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회장이 뇌출혈로 입원중인 목회자를 심방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목원대학교 신학과 97학번 동기생들이 동행했다

이철 감독회장이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정해윤 목사(충북연회 영동지방회 반석교회)를 심방하고 위로금을 건네며 쾌유를 빌었다. 이 심방에 본부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목원대학교 신학과 97학번 동기 8명이 동행했다.

입원실 출입이 제한되어 병원 앞 한 카페에서 정목사의 가족(박해진 사모)을 만난 이철 감독회장은 동행한 정목사의 동기생들과 함께 정해윤 목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임기 시작때도 작은교회를 심방하며 시작했다.

정해윤 목사는 2년 전 주일예배 설교 중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행동이 이상해져서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충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1차 뇌경변을 발견했지만 치료비 걱정으로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하다가 이번에 재발됐다.

교회 기도실에서 혼자 기도하던 중 다시 말이 어눌해지고 행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여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게 되었고 검사 결과 언어와 인식에 관련된 핏줄이 막혀 대화와 사고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지난 금요일 퇴원했다가 오늘(28일) 오전 7시경 갑자기 쓰러지고 경련을 일으켜 119구급차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것이다.

다행히 담당 의사는 향후 재활 과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목사가 목회하는 충북연회 영동지방회 반석교회는 연 결산이 680만원 일 정도로 아주 작은 교회이다. 아내 박해진 사모는 생계를 위해 인근 어린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정목사의 부친도 투병중이어서 치료비가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응급실에서 의식을 회복한 정해윤 목사

▲ 이철 감독회장과 박해진 사모

▲ 위로금을 전하는 이철 감독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