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감독)가 12월 두 번 째 토요일에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고있는 신병들에 대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6사단은 철원지역 최전방의 경계임무를 맡고있는 부대로서, 한국전쟁 이전에 창설됐으며, 전쟁 초기에 다른 사단들이 후방으로 후퇴할 때 유일하게 춘천전선방어에 성공하면서 3일간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함으로 전쟁의 명암을 바꿔놓는 계기를 마련한 부대이다. 이처럼 강한 부대가 유지되는 중심에는 추운 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받는 신병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 내리교회의 아펜젤러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진중세례식을 후원했다. 이번 세려식을 후원한 아펜젤러선교회는 아펜젤러가 한국에 최초로 내리교회를 세우면서 근대적 초등학교인 영화학교를 세우고 그리고 교회 안에 여자기독청년회(YWCA)와 보이스카웃을 조직하여 젊은이들에게 활력을 주었던 교회의 역사를 이어가기위해 조직된 교회의 기구이다. 이 기구를 통해 진중세례를 베푼 김흥규 담임목사는, 1985년부터 21사단 군목으로 활동하면서, 신교대의 진중세례가 얼마나 귀한지를 몸소 체험한 군선교의 산 증인이다.

이번 세례식은 코로나의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동영상을 통해 진행됐다. 김흥규 목사가 설교를 시작하면서, 21사단 65연대 G0P와 GP를 찾아다니면서 추위와 피로감에 지친 초병들에게 커피를 나눠줬다는 이야기를 할 때 훈련병들이 크게 공감하면서, 훈련병들이 설교에 젖어 들면서 세례를 결심하는 훈련병들이 많아졌다.

김 목사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갖고 신앙의 중심이 되는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신앙의 첫째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근심 없이 삽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가집시다. 최전방 생활이 무섭지 않습니다. 둘째는 소망입니다. 소망이 없으면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집시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함에서 자유 할 것입니다. 셋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movement 동력입니다.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힘 있게 만들어주는 가장 확실한 동력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에게 소망을 두십시오, 하나님을 사랑의 능력으로 경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군생활이 안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아펜젤러선교회의 송호택회장은 “나라를 지키게 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 오늘 받은 세례가 여러분의 평생에 정말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축하했다.

중부연회의 정연수 감독도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 중에 나라에 대한 충성을 다하시고 그리고 하나님과 만나시고 세례까지 받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세례는 우리가 하나님과 뗄래야 뗄 수없는 아주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세례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경험되려면 세례를 통해 만난 하나님을 더욱 더 사랑하면서 교제해야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그리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야 합니다. 세례를 통해 만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군 생활을 안전하고 힘 있게 함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축복하며 격려했다.

세례받는 훈련병들을 위해 내리교회의 시온중창단과 현악앙상블이 김종현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 없네’를 연주하며 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