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에 실린 유헌기자의 기사입니다.

▲ 부스러기사랑나눔회 20주년 행사가 열렸다. 도움을 받은 아동들은 이날 후원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휘호 여사에게 전달하는 모습. ⓒ뉴스앤조이 유헌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 12월 서울 광화문의 제과점에 모인 5명의 빈민촌 활동가에 의해 시작했다. 이들은 빈곤 아동과 여성을 돕기 위해 1000원을 넣어 후원금 통장을 만들었고, '부스러기 편지'라는 소식지를 보내 성금을 모았다. 소박한 출발이었지만 따뜻한 손길들이 모이기 시작해 20년이 지난 지금 182개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매달 6000여 명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또 이들은 학대 방임 아동과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여 상처 받은 아동들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강명순 회장은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 준 활동가와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결식아동들을 도울 수 있었다. 그들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층 아이들이 많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2020년까지 빈곤 및 결식아동이 한 명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빈나 2020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휘호 여사를 비롯해 개그맨 박미선·송은이 씨 등 300여 명의 후원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아동들은 후원자들에게 자신들의 그림과 글을 선물해 감사를 표현했다.
    
후원계좌 : 신한 308-01-164508(부스러기사랑나눔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