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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3.1운동 103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개최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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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2월 27일 (일) 22:56:31
최종편집 : 2022년 03월 01일 (화) 20:03:06 [조회수 :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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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소재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에서 ‘3.1운동 103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 확산상황을 감안, 회원 교단 총회장과 총무ㆍ사무총장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에는 기념공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 펼쳐졌으며, 현 시국에서 한국교회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가 발표됐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로서 강원도 홍천에서 모곡학교를 세워 가르치면서 무궁화 심기 운동을 통해 민족혼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펴다 투옥되어 순교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일화를 바탕으로 꾸민 창작극이다.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는 기념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애국정신이 기독교에 있었고 그로 인해 3.1운동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진영논리에 휩쓸려 다투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한 후 “지금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민족과 나라가 하나 되도록 앞장서는 것과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직하고 성실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하나 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세워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설교자로 나선 공동대표회장 강학근 목사는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3.1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세상의 빛이었던 (한국)교회가 세상에 짓밟히고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는 부끄러운 현실이 되었는데, 이는 교회가 세상을 따라갔기 때문”이라며 “성공주의, 배금주의를 막지 못하였음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권고했다.

한교총은 이날 발표한 ‘3.1만세운동 103주년 성명서’에서 “삼일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 속에서 자주독립을 행동으로 선언한 위대한 항거였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찬란한 발전은 선열들의 헌신 덕분임을 기억하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교총은 “삼일 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은 지금, 민족과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행동한 선열들의 정신은 흐릿해지고, 진영논리에 따라서 대립을 일삼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3.1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자유ㆍ평등ㆍ인권이 보장되는 나라, 노동의 땀을 존중하며 자유로운 토론과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나라, 코로나19 팬데믹을 능히 이겨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교총은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자유롭고 바르게 치러지기 바라며, 각각 신념과 이상에 따른 가치를 기준으로 모든 국민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랬다.

이어 한국교회를 향해 모든 교회는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여 복음의 중심을 지키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을 돌보고 섬김으로 역병의 공포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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