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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기억나게 하는 곳 - 스페인 세고비아
신태하  |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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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0월 04일 (화) 03:04:47
최종편집 : 2022년 10월 04일 (화) 03:17:17 [조회수 : 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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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의 세계관 속에서 스페인 출신의 위대한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 토레스’의 이름은 항상 최강자이다. 그는 당시 음악계의 주류에 어울리지 못하고 살롱 음악의 한계에 갇혀 있던 클래식 기타를 주류 클래식 음악으로 승격 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던 거장이다.

사진 1. 전설의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

   
 

사진 2. 세고비아 전경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카스티야 레온 지방의 역사 도시, 세고비아가 클래식 기타의 거장 세고비아와 모종의 연관성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름만 같을 뿐 사실 도시 세고비아는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사진 3. 세고비아 풍광1

   
 

사진 4. 세고비아 풍광2

   
 

그럼에도 도시 세고비아를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와 연관시켜 소개하는 것은 그 둘을 연관 지을 때 어느 한 쪽이라도 손해 보는 쪽이 없고,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양쪽 모두의 명성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의 멋진 연주가 많이 올라와 있으니 이 글을 읽은 후에 들어보는 것도 귀를 즐겁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사진 5. 세고비아 풍광3

   
 

사진 6. 세고비아 풍광4

   
 

오늘 소개하는 세고비아는 카스티야 레온 지방 세고비아 주의 주도다. 평균고도 1,000미터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하며 기원전 700년경부터 이베리아 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1세기 말에 로마의 식민지가 된다. 11세기에 이슬람교도가 침입하여 도시가 파괴됐으나 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10세에 의해 재건되어 수도가 되었다.

사진 7. 세고비아 풍광5

   
 

사진 8. 세고비아 야경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중세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로마인이 세운 수도교와 성채 알카사르, 세고비아 대성당 등 고대와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진 9. 마요르 광장

   
 

사진 10. 산 마르틴 성당

   
 

특히 성채 알카사르가 가장 유명한데, 이는 오랜 역사,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영향력 때문이다. 월트 디즈니 사에서 만든 <신데렐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알카사르였다는 점에서 유명해졌는데, 그에 따라 이곳은 <신데렐라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사진 11. 알카사르1

   
 

사진 12. 알카사르2

   
 

이 성은 로마시대로부터 비롯하여 12세기, 13세기, 19세기에 확장되고 복원되었으며 높이 80미터의 망루, 궁전 등이 갖추어져 있고, 움직이는 다리를 지나 성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불리지만 수많은 전쟁을 치른 실제 요새이기도 하다.

사진 13. 알카사르3

   
 

사진 14. 알카사르4

   
 

세고비아 대성당은 1525-1768년에 걸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규모의 성당이다. 스페인 후기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대성당 중의 귀부인’으로 불린다. 1985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진 15. 세고비아 대성당1

   
 

사진 16. 세고비아 대성당2

   
 

사진 17. 세고비다 대성당3

   
 

사진 18 세고비아 대성당 야경

   
 

로마의 수도교도 유명하다. 로마의 트라얀 황제 제위 때인 AD 98-117년 사이에 건설되었고, 1906년까지 고지대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시내에서 1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끌어오기 위해 축조되었고, 지금도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언제든 재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다.

사진 19. 수도교1

   
 

사진 20. 수도교2

   
 

세고비아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도시의 외벽은 중세시대 것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총 길이가 3킬로미터가 넘는 이 시벽은 석회석으로 쌓았고 대형 화강암을 이용해 벽의 강도를 강화했다. 유서 깊은 도시가 많은 스페인에서도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한 대표적인 시벽 중에 하나로 꼽힌다.

 

사진 21. 세고비아 시벽1

   
 

사진 22. 세고비아 시벽2

   
 

사진 23. 세고비아 시벽3

   
 

세고비아 박물관도 방문해 볼 만하다. 1842년 개관 이래 선사시대 작품부터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전 시대를 포괄하는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회화, 판화, 공예 등 미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품 중에 많은 것들이 카스티야 지역의 많은 수도원과 수녀원이 소장했던 귀중한 작품들이다.

사진 24. 세고비아 박물관1

   
 

사진 25. 세고비아 박물관2

   
 

세고비아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마르틴 광장에 자리 잡은 로소야 타워도 볼만하다. 방어 시설인 요새로서의 타워와 귀족들의 거주 시설인 궁전이 결합된 복합 건축물로 여러 귀족 가문 사이의 치열한 갈등과 싸움의 주된 무대가 되었던 유서 깊은 장소다.

 

사진 26. 로소야 타워1

   
 

사진 27. 로소야 타워2

   
 

세고비아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주변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중세 성곽 도시 중에 하나로써, 기원 이전부터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역사 문화 도시이다. 스페인에서도 가장 스페인다운 이곳은 야경도 매우 아름다우니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중후한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사진. 28. 세고비아 야경1

   
 

사진 29. 세고비아 야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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