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과 감독회의가 3일 오후 3시, 서울시청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헌화했다.

조문에 참여한 감독은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서울연회 이용원 감독, 경기연회 박장규 감독,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감독 등 5인이다. 중부연회를 비롯해 몇몇 연회 감독들도 지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향에 앞서 감독회의는 이태원사고에 대하여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교회의 도리라는 같은 마음으로 긴급하게 모임을 갖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조문을 결정했다. 감독들은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눈 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감독회의실에서 이철 감독회장은 “고통을 위로하는 마음과 더불어 다음에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고에 대해 여러가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위로하고 슬픔을 나누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슬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에 함께 하는 문화를 위해 교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감독들과 분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후에는 방명록에 감독회장을 비롯하여 참여한 연회감독들이 한마디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철 감독회장은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애도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