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의 박도웅 목사(동인교회, WCC 11차 총회 집행위원장)가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총회에서 지난 6일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 박도웅 목사

WCC의 최고 의결기구인 WCC 중앙위원회는 회원 교회 850명의 총회 대의원 중에서 선출된 150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총회까지 8년 동안 WCC 운영을 책임진다. 한국에서는 감리회의 박도웅 목사와 함께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김서영 목사가 선출됐다.

세계 교회의 유엔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총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를 주제로 지난달 31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주제를 통한 교회와 세상을 향한 신학적 선교과제 성찰(Theological Reflection) △세계교회의 교제와 일치(Church Unity) △세상을 향한 세계교회의 공동증언(Common Witness) △차기총회 때까지의 주요정책 결정(Policy and Programme) △150명의 중앙위원 선출 (Central Committee) 등의 주요사항을 다룬다.

11차 총회에는 전세게 350여 회원교회에서 4천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WCC 회원교회인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에서 8명의 총대들과 50여명의 청년들을 포함해 대규모라 할 수 있는 200여명의 일반 방문단이 참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1차 총회기간 중에 △브룬넨 (Brunnen 독일어 '우물', 에큐메니칼 공유공간)을 운영하며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PA) 서명운동 부스 활동을 벌였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민중선교단이 정의평화 활동을 알렸으며 △ 'Tipping point in Korea, War or Peace : Long Journey from Armistice'를 주제로 브룬넨 워크샵을 개최했다.

△또 에큐메니칼 대화/좌담회 (Ecumenical Conversation, EC)를 주최해 '정의로운 평화에 대한 에큐메니칼 소명: 평화 구축에 대한 통전적 접근 (Ecumenical Call to Just Peace: Holistic approaches to peace-building)' Session 2에 참석해 21세기 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 사회 이슈, 선교와 신학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예큐메니칼 대화에서 정리된 결과물이 총회 위원회 및 차기 위원회에 공유되어 차후 WCC프로그램에 반영된다.

이 외에도 △네트워킹 존 (Networking Zone)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고 △에큐메니칼 포럼 (Ecumenical Forum in Korea, EFK)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선교국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운영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서명운동 브룬넨 부스'

▲ 한국기독교장로회(PROK)가 주관하여 성스데반 성당에서 진행한 '제269차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 독일 칼스루에 성 스테판 교회에 모여 9월 5일 전 세계인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 에큐메니칼 좌담회 / 정의로운 평화에 대한 에큐메니칼 소명: 평화구축에 대한 통전적 접근

이모저모   (출처:WCC 페이스북)

▲ 성공회, 가톨릭, 정교회의 기자회견

▲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대책을 촉구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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