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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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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1월 23일 (일) 00:22:04 [조회수 :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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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6장 26-33절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

 

가. 하나님은 온유한 사람을 기뻐하신다.

26절,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 본문은 하나님이 온유한 사람 이삭에게 최후의 승리를 안겨주신 것을 소개하는 말씀이다. 이삭은 매우 온유한 사람이었다. 그는 흉년이 들었을 때에 아비멜렉의 땅 그랄에 거주하였는데 하나님이 복을 주시므로 농사를 하여 백배나 되는 소출을 얻었다. 그리고 결국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다(12-13절 참조). 이로 인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고 그의 우물들을 빼앗는 일이 벌어졌다.

* 그들은 아브라함 때에 그의 종들이 판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다. 그리고 이삭을 그곳으로부터 떠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삭은 그들과 다투지 않고 조용히 브엘세바로 물러났다. 이는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온유했기 때문이다. “너는 우리보다 강성한 즉 우리를 떠나라”(16절)를 참조하라.

* 그런데 아비멜렉이 그의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과 더불어 이삭을 찾아왔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계신 것을 분명히 보고 계약을 맺기 위하여 찾아온 것이다. 그들은 세상의 물리적인 힘으로 이삭을 물리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이삭에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갖게 하셨다.

 

나. 악을 악으로 갚으면 안 된다.

30절,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 아비멜렉과 그의 친구들의 방문은 이삭에게 뜻밖의 일이었다. 자신을 해하려고 하던 이들이 찾아와 계약을 맺자고 하는 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면박을 주고 내쳐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삭은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함께 먹고 마시며 화해하였다.

* 하나님의 뜻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갚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유함으로 모든 사람에게 선대하기 바라신다. 바울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고 하였고,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0-21)라고 하였다.

*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추적하는 사울 왕을 두 번이나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살려주었다. 한 번은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이 뒤를 보고 있는 사이에 겉옷 자락만 가만히 베고 물러났다(삼상24장). 그리고 또 한 번은 모두 자고 있는 사울의 진영에 들어가 창과 물병만 들고 나왔다(삼상26장).

 

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

31절,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 이삭은 염치없이 찾아온 아비멜렉과 아무런 조건 없이 평화조약을 맺었다. 우물을 뺏으며 힘들게 하던 이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삭은 온유한 사람으로서 원수까지 용서하고 평화조약을 맺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유내강의 온유함이 성도가 갖출 미덕이다.

* 주님은 화평을 강조하시며 화평하게 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마5:9).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3-44).

*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12:18),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라고 하였고, 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라고 하였다. 마음의 문을 열고 모든 사람과 화평하라.

 

라. 하나님은 온유한 삶을 보상하신다.

32절, “그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 하나님은 온유한 이삭의 편이 되어 주셨다. 이삭이 아비멜렉의 공격에 맞서 싸우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하시는 것을 분명이 보고 스스로 화해를 청하였다. 이삭에게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온유한 삶에 대하여 보상하시는 하나님이 선물이다.

* 또한 ‘그날에’ 이삭은 새 우물을 얻었다. 여기서 ‘그날’을 강조한 것은 의미가 있다. 여러 우물을 양보하고 다툼 없이 물러났었는데 적들과 화해하고 계약을 맺은 바로 그날에 이삭의 종들이 새 우물을 얻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간섭과 역사로 인한 선물임을 보여준다.

* 예수님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질서다. 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공격할 때 온유한 모세의 손을 들어주셨다(민12:3 참조). 산과 들에 주로 온유한 짐승들이 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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