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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택받은 백성이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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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2월 04일 (토) 17:49:53 [조회수 :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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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0장 12-16절

우리는 선택받은 백성이다

 

가.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15절,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이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

* 본문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잘 지키면 행복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우리를 선택하셨다. 여기서 ‘선택하다’(바하르)는 ‘시험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선택의 목적은 시험에 있다. 즉 하나님을 계명을 따르는 것이 행복한 길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데 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특별한 민족이기 때문이 아니다(신7:7참조).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작은 민족이지만 그를 의지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면 얼마든지 강한 민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원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계명을 따르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인 것을 알기 원하신다.

* 그러므로 선택은 특권의 차원보다 사명의 차원에서 해석해야 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특권으로 받아들였다.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자신들만의 구원을 믿었다. 이것이 백성들을 안일주의에 빠지게 하였다. 이러한 선민의식이 결국 자만에 빠지게 하였고 형식적인 신앙인을 양산했다.

 

나. 형식적인 신앙으로는 안 된다.

16절,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은 형식적인 신앙인을 양산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율법과 할례를 자랑하였으나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했다.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씀은 율법의 정신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바울이 할례의 의미를 강조한 것도 형식적인 신앙을 극복하라는 것이다.

* 본문에서 할례는 마음에 하라고 하였다. 바울도 이를 강조하였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의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롬2:29). 몸에 할례를 받는 의식으로 만족하는 표면적 유대인에서 벗어나 마음에 할례를 받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해야 한다.

* 미가도 이를 강조하였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원하신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 신앙생활에 형식은 필요하다. 형식이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식만으로는 빈수레에 불과하다.

 

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행하라.

12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행해야 한다. 참 믿음은 우리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잘 행하는 것이다. 저급신앙은 회중들의 요구에 집중하지만 성숙한 신앙일수록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회가 참된 교회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 등을 먼저 구하는 것은 저급신앙이다. 우선순위를 잘 선정해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일관된 입장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에 잘 나타나 있다. 형식적인 예배, 입술의 찬양만으로는 부족하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삶속에서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

 

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행복해진다.

13절,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행복하게 만드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견해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려는 목적의 이면에는 백성을 행복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 사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 본문에서 ‘행복한’(토브)은 ‘선한’ 또는 ‘공정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창조 이후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토브)”라고 말씀하신 것이 단순히 외적인 상태의 아름다움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선한 것이 아름답다는 것이며 공정한 것이 보기에 좋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선하고 공정한 길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즉 창조질서의 회복이 인류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성경은 강조한다.

* 즉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해진다. 온전한 십일조생활을 하면 경제적으로 삶이 깨끗해진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면 윤리적으로 삶이 바르게 된다. 악한 사람들이 잘 나가다가 떨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행복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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