재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째 화’는 일곱 인의 재앙이고 ‘둘째 화’는 일곱 나팔의 재앙이며 ‘셋째 화’는 일곱 대접의 재앙을 가리킨다. 일곱 대접의 재앙은 더 이상 돌이킬 기회가 없는 최후의 심판이다.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계 15:1).” 핵심은 10장과 11장은 일곱째 나팔이 불기 전에 벌어질 사건들이고, 12장~14장은 일곱째 나팔이 불린 후에 벌어질 사건들이다. 일곱째 천사가 부는 큰 나팔이 중요한 까닭은 더 이상 돌이킬 기회가 없는 최종적 심판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곱째 나팔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일곱째 나팔이 불기 바로 직전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② (15절~18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 주지의 사실대로, 일곱째 나팔은 최종적인 심판인 일곱 대접 재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또한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동시에 회개한 이들에게 베푸시는 마지막 구원의 기회다. 마치 출애굽기에서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이던 유월절 사건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애굽 왕 바로에게는 최종적인 심판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한 히브리 족속에게는 최종적인 구원이 되었던 것과 같다.(심판과 구원의 양면성) 그런 의미에서 일곱째 나팔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세상의 왕 노릇하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마침내 하나님의 권능으로 왕 노릇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되는 사건임을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을 통해서 뚜렷하게 증언하고 있다.

③ (19절)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 ‘이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벌어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을 전한다. 비록 세상에 있던 타락한 성전은 이방인의 군대들에 의해 무참하게 파괴되었지만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린다. 이는 우리의 인생이 마치는 죽음의 순간, 비록 세상에서는 눈을 감지만 영원하신 아버지의 품에서 눈을 뜨게 되는 것과 같다. 삶에서 만나는 위기 곧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에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져 내리지만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고 숨은 공력이 드러나는 것과도 같다. 온 세상이 끝나는 종말의 날에도 동일하다. 최후의 심판이 벌어지는 그 날은 믿음의 성도들에게는 고대하던 구원의 날이다. 심판의 날은 동시에 구원의 날이다. 이 말씀은 성전이 무너지고 교회가 핍박을 받는 박해 가운데 순교를 당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소망의 언약이다. 요한계시록의 핵심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하나님이 통치하신다), 깨어있으라(곧 오신다), 회개하라(아직 기회가 있을 때), 인내하라(의의 최후승리),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기는 자에게 약속하신 하늘의 상급들’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2장~3장에 기록된 성령이 일곱 교회들에게 하신 메시지와 일치한다.

▶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인생의 남은 날을 계수해 볼 때 얼마 남지 않은 말년을 사는 이들에게, 비가오고 창수가 가는 날과 같은 경제 위기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기후위기와 핵전쟁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 절망의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한결같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모든 성경의 말씀이 그렇듯 우리의 인생과 이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마지막을 생각하며 오늘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사는 깨어있는 삶을 촉구한다. 내일 주님이 오셔도 부끄럽지 않고 후회 없는 오늘을 만끽하는 사는 참된 삶을 선포한다. ‘주님, 비록 내일 온 세상이 불로 멸망할지라도 오늘 나에게 맡겨진 삶을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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