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나의 부친에게 들었던 얘기 둘용은 실제로 존재할지도 몰라
이용섭  |  lys97911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6년 12월 06일 (수) 00:00:00 [조회수 : 19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돌아가신 내 부친에게서 많은 얘기를 들었었다. 부친은 1976년 1월 초 괴로운 인생살이를 불신자로 끝마쳤다. 들었던 얘기들 중 두 가지가 젊은 시절 믿어지지 않았다.

   
▲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하나는 북의 김일성이 가짜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부친이 젊은 시절 북한의 어느 바닷가에서 용(dragon)을 봤다라는 것이다. 당시 혼자만 본 게 아니고 여럿이서 봤다고 했다. 함경도 어디라고 했던 것 같다.

환시(환상)가 아니고 실제로 봤다고 했다. 살아 오면서 김일성이 문제는 어떤 실향민이 조선일보 독자투고를 통해 부친과 똑 같은 주장을 하여 사실 확인이 되었다. 물론 이런 주장들은 과거 부친과 함께 피난온 이들로부터도 여러 번 들었으나 전혀 모르는 이가 신문에서 그런 주장을 할 때 적잖이 놀랐다.

당시 나는 김일성이를 진짜 김일성이로 알고 있었다. 나중에 실제로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구해 보니 가짜였다. 그러나 용의 이야기는 항상 의문이었다. 그러다가 목사직 때려치운 사두환 아우의 말을 듣고 부친의 용 이야기도 사실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 아우는 용을 본 중들이 용을 본 자리에 절을 세운다고 했다. 그리고 동서양의 옛 용 그림들이 서로 흡사하다. 뭔가 보고 그린 것이기에 비슷할 것이다. 용은 사탄일 것이다. 그래서 부친이 불신자로 생을 마감했는지도 모른다.
...............................................................
조선일보 89년 4월 13일자 독자 의견

지난 4월6일의 MBC[주체 사상의 실체는 무엇인가] 라는 프로에서 모 대학생이 질문에서 김일성이 가짜가 아니라는 학자도 있다고 하며 의혹을 불러 일으킨데 대해 1.4후퇴때 월남한 산 증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피력코자 한다.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 12월까지 북한 독재정권하에서, 화학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노동계급의 상징인 공도 흥남 비료공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그후 함흥 교원간부학교를 나와 중학교 교편을 잡으면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의 실정을 속속들이 체험하였다.

어느날 신문에서[현 김일성장군의 본명은 김성주인데, 옛 항일투사 김일성의 이름을 딴 것은 그 공로와 명예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라고 쓴 것을 분명히 보았다. 월남후 고향지식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구동성으로 그들도 똑똑히 보았다는 것이다.

그당시 그 기사를 보고 자뭇 어리둥절하였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 2~3일후 당 간부들이 직접 다니면서 그 날짜의 신문을 회수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김일성의 약력은 서서히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오히려 [백두산]이란 장편서사시가 발간되어 신출귀몰, 축지법을 쓰던 애국지사로 부각시키고, 보천보 전투의 주동자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역사를 왜곡-조작한 것이다. 그당시 노인들은 새파란 사람이 어찌 그 이름도 드높은 노장 김일성으로 둔갑했느냐고 고소를 금치 못했다. 북한의 김일성은 확실히 가짜임을 자신있게 입증한다. 그것도 모르고 우상화 놀음에 속고 있는 북한동포가 억울하고 가련하기만 하다.<김청구.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필자 주

과거 나도 역시 북의 김일성을 진짜로 알고 있을 때 위 기사를 보고 스크랩하여 지금까지 보관해 오고 있다. 왜냐하면 평양에서 피난오신 부모님의 주장과 똑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용섭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0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