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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목 길을 걸으라: 이정용 설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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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1월 15일 (화) 13:32:38
최종편집 : 2022년 11월 15일 (화) 13:36:33 [조회수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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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을 걸으라 : 이정용 설교집


지은이 / 이정용
엮고 옮긴이 / 이충범
출간일 / 2022년 11월 9일
출판사 / 도서출판kmc 
제본 판형 / 무선 신국판
면 수 / 312쪽
가 격 / 15,000원
ISBN / 978-89-8430-879-4 03230 

 

책 소개


한국에서는 가난과 전쟁, 미국에서는 차별과 외로움을 견디며
한국적 신학을 꽃피운 이정용 박사,
소수의 하나님 백성들을 위해 설교하다

재미 신학자 고(故) 이정용의 설교집. 1935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일제식민통치, 해방, 한국전쟁 시기를 거치면서 개인적‧민족적으로 큰 고난을 경험한 이정용은 국비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유학하여 화학을 공부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체험하고 신학을 공부해 목사와 신학자가 되었다. 그는 아시아 이민자로 미국 사회에서 편견과 차별의 설움을 온몸으로 견디며 소수의 하나님 백성들을 위해 설교했다.


따뜻한 시선으로 영혼을 토닥이며 전하는 위로와 힘

1장 ‘열두 명의 성도를 위한 설교’는 노스다코타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치던 1980년대 폐쇄 위기에 처한 작은 교회를 자비량으로 섬기며 선포한 20편의 말씀이다. 자신이 겪은 가난과 한국전쟁, 미국 사회의 차별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따뜻한 동화처럼 영혼을 위로하고, 우리와 함께 고난받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낸다. 2장 ‘믿음의 길’에는 노스다코타한인교회에서 가르친 21편의 말씀이 들어 있다.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는 말씀으로, 분주하고 고독한 현대인의 자아를 비춰주며 온전한 믿음의 삶으로 인도한다.


함께 있어도 외로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축복은 삶 속에서 고통, 외로움, 기쁨, 슬픔, 그리고 고뇌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는 동안 그리스도만이 내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내가 설교하는 순간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십니다.” 불의하고 모순된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이정용의 설교집은 인생의 어두운 밤을 통과하며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지은이  이정용 Dr. Rev. Jung Young Lee


1935년 평남 출생. 한국동란 직후 도미하여 오하이오 핀들레이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후 개럿 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보스턴 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다. 1963~64년 흑인대학인 하워드 대학의 전문사서로 근무하면서 흑인민권운동에 참여하였으며 한국농촌목회자 평생교육을 위한 재단(Fund for Continuing Education for Korean Ministers)을 설립하여 농촌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헌신했다. 1968년부터 오토바인대학, 노스다코타주립대학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교 및 세계종교를 가르쳤다. 1989년 드류신학교 및 대학원 교수로 취임하여 1996년 소천까지 제자양성에 헌신하였다. 연합감리교회 목사로 오하이오와 노스다코타에서 목회하였으며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으로 이화여대 및 서울대 교환교수로 가르쳤고 감신대, 경희대에서 강의하였다. 미 종교학회(AAR)에서도 한국신학 발전과 정착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주요 신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했던 Marginality를 필두로 Theology of Change, Embracing Change 등 20여 권의 명저를 남겼다. 이정용은 역(易)의 원리를 통해 신학을 재구성함으로써 서구의 전통신학을 동양적 시각으로 재해석, 해체 및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민중, 이민자, 소수자 등의 억압을 하나님 고난의 신학으로 재해석하는 반면 주변인(the marginals) 신학을 통해 그들의 창조성을 드러냄으로써 흑인신학, 해방신학, 라틴아메리카신학, 여성신학 등과 비견되는 신학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20여 권의 저서 중 최근 출간된 『삼위일체의 동양적 사유(Trinity in Asian Perspective)』까지 7~8편이 국내에 번역·소개되었다.

 


엮고 옮긴이 이충범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 감신대 신학과를 마친 후 미 드류(Drew)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를, 대학원에서 중세신비주의 연구로 박사(Ph.D.)를 마쳤다. 현재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노래로 듣는 설교』, 『중세신비주의와 여성』, 『중세영성과 현대여성』 외 단독 및 공저 10여 권, 다수의 논문이 있다. 신학 연구와 함께 비영리 시민단체 (사)대토담 교육이사로 수생태 환경 및 한반도 고유종 물고기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차례


추천의 글 
일러두기  
들어가며_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날아간 스승, 이정용 

1장 열두 명의 성도를 위한 설교
1. 노란 민들레: 영원한 이방인
2. 본향: 진정한 우리의 고향 
3. 대나무: 그리스도의 케노시스 영성 
4. 멍에: 주님과 함께 짊어지는 은총 
5. 빛: 창조·생명·소망 
6. 생수: 우리를 새롭게 하는 힘 
7. 부활: 바보들의 증언 
8. 탕자: 고난과 인내의 가치 
9. 내일: 미래를 불안해하지 맙시다 
10. 포도나무: 그리스도와 우리는 한 몸 
11. 주의 만찬: 우리의 건강까지 챙기시는 주님 
12. 새 가족의 탄생: 그리스도 안의 새 관계 
13. 외로움: 고독과 초연을 즐기라 
14. 화해: F 학점은 축복 
15. 추수감사절: 미국 땅을 주신 주께 감사 
16. 새 윤리: 보복과 응징에서 굴종과 사랑으로 
17. 완전한 선물: 예수님은 최고의 명품 
18. 겨자씨: 창조와 변혁의 능력이신 말씀 
19. 가라지: 악과 싸워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 
20. 세계는 나의 교구: 모든 벽을 허물고 선교하시는 그리스도 

2장 믿음의 길
1. 우리는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습니까? 
2.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3. 참된 친구: 외로움과 고독감의 원인 
4. 참된 사랑: 우리를 끌어당기며 활력을 주는 힘 
5. 참된 교회: 사랑의 공동체가 아닌 그리스도의 몸 
6. 참된 기도: 내 모습 이대로 마음 문을 열기  
7. 참된 말씀: 하나님 자신의 계시 
8. 성령의 힘: 악령의 유혹을 이기는 힘 
9. 믿음의 성장: 믿음은 생활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수단 
10. 죄의 근원: 교만 
11. 아픔과 고난을 넘어서: 피할 수 없는 고통에서 승리 
12. 범사에 감사: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  
13. 마음의 준비: 손님 맞을 영혼의 궁방 
14. 성탄절: 하나님의 큰 선물 그리스도 
15. 새 생활: 과거를 망각하고 추억을 잊어야 하는 설날 
16. 거듭난 사람: 올바른 기독교인 판별법 
17. 진정으로 좇아갈 권력: 꼴찌론 
18. 십자가의 사랑: 짝사랑 
19. 십자가의 새싹: 믿음의 핵심인 부활 
20. 부활의 그리스도: 선교사역자 예수님  
21. 내 안에 계신 주님 

옮긴이의 글 
연보 및 저작 목록 

   
 

추천사


설교와 영성의 위기 속에 만난 고 이정용 목사님의 설교는 오랜만에 경험하는 ‘은혜로운 말씀’이다. ‘자신의 참 자아를 벗겨 성도들에게 나누어 준’ 말씀 한편 한편이 때로는 따뜻한 동화처럼 영혼을 위로하고, 때로는 준엄한 예언처럼 존재를 뒤흔들며, 때로는 가슴 벅찬 찬송처럼 심장을 뛰게 한다. _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설교자가 걸어온 신앙의 길이 저마다 다르듯, 설교자의 삶을 담고 있는 설교는 저마다 다르다. 이정용 선생의 설교는 자신이 걸어온 신앙의 삶이 녹아 있는 살아 있는 신앙고백이다. 이 설교집은 우리를 그 진솔한 신앙고백의 길에 동행하도록 초대한다. _ 신재식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하늘과 바람과 땅과 이야기! 고 이정용 박사님의 설교는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그분의 발자취와 자연에 깃든 신의 은총을 노래하는 한 편의 그림동화집 같다. 자연과 일상을 바라보는 그분의 따뜻한 시선은 이내 분주하고 고독한 현대인의 자아를 비춰준다. 영혼의 선함을 회복시켜주는 보석 같은 말씀이다. _ 윤영훈 (성결대학교 문화선교학과 교수)


신학은 자서전적 여정이요, 설교는 ‘자기를 내주는 나눔이요 봉헌’이라는 정의는 이정용 선생님의 실존적 고백이요 삶의 정화다. 그분은 소명에 모든 것을 드리는 결단으로 응답했다. 그의 설교를 읽는 것은 한국인됨과 그리스도인됨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다. _ 임찬순 (Pastor of Covenant UMC, Arlington in Texas)
신학적으로, 자신의 삶으로, 또 동양 사상 안에서 인간의 고통 안에 공존하는 ‘신의 마음(Divine Pathos)’을 이정용의 언어를 통해 그대로 듣는다. 이 책은 살아 있는 혼으로 이어진 스승의 언어와 그 언어를 직접 전하는 이충범 교수의 공감 영역으로 독자를 받아들인다. _ 최현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철학박사)

 

책 속으로


나는 설교에서 단지 그리스도인들만 이해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의 체험만을 증언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설교를 통해 이제까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셨다는 확실한 증거로서 내 모든 경험과 삶 전체(참 자아)를 증언하고 싶은 것입니다. (29쪽)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빈손을 내미는 비렁뱅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는 늘 빈손이나 빈 그릇과 같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비어 있어야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채워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비워내는 과정이 곧 신앙의 삶 혹은 믿음의 여정인 것입니다. 매일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비워가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53쪽)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그 누구도 자신의 짐을 홀로 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체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인생의 짐을 함께 지고 내 아픔에 같이 아파하시는 동반자이십니다. 그분은 이미 우리를 위해 짊어지고 있는 짐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과 우리가 함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은 훨씬 가벼워지고 고난은 훨씬 더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6쪽)

 

서평


하나님에 대한 풍성한 이해와 온전한 믿음의 삶으로 인도하다

                                                     백충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이정용은 한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신학자다. 1989~1996년 미국의 드류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여 많은 후학을 양성하였고, 또한 학문적으로 귀중한 신학적 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그의 유명한 신학저서 The Theology of Change는 제자 이세형이 『역(易)의 신학』(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98)으로, Marginality는 제자 신재식이 『마지널리티』(서울: 포이에마, 2014)로, The Trinity in Asian Perspective는 제자 임찬순이 『삼위일체의 동양적 사유』(서울: 동연, 2021)로 번역하였는데, 『그 길을 걸으라: 이정용 설교집』을 통해 이정용의 신학이 지닌 목회적 면모와 그의 설교가 지닌 신학적 면모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조명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정용의 신학에 관한 후학들의 연구가 더 풍성해지리라 기대한다.
  
이 설교집에서 주목할 점은 세상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공감과 사랑이 그의 설교 전체에서 두루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정용의 가장 중점적인 신학 주제이다. 나는 2001년부터 미국에서 유학하여 현대 삼위일체신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뜨거운 쟁점인 경륜적 삼위일체(the economic Trinity)와 내재적 삼위일체(the immanent Trinity)의 관계에 관해 연구하다가 이정용의 독특한 입장을 알게 되었다. 그는 20세기 신학의 거장들인 칼 라너(Karl Rahner)의 동일성의 입장과 칼 바르트(Karl Barth)의 상호상응의 입장이 지닌 한계들을 극복하고자 자신만의 독특한 상호포월(mutual inclusiveness)의 입장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양(陽)이 음(陰) 안에 있고, 음(陰)이 양(陽) 안에 있다는 동양의 음양관계에 근거한 입장으로서 서양신학의 한계들을 넘어서려는 창의적인 신학적 작업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작업의 근본적인 동기는 세상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느끼시는 하나님의 고통가능성(divine passibility)에 대한 관심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신학자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이 1972년에 저술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The Crucified God)』에서 기존의 서양전통인 신의 무고통성(divine impassibility)을 크게 비판하고 강력하게 주창하였던 개념인데, 이정용은 몰트만보다 훨씬 앞선 1968년 보스톤대학교 박사학위논문(1974년에 God Suffers for Us로 출판됨)에서 이미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의 신학적 창의성과 상상력이 초기부터 대단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번역이 매우 매끄러워 번역서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마치 처음부터 한글로 쓴 것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만큼 역자인 이충범 교수가 제자로서 스승의 신학과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책 안에 흠뻑 묻어나 있다. 이 책을 통해 이정용의 신학세계의 깊이와 넓이를 발견한다면 그가 선포하고 가르쳤던 기독교 신앙의 본질들을 새롭게 통찰하고 느낄 수 있으리라 크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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