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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본 바를 행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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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2월 19일 (토) 21:10:44 [조회수 :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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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장 8-9절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가. 하나님은 완숙한 성품을 원하신다.

8절,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이것들을 생각하라.”

* 본문은 빌립보서를 마치며 완숙한 성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권면하는 말씀이다. 본문에 참됨, 경건, 옳음, 정결, 사랑 등은 완숙한 성품의 결정체들이다. 신앙생활이 단순히 하나님과의 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 성품이 완숙해지고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표다.

* 베드로도 이를 강조하였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믿음 위에 덕을 세울 뿐만 아니라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 등을 더해야 한다고 하였다(벧후2:4-7).

* 신앙은 좋은데 성품이 나쁜 사람이 많다. 신앙이 좋다고 하는데 성품에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을 믿는데 그를 닮지 않는 것은 모순이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저절로 성품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성품을 좋게 하려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힘써 노력해야 한다.

 

나. 거의 그리스도인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8절a,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 성도는 완숙한 성품을 추구하되 ‘거의 그리스도인’(Almost Christian)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본문에서 ‘무엇에든지’(호소스)는 ‘할 수 있는 만큼’ 또는 ‘할 수 있을 때까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최선을 다하는 신앙을 보여준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바라는 것이다(엡4:13). 이정도면 되었다는 자만에 빠지면 안 된다. 거의 그리스도인은 안 된다.

* 또한 ‘무엇에든지’는 성품이 완전하려면 전방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부분에서라도 짐짓 여유를 두면 안 된다. 이것 한 가지 쯤은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예수님이 부자청년에게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막10:21)라고 지적했던 말씀을 참조하라.

* 성도의 완전을 추구한 웨슬리는 청교도 신앙을 물려받았다. 청교도 신앙은 칭의가 반드시 성화를 동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신앙생활은 심령의 변화 없이 문화와 조직과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있다. 프란시스 쉐퍼가 “행복은 추구하나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참조하라.

 

다.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9절a,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신에게서 배우고 본 것을 따라 행하라고 하였다. 이는 바울이 자신을 통하여 보여지는 예수님의 삶을 따르라는 것이다. 바울은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았다. “내가 예수를 본 받은 것처럼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주님을 본받는 생활이 핵심이다.

* 여기서 중요한 말은 ‘행하라’이다. 무엇이든지 배우고 받고 듣고 보는 것은 쉽다. 이를 행하는 것이 어렵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신을 구원하겠느냐”(약2:14)라고 하였고,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약2:22)라고 한 말씀을 참조하라.

*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를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 하나니”(마7:24-25). 듣고 행하지 않으면 어리석은 사람이다.

 

라.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와 함께 하신다.

9절b,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하나님과의 동행은 성도가 누릴 최고의 복이다.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리라”가 최고의 약속이다. 그러나 아무나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해야 가능하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연합하려면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고,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에도 연합할 수 있다.

*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와 함께 하신다. 죄악에 젖어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연합을 이룰 수 없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59:1-2)라고 하였다. 죄를 이기고 바르고 거룩한 생활이 필요하다.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평강의 복을 주신다. 여기서 ‘평강’(에이레네)은 ‘샬롬’이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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