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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를 연구하게 된 사연 3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철부지 이성훈 신부 답글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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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2월 12일 (화) 00:00:00 [조회수 : 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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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 이명영 교수와 결별하게 되었던 사연입니다. 고 이교수는 저를 잘 보아서 대학 강단에서 정식으로 가르친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어디 가서라도 자신의 제자라고 말하라고 하실만큼 저를 잘 보셨습니다. 그러나 땅굴문제에 있어서 저와 의견 대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고 이 교수는 국방부 탐지과의 주장만을 믿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97년 5, 6월 경 고 이 교수 사무실에서 대화 중 엄청 충격적인 증언을 고 이 교수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 이교수는 약 1년전에 미 워싱턴에서 북한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는 재미 언론인 문명자 씨를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그녀는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체제가 곧 무너질 것 처럼 얘기하는 바보들이 있는데 자기가 보기에는 친북세력이 넘쳐나고 있는 남한이 먼저 북에 의해서 멸망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문명자 씨의 시각과 인식이 저와 일치하는 것에 대단히 놀랐었습니다. 당시 고 이 교수는 자신이 한 말을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말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내용을 한국논단 97년 8월호에 기고하여 공개하였습니다. 그후 고 이 교수께서 저와의 통화 중 이 이유로 결별을 선언하셨습니다.
제가 95년 말 여의도 조용기 목사 비판서를 출간하여 책 1권에 제 이름을 싸인하여 드렸을 때 고 이 교수께서 기뻐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아래 글은 제가 작년 국방부 열린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퍼온 것입니다. 김정일이가 김대중을 그 얼마나 우습게 보고 무시했으면 그 무장공비 출신의 장성을 남한으로 내려 보냈겠습니까 ? 왜 하필이면 그자입니까 ? 숫자에 있어서 장성은 북이 남보다 많습니다. 김정일이가 남한을 엄청나게 깔보고 있다는 큰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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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김정일에게 속은 박근혜
게시일시 2002-05-17 18:00:52 이 름 이용섭
내 용
조선일보 5월15일 5면 과 5월 16일 5면에 실린 박근혜 의원의 방북 결과에 대한 기사를 읽어 보았다. 박 의원에 의하면 김정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특히 나라를 발전시킨 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덧붙여 67년 1월 21일 무장공비들에 의한 청와대습격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그들은 극단주의자들인데 이미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러나 김정일의 이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재작년 9월 제주도에 왔던 북한 장성들 중의 한명이 위의 무장공비들 중의 한명이기 때문이다.당시 김신조(현 예산성락 교회 담임목사)는생포되었고 한명은 북한으로 도망쳤고 나머지는 모두 사살되었다. 이 증언은 김신조 목사에게서 나왔다. 이 얘기는 올 2월말 김 목사 교단 신학교에서 교회사를 강의하는 오모 교수(목사)로부터 처음 들었다. 나는 오늘 오전 일을 확실히 해 두기 위해 오 교수 집으로 전화를 하여 통화내용을 모두 다 녹음해 두었다. 오늘 다시 확인한 내용은 김 목사가 오 교수 외에 목사들이 서너명 더 있는 자리에서 그 북한 장성이 과거 자기랑 청와대 습격하러 왔다가 북한으로 도망친 동료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올 3월초 국정원에 제보했고 조선일보, 월간조선, 경북일보, SBS에도 제보했다. 며칠후 국정원에서 나에게로 확인전화가 온 적도 있다. 박 의원은 74년 문세광에 의한 저격으로 사망한 자신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 문제에 대한 질의를 기자로부터 받고서는 '그런 것을 사과받으러 간 게 아니다' 라고 말했다. 자신의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그런 것'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가 ? 박 의원은 김정일이 어떻게 남한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김정일은 눈에 보이지 않게 남한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해 오고 있다. 박 의원은 어려도 한참 어리다. 북한정권의 전술은 바뀌지만 전략, 즉 적화통일이라는 목표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이 목표의 일환으로 김정일이 박 의원을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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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땅굴문제에 관여하게 되었던 사연입니다. 저는 왼쪽 검지 하나로만 글을 올리기 때문에 불편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누구 말대로 신부님의 사상개조(?)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북한문제전문가는 신부님께서 가장 싫어하실 박홍 신부님이십니다. 사정상 제 옛 글을 아래에 퍼왔습니다. 이해하여 주십시요.
남침땅굴탐사발굴에 뛰어들게 된 동기
번호:257 글쓴이: 이용섭
조회:0 날짜:2003/09/05 15:53
남침땅굴문제에 처음 뛰어든 것이 96년 10월 초 월간조선을 읽고 나서 부터입니다. 북괴에 대한 인식 과 시각에 변화가 온 것이 94년 말 부터입니다. 정신을 조금 차리고 보니 우리 나라는 북괴와의 사상 싸움에서 완전 K.O패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북세력은 날 마다 늘어가고 또한 북괴의 실체를 모르는 철부지 통일지상론자들도 매일같이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월간조선 96년 9월호의 땅굴 기사를 읽은 소감은 북괴라면 능히 땅굴을 파고도 남을 자들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그 기사를 쓴 김용삼 기자를 조금 알고 있었기에 그 기사의 주인공 고 정지용 선생의 연락처를 그에게서 알아가지고 곧 고 정 선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땅굴하는 사람들이 좌익 운동권에 반대되는 우익 운동권 정도로 판단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당시 순수한 마음으로 약 10킬로 이상의 중거리 땅굴을 찾게 되면 친북세력과 철부지 통일지상론자들에게 커다란 경종을 울릴 수 있겠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남침땅굴문제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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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7413]드디어 한마디...
작성자 이성훈 번 호 57415
작성일 2003-09-29 오전 7:38:54 조회수 145 추천수 16
이곳의 대부분의 자유 게시판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가... 이곳을 개인 게시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모씨, 석모씨 그리고 예전에 모모씨가... 같은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제 불신에 불신을 더하여 모 싸이트에서 하는 방식으로 글에 ip주소까지 생기게 해야 할까요? 이모씨께는 이제 잠자는 자정에 전화는 안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만...
1. 사상개조(?)에 대하여...
대한민국은 누구나 사상의 자유를 가집니다.(집회 결사의 자유) 그것에 개조를 하겠다는 사상가가 올바른 대한민국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남의 생각에 멋대로 색깔을 칠하고 폄하하는 폭력일 뿐입니다.
2. 이성훈 신부님께서 가장 싫어하실 박홍 신부님?
사제가 사제를 싫어한다? 물론 사람인 이상 누군가를 싫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박홍신부님을 만나 본 적이 없을 뿐더러, 그분께 대한 어떠한 악감정도 지니지 않았는데, 왜 형제님 마음대로 남이 남을 싫어한다고 글을 작성하시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네요. 오히려 저는 박홍신부님이 훌륭하신 분이라는 것은 한총련과 관계된 일... 즉,(박신부님은 한총련의 이적성 보다는 친북성향을 문제시 삼은것으로 유명합니다.) 가톨릭 교회 안에서 전통적으로 있는 반-유물론적 사고를 재확인한것에 있습니다. 신부님을 언론의 평가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학생 운동에 대해 반대했다고 보기 보다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젊은 나이에 잘못된 사상으로 방황하는 것을 안쓰러워 하시는 진실한 사제의 마음을 발견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론은 한 사제의 마음 같은것은 안중에도 없어서 아전인수로 끼워맞추었지만....)
그러나 저는 당시 박신부님과는 다르게... 무의미한 NL-PL논쟁으로 치닫는 학생 운동과 관련하여 한총련을 반대했습니다만...
(물론 당사자들에게는 계열 문제가 지상 최대의 문제일수 있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인다는 것을 한번쯤 되돌아 봤으면 합니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지요...)
어쨋든 저는 박홍신부님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남의 사상에 색깔을 칠해서 먹고 사는 사람에게 분명 이 세대는 재앙입니다. 그 밥줄을 끊어 버리는 세대이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신경질환적인 반응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글의 요지는 "색깔"에 있지 않고 "용서"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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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 답변 글을 잘 읽었습니다. 신부님은 북의 정권과 체제를 인정하고 포용하여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사고입니다. 20세기 개신교의 위대한 신학자들의 한명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는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를 신학교에서 배우셨는지요 ? 그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 사회(Moral man and immoral society)"라는 저서에서 그리스도교의 사랑의 실천이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는 가능하지만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는 더욱 더 어려워 지고 그것이 국가대 국가 사이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사랑의 실천이 정상적인 국가대 국가 사이에서도 불가능한 일인데 북괴와 같은 비정상적인 집단과는 더욱 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연목구어라고 해야 옳은 말입니다. 저는 신부님과 같은 신부님들이 노골적으로 박홍 신부님을 욕하고 비방하는 것을 직접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니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겠습니다. 신부님에게 묻습니다. 과거 신학교에서 한병훈 사건을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 사제의 양심을 걸고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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