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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를 주러 오셨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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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1월 08일 (토) 21:29:07 [조회수 :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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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 7-14절

생수를 주러 오셨다

 

가. 예수님은 생수를 주러 오셨다.

7절,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 본문은 예수님이 목마른 여인을 찾아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를 주신 사건이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중에 사마리아 수가성을 통과하는 길을 택하셨다. 이는 상시 상황에서는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특별한 의도가 있었다. 그는 그곳에 살고 있던 한 목마른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를 주기 원하셨다. 그렇게 주님은 목마른 자를 찾으신다.

* 당시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고 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아 계셨는데 한 여인이 물을 길러 나왔다. 때는 여섯 시(정오)쯤 되었는데 아주 뜨거운 시간대로서 대부분이 쉬는 때였다. 그런 시간에 물을 길러 나온 여인은 분명 소외된 인물이다. 주님의 특별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

* 주님은 이처럼 목마른 사람들을 찾으신다.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라고 하였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라고 하셨다.

 

나. 상처의 무덤에 갇히면 안 된다.

9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 예수님이 찾아가 만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여인이었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이 물 좀 달라고 하셨지만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들이 받고 있던 차별이 큰 상처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처도 극복해야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또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하셨다. 그에게는 남편이 다섯 명 있었는데 당시 있던 남자도 남편이 아니었다.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상처를 갖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런 상처의 무덤에 갇혀 있던 그녀를 풀어주기 원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털어버리게 하셨다.

* 상처 안에 자신을 가두면 안 된다. 상처는 아프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이를 과감히 털어버려야 한다. 주님 앞에 자신의 상처를 모두 고백해야 한다. 주님을 따듯한 분이시다. 상처를 파헤치는 분이 아니라 보듬어 주는 분이시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그의 품에 안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따르라.

10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 본문에서 하나님의 선물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생수를 말한다. 그리고 이 생수는 주님이 주시는 성령을 가리킨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8-39)는 말씀을 참조하라.

* 가장 좋은 선물은 성령이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늘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좋은 것은 성령이다. 누가는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라고 하였다.

* 성령에 충만하면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진다.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따르면 삶의 양식이 새로워진다. 땅의 것만 바라보던 사람이 하늘의 거룩한 것을 추구하게 된다. 정욕에 사로잡힌 것을 끊고 높은 차원의 가치관을 추구하게 된다. 결국 성령의 감동과 인도가 삶의 상처까지 아물게 한다.

 

라. 성령의 생수가 삶을 새롭게 한다.

14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성령이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다. 육신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 생수가 필요하듯이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생수가 필요하다. 광야에서 백성이 반석에서 나온 생수를 마시고 살았듯이 반석이신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성령의 생수가 백성의 영혼을 풍성하게 한다.

* 여인의 놀라운 변화를 참조하라.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29절)라고 하였다. 동네사람들을 피하던 여인이 당당하게 나서서 외칠 수 있게 되었다. 상처의 무덤에 갇혀서 사람을 기피하던 여인의 삶이 새롭게 변했다.

* 예수님은 사람이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2:28 참조). 성령의 능력이 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제어한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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