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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 싶은 교회에 통 크게 쏜다”창립50주년 맞는 제천동산교회, 정다운교회에 5억 새 예배당 마련해 줘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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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9월 18일 (일) 22:18:09
최종편집 : 2022년 09월 23일 (금) 03:47:20 [조회수 :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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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운교회 박병록 목사(우측)가 예배당건물을 마련해 준 이재익 목사(제천동산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창립50주년을 기념하는 동산교회는 정다운교회가 예배당으로 사용할 5억상당의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4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충북연회 제천동지방의 제천동산교회(이재익 목사)가 창립5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방내 정다운교회(박병록 목사)를 선정하여 새 예배당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건물을 마련해 주고 18일(주일)에 이전봉헌예배를 드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규모를 갖춘 하나의 교회가 여러 개의 비전교회를 선정해 일정 액수를 매월 지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제천동산교회는 될성 싶은 교회를 한 곳 선정해 새 예배당으로 사용하도록 건물을 통째로 마련해 주는 통큰 결정을 한 것이다. 동산교회의 지난해 결산이 5억2천만원 정도이니 1년 예산을 거의 다 쏟아 부어 지원한 셈이다.

도움을 받은 정다운교회는 제천동산교회가 지원한 4억 1천만원과 교회 자체적으로 준비한 1억 7천만원으로 지난 4월 충북 제천시 고암로4가길 1번지에 40여평의 대지가 딸린 3층짜리 건물(대지면적254.3㎡ 건물면적131.4㎡, 연면적484.02㎡)을 5억원에 매입해 두 달여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7월 17일에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정다운교회는 이 건물 지하를 교육부실과 기도실로 사용하고 1층은 애찬실, 회의실, 사무실로, 2층은 80석 규모의 예배당과 유아실로, 3층은 사택으로 사용한다. 이제 월세내느라 허덕이지 않아도 되어 교회의 선교적 에너지를 온전히 선교와 교육, 그리고 봉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전봉헌예배가 드려진 정다운교회는 정다운교회 성도들과 제천 동산교회 성도들, 그리고 지방의 목회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박병록 담임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안정균 감독(충북연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행2:42~47)’를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써 깊은 신앙의 체험과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 먼저 믿는 무리들이 서로 깊은 사랑의 교제가 넘치는 교회,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아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해 가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교회”라면서 “정다운교회가 성령이 역사하며, 사랑으로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일에 열심을 다해 주님으로부터 놀라운 은총과 축복을 체험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 설교 : 안정균 감독(충북연회)
   
▲ 봉헌교독 : 정동학 감리사

이어 제천동지방 정동학 감리사의 집례로 봉헌예식이 진행됐다. 정다운교회 건축위원장인 원세강 권사가 공사보고를 하고 관리부장 박종원 권사로부터 봉헌위임을 받은 정동학 감리사가 회중과 함께 봉헌교독과 봉헌기도를 한 뒤 정다운교회 예배당이 하나님께 봉헌되었음을 선언했다.

이어 정다운교회가 자체 건물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 제천동산교회의 이재익 목사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재익 목사는 서울 장안원교회에서 2년 전 동산교회로 부임해 왔다. 이재익 목사는 먼저 정다운교회에 4억1천만원을 지원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이재익 목사에 따르면, 자신이 부임했을 때 동산교회는 창립50주년을 맞아 교회 1개 처소를 개척하는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당시까지 6천만원을 적립해 놓고 있었다고 한다. 창립50주년이 되려면 4년이 남아 있었지만 미리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천동산교회는 충북연회 감독을 지낸 김일고 목사가 1976년에 개척한 교회이다.

하지만 이재익 목사는 이미 지방내에 비전교회가 17개나 있는 마당에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해서 비전교회 숫자를 늘리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고 했다. 또 창립50주년은 희년의 해이기도 해 노예를 해방시켜 주고 땅을 쉬게 하며 빚을 탕감해 주는 희년의 의미를 담을 만한 기념사업이 되어야 했던 점도 고려사항이었음을 밝혔다.

그래서 기도하는 중에 “지방내 비전교회 중에서 열심을 내는 교회, 조금만 힘을 보태주면 든든히 설 수 있는 교회를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지방 목회자들에게 그런 교회를 수소문 해보았더니 이구동성으로 정다운교회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마침 정다운교회가 성장하는 중에 있었고 예배당이 좁아 조금 더 큰 교회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 축하의말씀 : 이재익 목사(제천동산교회)

“동산교회가 힘을 모으게 된 이유는 정다운교회가 5년의 개척기간 동안 보여준 최선을 다한 헌신과 섬김 때문이었습니다.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헛되이 보지 않으시고 동산교회를 통해서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신 것이어서 오히려 우리가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이재익 목사는 정다운교회가 다른 비전교회에 베푼 선행 한 가지를 소개했다. 정다운교회가 이전해 오기 전의 교회로 지방내 다른 비전 교회가 이전해 올 때 이전비용이 모자랐는데 정다운교회가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거저 준다’는 마음으로 차액을 받지 않고 그 교회에 이전비용으로 채워주었다는 것이다.

이재익 목사는 정다운교회의 이 사건을 ‘사랑의 릴레이’라고 평하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하나님이 마음을 여신 것 아니겠는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셔서 우리에게 귀감이 된 것”이라고 거듭 정다운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재익 목사는 정다운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빚을 낸 사실도 알렸다. 창립50주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서 기금을 마련할 여유가 있지만 정다운교회 입장에서 보면 시급을 요하는 만큼 그 부담을 동산교회가 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남 도와주려고 빚을 내는가 하면 감사하다고 까지 하니 역시 교회는 세상과 다른 원리가 작동하는 곳이 맞다.

이재익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년을 알리는 나팔을 분 것에 비유해 감리회 언론에 정다운교회 이전봉헌예배 취재를 요청한 사실도 알렸다.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방에서든 동산교회처럼 그 지방에서 열심을 내는 교회를 선정해 건물을 사주거나 땅을 사주는 일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교회를 반듯하게 세워가는 일을 소개하려고 언론을 부른 것”이라고 했다.

이재익 목사는 이렇게 지원교회를 선정하는 과정을 길게 설명하며 “이렇게 정다운교회를 세워가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었고 그것은 희년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선교와 나눔을 실현해 가는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우리 동산교회에 허락해 주셨다”는 말로 비전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계속 이어 갈 것임을 시사했다.

 

   
▲ 공로패와 봉헌선교비 전달

안정균 감독의 설교만큼이나 길었던 이재익 목사의 축사였지만 참석자 모두가 박수를 치며 동산교회의 결정에 환호했다. 정다운교회 박병록 목사와 교우일동은 새예배당을 마련해준 제천동산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북연회 안정균 감독은 교회를 이전봉헌한 박병록 목사에게 연회본부가 수여하는 공로패와 봉헌선교비를 전달했다.

정다운교회 박병록 목사는 “창립50주년 기념사업으로 우리 교회를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본을 보인 동산교회와 이재익 목사님께 감사드릴 뿐”이라며 “우리 교회도 또 다른 교회가 든든히 서도록 연합과 일치, 나눔과 섬김의 수고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1부 예배 사회 : 박병록 목사(정다운교회 담임)
   
▲ 기도 : 이주순 목사(제천동지방 선교부 총무)
   
▲ 성경봉독: 최윤하 장로(제촌동지방 사회평신도부 총무)
   
▲ 찬양 : 프살로중창단(제천동산교회)
   
▲ 설교 : 안정균 감독(충북연회)
   
 
   
 
   
 
   
 
   
 
   
▲ 안정균 감독이 시무하는 제천제일교회도 제천동지방에 속해 있다
   
 
   
 
   
 
   
 
   
▲ 봉헌기도 : 임태현 목사(제천동지방 회계)

 

   
▲ 2부 봉헌예배 집례 : 정동학 감리사(제천동지방)
   
▲ 공사보고 : 원세강 권사(건축위원장)
   
▲ 봉헌위임 : 박종원 권사(관리부장)
   
▲ 집례 : 정동학 감리사(제천동지방)
   
▲ 봉헌교독
   
 

 

   
▲ 축하의말씀 : 이재익 목사(제천동산교회)
   
▲ 축하의말씀 : 이재익 목사(제천동산교회)
   
▲ 감사패 증정 : 이재익 목사
   
▲ 감사패 증정 : 김찬소 대표(천운사업) - 인테리어 공사
   
▲ 공로패 및 봉헌선교비 전달 : 안정균 감독
   
▲ 광고 : 이근택 장로
   
▲ 축도 : 안정균 감독

 

   
▲ 제천동지방 목회자들과
   
▲ 새로 이전한 정다운교회 건물앞에선 박병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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