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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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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2월 09일 (수) 15:47:07
최종편집 : 2022년 02월 09일 (수) 15:49:14 [조회수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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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연세신학문고 11

지은이: 김상일 허호익 강원돈 서정민 외 11인 
출간일: 2022년 1월 26일
분야: 종교/기독교 신학 일반
판형: 4*6판(128×188㎜)
쪽수: 216쪽
정가: 13,000원
ISBN: 978-89-6447-760-1 04200 / 978-89-6447-230-9(세트)
출판사: 도서출판 동연


종교의 영역은 현실과 유리된 별세계인가?

한국 개신교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고(신학), 또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목회)에 대한 15인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글을 모아 펴냈다. 시대가 변했으니 그 시대를 선도해야 할 종교로서 기독교가 이를 적극 수용하고 더 나아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이나 종교의 영역은 세속의 영역과 다르니 별개이며 그저 지금 우리의 길을 계속 가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견해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사실 이 책을 기획한 편집자는 메타버스와 기독교의 관계를 굳이 한 방향의 의견으로 모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새로운 세계에 대해 일선에 서 있는 신학자, 목회자들이 현재의 시점에서 어떻게 평가하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를 펼쳐보이고 싶은 의도였다.
그러나 한편 메타버스는 미래, 가상 세계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화두이자 이미 실현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그것은 단지 선진적인 기술의 영역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3차원의 현재를 넘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과 같은 새로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종교, 기독교계, 한국 신학이 어떻게 평가하건, 또 기독교 교회들은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든 관계 없이 이미 기술적인 영역은 극히 당연하며, 실제 생활 속에서도 변화가 진행중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교, 한정적으로 기독교는 초월의 영역에 속해 있다고 한다.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며, 때로는 영성이나 미지의 세계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세계라고 한다. 한편 현실에 땅에 붙이고 있는 인간들의 지향성이지만 다른 한편 초현실의 세계로부터 오는 메타언어의 신의 계시라고도 한다. 그러면 그 메시지는 땅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전해질 것인가. 메타버스 시대에서 신학과 목회를 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을 펴내며

2022년 과학기술의 엄청난 발전과 변화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다른 신세계, 즉 디지털 시대에서 펼쳐질 멋진 신세계로 불리는 메타버스의 세계 앞에 서 있습니다. … 신세계로 나아가는 메타버스라는 시간과 공간을 기존의 패러다임과 틀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생성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신학적 상상력이 요구됩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에 적용되었던 규율과 규칙이 새롭게 현성되는 패러다임에는 적용이 될수 없을 뿐 아니라 소통조차도 불가능(incommensurability)하다면, 현재의 우리와 신학을 구성하고 있는 틀을 넘어 생성되는 메타버스의 신세계의 진화의 과정에 참여하여 담론을 이끌어나가야 할 책임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합니다.
_ 방연상(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 “머리말” 중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초래한 새로운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서 신앙공동체로서 교회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 연세신학이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창조적 소수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과 목회’라는 주제로 열한 번째 연세신학문고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각 분야에서 눈에 두드러지게 활약하는 여러 동문이 주옥같은 글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신학 담론이 우리 앞에 이미 불쑥 다가와 있는 메타버스 시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마땅히 선택해야 할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_ 유요한(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문회장) “추천의 글” 중에서

 

차례


머리말
추천의 글

제1장 _ 메타버스 시대와 신학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의 문명사적 이해 _허호익
메타버스 시대의 메타 신학 _ 김상일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의 소통 문제와 신학적 소회(素懷) _ 서정민
메타버스 시대와 신학의 과제 _ 박숭인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 _ 이명권

제2장 _ 메타버스 시대에 목회하기

메타버스 시대의 목회 _ 윤사무엘
메타버스 시대의 교회, 예배 그리고 목회: 르네상스에서 인간지리학을 거쳐 신실존주의까지 _ 조은석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를 묻기 전에 _ 이민형
코로나19, 메타버스와 한국교회의 신학적 반성 _ 박호용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_ 김치범

제3장 _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과 목회의 미래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윤리 _ 강원돈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의 미래 _ 김동환
세례 요한이 청계천에 나타난다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와 기독교 _ 이정철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함께 성찰하며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하기를 _ 김종우
기술적 진보가 신학적 진보로 이어지길 _ 김기대


 


저자 소개

 

강원돈
한신대학교 신학부 은퇴교수/대우교수.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Bachelor of Theology) 및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Th. M.)하고 독일 루르대학교 개신교신학부에서 신학 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생태학적 노동 개념을 규명하여 경제윤리의 근거를 새롭게 설정함: 인간적이고 사회적이고 생태학적 친화성을 갖는 노동을 형성하는 데 고려할 규준들과 준칙들에 대한 해명”이다. 『물(物)의 신학-실천과 유물론에 굳게 선 신학의 모색』, 『살림의 경제』, 『인간과 노동』, 『지구화 시대의 사회윤리』, 『사회적 개신교와 디아코니아』 등 20여 권의 저서와 공저가 있으며, “유물론적 역사관과 기독교 신학의 대화”, “만민(萬民)에서 개인(individual)으로의 전환” 등 300여 편의 논문과 학술 에세이 등을 집필했다.

김기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M. A.), 장로회신학대학원(M. Div.), 한국학 중앙연구원(Ph. D.)에서 공부했다. 1998년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교회인 평화의교회(PCUSA)에 부임해서 25년째 목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감독도 모르는 영화 속 종교 이야기󰡕, 󰡔교회는 언제쯤 너그러워질까󰡕, 󰡔예배당 옆 영화관󰡕이 있다.

김동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연세대학교 학사와 신학석사, 한신대학교 목회학석사, 미국 게렛신학대학원 신학석사와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전공은 기독교윤리학이며, 특별히 과학기술과 신학의 관계에 대해서 포스트휴머니즘의 급진적인 부류인 트랜스휴머니즘을 2011년에 “Comparing Transhumanism with Christian Humanism: A Niebuhrian Response to Transhumanists”을 통해 국내 신학계에 최초로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첨단 테크놀로지를 신학적으로 비평하는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12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하였다. 

김상일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문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하여 필립스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클레어몬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정사상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 현재 미국 클레어몬트대학교의 Center for Process Studies에서 Korea Project Director로 연구에 종사하며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의 수학소』, 『부도지 역법과 인류세』,  『악학궤범 학제적 연구』, 󰡔악학궤범 新연구 - 한태동의 악학궤범 연구에 대한 이해와 고찰󰡕, 『한의학과 현대 수학의 만남』, 『대각선 논법과 易』, 『괴델의 불완성성 원리로 풀어본 원효의 판비량론』, 『러셀 역설과 과학 혁명 구조』 등 다수가 있다.

김치범
새벽교회 부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Th.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 석 ‧ 박사통합과정(Ph.D.).

김종우
시온산교회 담임목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계명대학교에서 신학과 의학을 공부한 후, 연세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의료현장에서의 고통에 대한 과학주의적 접근 비판: 신학적 성찰을 통한 통전적 해방을 위하여”(신학연구),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서 종교철학의 역할: ‘내한 선교사 편지(1880-1942)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경험을 통하여“(인문과학)가 있으며, 저서로는 『금계 박건한 목사 설교 연구』, 공저로는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 역서로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미국무부재외공관문서 편지』 등이 있다. 

박숭인
협성대학교 웨슬리창의융합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신학과 학사, 대학원 신학과 석사를 마쳤고,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Die Verhaeltnisbestimmung von Evangelium und Kultur”, “최태용의 신앙운동, 신학운동, 교회운동”, “신자유주의의 효율성과 효율적 이타주의” 등이 있고, 저서로는 『기독교신학의 첫걸음』, Kontextuelle Theologie und Hermeneutik, 『서양사상의 이해 (1,2)』, 공저로는 『한국신학, 이것이다』, 『지동식의 신학과 사상』, 『한류로 신학하기』, 『남겨진 자들의 신학』, 『소수자의 신학』 등이 있다.

박호용
연세대학교 철학과(B.A.), 장로회 신학대학원(M.Div.) 및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학과(Th.M., Ph.D.) 졸업. 예능교회 및 소망교회 부목사, 대전신학대학교 교수(구약학), 유라시아 선교회 회장 역임, 현재 대전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지은 책으로 《폰 라드》, 《야웨인지공식》, 《요한의 천재성: 상징코드》, 《창세기 주석》, 《출애굽기 주석》, 《요한복음 주석》, 《유레카 익투스 요한복음》 등과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서정민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동 대학원 수학,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 박사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 동 신과대학 부학장 역임, 현재 일본 메이지가쿠인(明治学院)대학 교수 및 동 대학 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재직 중. 주요 저서 『제중원과 초기 한국기독교』, 『한국교회의 역사』, 『언더우드가 이야기』, 『이동휘와 기독교』, 『日韓キリスト教関係史研究』(日本キリスト教団出版局, 2009), 『한국가톨릭의 역사』, 『타인의 시선 경계에서 읽기』, 『日韓関係論草稿』(朝日新聞出版, 2020), 『東京からの通信』(かんよう出版, 2021)외 한국어 일본어 저서 다수.

윤사무엘
대구 경북고, 연세대 신과대 및 동대학원(B. Th., M. Th.), 장로회신학대학원(M. Div.),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M. Div. Equv), Dubuque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M.A.R.), Harvard University Divinity School (Th. M. 고대근동학),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Th. D. 성경학), Cohe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Th. D. 구약 역사학), Faith Theological Seminary and Christian College(Ph. D. 구약 신학)에서 연구했다. 한국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한국목회자학교(The Pastor School in Korea, 바이블 아카데미) 대표로 있다.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한국 교회와 바른 성경 번역󰡕,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등이 있다.

이명권
종교학 박사 ‧ 중국철학 박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감리교 신학대학원 및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고,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또 서울신학대학교와 관동대학교에서 ‘종교 간의 대화’를 강의하였고, 현재 코리안아쉬람 대표, 인문 계간지 「산넘고 물건너」 발행인. 저서로는 󰡔상호문화적 글로벌 시대의 종교와 문화󰡕,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화사상과 종교󰡕 등 다수가 있다.

이민형
성결대학교 파이데이아학부 조교수.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대학교의 Bryan Stone 교수를 만나 기독교와 대중문화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며 석사학위와 박사학위(Ph.D.)를 마쳤다. 기독교 전통문화, 대중문화, 종교적 상징과 미디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정철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에모리대학교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The Tears Caused by Abusive Power, Hope Inspired by Love: Exploring the Meanings and Weight of ‘Interreligious’”(Journal of Ecumenical Studies), “종교간 연대와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판적 성찰: 종교 간 실천신학 연구”(종교연구), 공저로는 Protestant Spiritual Traditions, Vol. 2 (Cascade Books),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 등이 있고, Oxford Handbook of Asian Christian Theologies (Oxford University Press, ed. Peter Phan)가 예정되어 있다.

조은석 
연세대학교 신학과(B.A.), SFTS(M.Div./Seminary Fellow), 예일대학교 신학부 (S.T.M. in Old Testament), GTU(Ph.D. in Old Testament/FTE North American Doctoral Fellow), CCSF(A.A. in Chinese; A.A. in Spanish; A.S. in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A.A. in Arts and Humanities). 금문교회 담임목사(1994~). 저서로 What Is SPR? (Kindle Direct Publishing, 2021), SPR, 󰡔예배인간 욥기󰡕, 공저로 󰡔샬롬 한반도 ― 2005-2021 북미 교회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 등이 있고, 다수의 신학 논문을 저술했다.

허호익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스도신학대학교와 대전신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국의 이단기독교󰡕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 󰡔길선주목사의 목회와 신학사상󰡕, 󰡔단군신화와 기독교󰡕 같은 한국문화와 한국신학에 관한 저서와 󰡔야웨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1, 2󰡕, 󰡔신앙, 성서, 교회를 위한 기독교 신학󰡕과 같은 성서적 조직신학과 󰡔동성애는 죄인가󰡕, 󰡔안티 기독교 뒤집기󰡕와 같은 책을 저술하였다. 아울러 신학전문 사이트인 한국신학마당(www.theologia.kr)을 운영하고 있다. 

 

본문 속으로


필자와 같은 세대는 ‘문명사적 행운아’이다. 1951년에 태어나 마이카 시대와 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는 동안 1차에서 3차 산업사회까지 모두 경험했고, 운이 좋아 몇십 년 더 살게 되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가 구현될 스마트 안경을 쓰고 자율주행차를 타게 될 터이니 4차 산업사회까지 온전히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_허호익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의 문명사적 이해” 중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에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에 의한 과정신학은 전지전능한 신개념에 회의적이었으며 이에 ‘고난받는 신’으로 대처한다. 그리고 이것은 신약의 신관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메타버스와 함께 인간들은 그동안 펜을 손에 쥐고 펜을 찾은 오류를 자각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신이 인간 자신 그 자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될 것이며 유발 하라리는 이를 ‘호모 데우스’라고 했다. 동학의 ‘인내천’ 같은 신관이 될 것이다. 이는 신을 찾는 방법의 어리석음과 오류를 말하는 것이지 신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호모데우스’를 넘어 ‘호모호모’가 될 것이며 이는 성육신된 ‘예수’를 두고 하는 다른 말이다. 이렇게 메타버스와 함께 예수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_ 김상일 “메타버스 시대의 메타 신학” 중에서

거칠게 생각하는 단상으로 바야흐로 ‘와이파이적 성령의 시대’를 사는 신학도, 목회자 그리고 크리스천들은 ‘와이파이 성령파’가 되어야 하거나 혹은 되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성부에의 신앙’과 ‘성자의 기억’을 어김없이 공유했으면 좋겠다. 따라서 신학은 정녕 ‘메타버스’ 세대를 맞아 조금 더 전향적인 토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대면 예배, 대면 목회, 대면 상담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거기에 거듭 말하지만 ‘성부에의 신앙’과 ‘성자의 기억’만 함께 공유한다면 새로운 시대의 신학도, 교회도 바탕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_ 서정민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의 소통 문제와 신학적 소회(素懷)” 중에서

발칙한 상상의 세상에서–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서– 우리 신학자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혹은 그 미래를 내다보며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교회는 어떻게 변모해야 할까? 혹은 어떻게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역사 속에서 그러했듯이 아마도 두 가지 큰 흐름이 등장하리라 생각한다. 하나는 기독교는 메타버스와 같은 그러한 세속의 물결을 거슬러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교회가 메타버스라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혜롭게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타버스라는 트렌드를 거부하고 싶은 신학적 입장이 있는가 하면, 메타버스에서 정체성을 찾는 미래 세대를 위한 목회적 고려도 있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 중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받드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
_ 박숭인 “메타버스 시대와 신학의 과제” 중에서

적응은 빠를수록 좋다. 신학이나 목회 환경이 메타버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적응 능력이 빨라야 적자생존의 현실 세계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떠난 가상은 여전히 가상일 뿐이다. 아무리 가상이 우리의 현실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현실의 뿌리를 떠나면 줄기와 가지 그리고 꽃과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가상현실을 무시해서는 또 현실에서 도태되기 쉽다. 가상현실, 그것이 또 하나의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_ 이명권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 중에서

메타버스는 제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상징 세계이다. 연세신학의 특징은 다양한 사회 속에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 틀과 패러다임을 제공해 왔다. 팬데믹 가운데서 시대를 앞당기는 방안을 제안하는 일은 매우 시기적절하다. 
1. 본질로 회복하는 목회 지향 2. 거룩성의 회복 3. 높은 자기 정체성(high self identity)의 회복
_ 윤사무엘 “메타버스 시대의 목회” 중에서

말씀에 선 그리스도인은 어디를 나가도 ‘돌아올 자리’를 늘 생각하고 있다. 그 자리는 ‘현실’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으로 지어내신. 돌아와야 할 현실을 품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메타버스로 아웃(OUT) 했어도 그는 곧 따뜻한 우리의 집(the sweet home)으로 인(IN)할 것이다. 드나들기가 수월하다면 메타버스도 제법 쓸 만한 물건이 될 수 있다. 드나들기(IN & OUT). 그중에 돌아오기가 문제다. 탕자처럼 연어처럼 상처를 입고라도 돌아오기. 
_ 조은석 “메타버스 시대의 교회, 예배 그리고 목회: 르네상스에서 인간지리학을 거쳐 신실존주의까지” 중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학자들과 기술을 연구하는 철학자들은 이미 기술의 생태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제들을 만들고, 이를 통해 기술 개발이 야기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미리 예상한 후, 이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연구를 보면서 그리고 ‘메타버스 목회’를 주장하는 교계의 일부를 보면서, 교회는 그리고 신학은 어찌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당장의 답은 없다. 답이 없으니 답을 찾을 때까지는 멈추어야 한다.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 종교는 늘 그래왔으니 말이다. 그래도 당장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적어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에 앞서 치열한 고민과 연구의 흔적은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신을 중개함에 있어 부족함은 있을지언정 부끄러움은 없어야 할 테니 말이다.
_ 이민형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를 묻기 전에” 중에서

제2의 종교개혁은 칭의를 강조한 나머지 성화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복음’으로 세상과 죽음과 사탄을 능히 이기는 변화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로의 왕의 교체를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진정한 뜻을 바로 깨달아 변화된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실추한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아멘.
_ 박호용 “코로나19, 메타버스와 한국교회의 신학적 반성” 중에서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 그리스도인은 최초의 메타버스,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됨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꿈을 꾸는 자들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소망의 희미한 빛줄기마저 사라진 것 같은 절망의 일상 가운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은 위로와 희망의 근거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신음하는 피조물의 세계를 불쌍히 여기시어 치료하여 낫게 하실 것이고, 주민을 고쳐주고 평화와 참된 안전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실 것이다. 사람도 짐승도 자취를 감춘 쓸쓸한 곳에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렘 33:11)가 들리게 하실 것이다. 한 의로운 가지가 돋아나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의 기간이다. 
_ 김치범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중에서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과 윤리가 직면한 도전은 크고, 그 도전에 대응해서 신학과 윤리가 할 일은 많다. 신학은 메타버스에 등장하는 행위 주체들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인지하고, 행위 주체성의 이론을 가다듬어야 하고, 메타버스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하나님의 정의의 요구에 따라 메타버스의 윤리를 확립하여야 한다.
_ 강원돈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윤리” 중에서

이런 점에서 21세기 기독교 신학은 현재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의 발전 양상을 가시적인 과학의 발전 양상으로만 보지 말고, 그 발전 양상의 흐름 저변에 흐르고 있는 사변적인 발전 양상도 함께 살펴봄으로써 근대로부터 과학을 통해 인류가 추구해 오던 인간 중심적 세계관이 현대에 이르러 물리적 차원을 넘어 가상의 차원에서 어떻게 형성되어가고 있는지를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예의 주시하면서 메타버스 시대에 기독교 신학이 필히 되뇌어야 할 사항은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주라는 사실이며,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은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고, 피조물로서의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현실 세계를 떠나 가상세계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_ 김동환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의 미래” 중에서

교회가 어느 한 가지 모습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화될 때는 분명 소중한 무엇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다. 변화가 가져온 상실은 아쉬움을 남기고, 때로는 기독교의 핵심을 잃어버렸다고 여길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여겼던 그것’이 사라진 것뿐이다. 교회는 수도 없는 변화 가운데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지금의 기독교는 과거의 기독교와 늘 다르다. 그리고 내일의 기독교도 오늘의 기독교와는 항상 다를 것이다. 내일 당장 새로운 교회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한 발자국 뒤에서 본다면 그 변화는 마치 양피지에 적힌 글 조각을 모아 읽던 기독교인들이 인터넷으로 성경을 보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만큼의 급진적 변화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시간적 흐름에 따른 변화에 집중하지만, 실제로 이 변화는 통시적으로 볼 때 ‘변화’이고, 공시적으로 볼 때는 ‘다양성’으로 드러난다. 모든 교회의 변화가 모두가 공유하는 상태에서 한 가지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와 과거의 기독교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기독교도 ‘너’의 기독교와 다르다. 지금의 ‘나’와 ‘너’ 사이에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들이 물론 있지만, 그것이 꼭 과거의 누군가의 기독교와도 모두 공유되는 것도 아니다.
_ 이정철 “세례 요한이 청계천에 나타난다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와 기독교” 중에서

디지털 신학의 목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종착지인 “메타버스의 시대의 신학과 목회”를 위한 우리의 관심과 공명하고 있다. 물론 그 전에 우리가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마주하고, 그 연원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만약 호감이나 반감이 든다면 혹은 그에 관해 무감하다면 나는 왜 그러한가에 대하여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통하여 우리 안에 있는 편견과 오해는 바꾸어 나가고 맹목적인 기대나 추종은 지양해 가면서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시대’에도 하나님에 대해 ‘묻고, 배우고, 소통하는’ 우리들의 소중한 과업을 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신학과 목회가 메타버스 시대에도 ‘소금과 빛’(마5:13-16)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_ 김종우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함께 성찰하며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하기를” 중에서

나는 ‘메타버스 시대에 신학과 목회’ 같은 기획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메타버스’의 버스가 Bus가 아니라 Universe의 verse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사고는 Bus에 머물러 있다. 어떤 신세계로 우리를 데려다줄 운송 도구로서의 버스 말이다. 그 지점에서 교회가 어떻게 생존할지에 대한 도구적 고민만 있지, 내용에 대한 성찰적 고민은 없어 보인다. 신학과 목회는 방편(도구)이 아니라 내용인데, 내용의 핵심인 Verse(Text)에 대한 깊은 성찰을 현실의 논의에서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우리가 가보지 못한 신세계는 버스(Bus)의 종점으로서의 지점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텍스트(verse)가 만드는 세계가 메타버스의 진정한 결말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기술의 진보가 역사의 진보를 역행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가 붕괴된 그곳에서 경제적 평등이 이루어지고, 전쟁이 끝나고, 생태계가 온전히 보전되고, 각계각층 소수자들이 자기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는 그런 신세계 말이다. 
새로운 텍스트가 쓰여지는 곳 그리고 실천되는 곳(Context)이 메타버스의 종점이다.
_ 김기대 “기술적 진보가 신학적 진보로 이어지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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