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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만나는 세계 기독교 4대 성지 중 한 곳 - 몬세라트 수도원
신태하  |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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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7월 11일 (월) 22:26:14
최종편집 : 2022년 07월 11일 (월) 22:41:32 [조회수 :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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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의 시작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했다면 바르셀로나 주변의 소도시들과 유명 여행지들을 들러 보는 것이 좋다. 바르셀로나 당일치기 근교 여행의 최우선 순위로 꼽는 곳이 바로 몬세라트와 몬세라트 수도원이다. 시간을 내서라도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기묘한 암석에 둘러싸인 수도원 풍경은 가우디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 몬세라트 수도원 역
   
▲ 정상에서 바라 본 몬세라트 산과 수도원

 

몬세라트 산은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229미터의 바위산으로 산 속에는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신비한 수도원이 있는 곳이다. 몬세라트 산을 한 번만 보게 되더라도 이 산의 풍경이 어떻게 가우디의 건축물들에 영감을 주었는지 단 번에 알게 된다. 이 산은 까딸루냐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며, 타지 인들에게도 종교적 영감을 두는 곳이다.

 

   
▲ 몬세라트 산
   
▲ 몬세라트 산
   
▲ 몬세라트 산

 

까딸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의 몬세라트 산은 원래 호수 밑바닥이었으나 지각이 융기하며 생긴 산들이 톱니처럼 6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아더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11세기에 세워진 이 수도원은 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와 함께 세계 4대 기독교 성지 중에 하나로 꼽힌다.

 

   
 
   
▲ 몬세라트 수도원
   
▲ 몬세라트 수도원
   
▲ 몬세라트 수도원
   
▲ 몬세라트 수도원

 

1,000년 전 한 무리의 목동들이 몬세라트 산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을 봤고, 천사들의 노래 소리에 목동들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천사들의 방문이 한 달 동안 지속되며 산 속의 동굴로 방문이 이어졌다. 후에 마을 사제들이 동굴을 둘러보다가 동정녀 마리아의 성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까딸루냐의 수호성인 검은 성모 마리아 성상이다.

 

   
▲ 몬세라트 수도원 중정
   
▲ 몬세라트 수도원 성당
   
▲ 검은 성모 마리아 성상

 

‘라 모레네타’라는 이름의 ‘검은 성모 마리아 상’은 나무로 만든 목조 조각상으로, 이 성상의 손에 손을 얹고 기도하면 치유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전설과 함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마리아 상의 오른 손을 만지기 위해 항상 관광객과 순례자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덜하다는 소식도 들려오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 검은 성모 마리아 성상
   
▲ 검은 성모 마리아 성상이 있는 성당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까지는 일반적인 교통편을 이용하고,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가려면 케이블카 혹은 산악열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선호도에 따라 2가지 수단 중에 하나를 이용하면 된다. 케이블카는 ‘몬세라트 아에리’역에서 출발하고, 산악열차는 ‘모니스트롤 데 몬세라트’역에서 출발한다. 케이블카보다는 산악열차의 대기시간이 더 짧다.

 

   
▲ 수도원 행 산악열차
   
▲ 수도원 행 케이블카
   
▲ 몬세라트 산 정상으로 가는 푸니쿨라
   
▲ 몬세라트 산 정상 가는 길 입구

 

몬세라트에는 14세기부터 세워진 음악학교를 통해 배출하는 에스콜라니아 성가대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 소년합창단으로 몬세라트 대성당을 대표하는 성가대이다. 빈과 파리 소년합창단과 더불어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 월-금요일 13시와 17시에 약 10분 정도 공연을 한다.

 

   
▲ 에스꼴라니아 소년 합창단
   
▲ 위에서 바라 본 몬세라트 수도원
   
▲ 몬세라트 산 정상 가는 길
   
▲ 몬세라트 산 정상 가는 길
   
▲ 몬세라트 산 정상 가는 길
   
▲ 몬세라트 산 정상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비교적 찾지 않는 곳이 몬세라트 미술관이다. 이곳에는 입체파 이전의 피카소의 작품, 똘레도나 마드리드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엘 그레코, 살바도르 달리, 심지어 이탈리아의 대표 화가 카라바조의 작품도 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관련, 성서 고고학 유물들도 많으니 꼭 둘러보라.

 

   
▲ 몬세라트 미술관
   
▲ 몬세라트 미술관
   
▲ 몬세라트 미술관 소장 카라바조 작 산 제로니모

 

산악열차 뒤로 전망대까지 가는 푸니쿨라 탑승장이 있는데 몬세라트 통합권을 샀다면 여기에 푸니쿨라 왕복권도 포함되어 있다. 따로 티켓을 끊을 수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수도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걸을 수도 있지만,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가고 오는 길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멋지니 도전해 볼 만하다.

 

   
▲ 몬세라트 산 정상 풍경
   
▲ 몬세라트 산 정상 풍경
   
▲ 몬세라트 산 정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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