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가 22일(월) 오후 4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 부흥의 길, 함께 열어갑시다’를 주제로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교총 주관의 ‘위드 코로나19 일상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교계와 각계 에서 4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하여 당면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예배 회복, 그리고 새로운 부흥과 연합과 비전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는 1, 2부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인도로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대표회장(공동) 장종현 목사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라는 설교가 있은 후,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축도하며, 특별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특별기도는 1. 국민통합과 초갈등 해소를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김원광 목사), 2.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김홍철 목사), 3.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이정현 목사), 4. 한국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총회장 박영길 목사)를 제목으로 드렸다.

송정훈, 이주희 아나운서의 사회와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임경애의 ‘평화의 기도’ 특별공연으로 문을 연 2부 '연합과 비전대회'에서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움츠려 있었다. 그러나 오늘 모임을 통해서 서로가 하나 되고 미래를 향한 교회 세움의 전략적 포석을 함께 두자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회 취지를 밝히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연합의 플랫폼을 이루고, 전략적 포석이 두어지는 값진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사에 이어 대표회장(공동) 소강석 목사의 환영사가 있은 후, 교계와 정계를 대표해 박병석 국회의장(영상),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영훈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김태영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백양로교회)의 축사가 각각 있었고,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이 연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총은 한교총 상임회장회의를 통해 한국교회 발전에 공로한 8명을 선정하여 이날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2021 한국교회 공로상’ 수상자는 △전용태 변호사 △김영진 전 장관 △황우여 전 부총리 △김승규 전 장관 △김진표 국회의원 △서헌제 교수 △이혜훈 전 의원 △박찬대 국회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수상후 “한국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또 정치인으로써 깊어져가는 대립과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완하하는 정치인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더 열심히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비전대회의 마지막은 교단장과 총무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개, 연합, 회복, 화합, 부흥, 생명, 비전’ 등의 키워드를 담은 비전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다음은 비전선언문 전문이다.

<2021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한 비전 선언문>

1.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를 믿습니다. 선교 136주년을 맞이한 이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진정한 연합과 회복의 비전을 소망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유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놓고, 교육과 의료와 사회봉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열었던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의 신앙적 모범을 잃어가고 있음을 반성하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우리는 세상에 보낸 바 된 하나님의 사람이요, 교회이기에 세상의 소금과 빛입니다. 2년여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교회도 국민과 함께 고통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도하며,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외치는 교회여야 합니다. 생명 사랑 정신으로 모든 이웃의 아픔을 끌어안는 교회여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기적 욕망으로 분열된 과거를 치유하고, 연합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분열된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손을 잡고 위기의 세상에 빛으로 거듭나기를 결단합니다.

3. 우리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이사야 30:26)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한국교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예배 회복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예배를 통해 교인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며, 모든 국민이 햇빛처럼 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합시다. 하루속히 모든 국민의 일상을 함께 회복합시다. 대한민국의 웅비와 8천만 한민족의 화해와 공동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꿈을 꿉시다.

4. 우리는 선교 초기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새겨 다음세대의 패스파인더(개척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문명의 변화 속에서 진통을 겪는 새로운 세대가 희망을 발견하도록 섬기겠습니다. 삼위일체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 안에서 바로 서도록 연합하여 교제하며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교회에 주신 위대한 사명을 위해 함께 동역하며, 개혁하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가 올바른 개혁과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5.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보편적 인륜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공정한 법치주의, 양성평등 사회, 가정의 가치 존중, 자연 질서의 보존, 상생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우리는 성장의 그늘에서 경제적 격차와 이념적 차이로 발생한 초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길잡이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섬김으로써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생명공동체를 세우겠습니다.

2021년 11월 22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비전대회 참가자 일동

▲ 한교총 대표회장들이 대회장 입구에서 교계 및 정계 인사들을 맞이하고 있다

▲ 예배 인도 :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 대표기도 :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

▲ 설교 : 장종현 목사(대표회장, 예장백석 총회장)

▲ 정계 인사들

▲ 열린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교총 공동대표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 특별기도 1. 국민통합과 초갈등 해소를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김원광 목사)

▲ 특별기도 2.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김홍철 목사)

▲ 특별기도 3.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이정현 목사

▲ 특별기도 4. 한국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위하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총회장 박영길 목사)

▲ 축도 :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 2부 연합과 비전대회

▲ 2부 사회 : 송정훈, 이주희 아나운서

▲ 연합을 위한 특별공연 :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임경애의 ‘평화의 기도’

▲ 대회사 : 이철 감독회장(한교총 공동대표)

▲ 환영사 : 소강석 목사(한교총 공동대표)

▲ 축사 : 이영훈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 축사 :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 축사 :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 축사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축사 : 오세훈 서울시장

▲ 축사 : 김태영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백양로교회)

▲ 엽합메시지 :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 엽합메시지 :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 전용태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법조 선교에 앞장섰으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평신도 홀리클럽의 리더로 섬기면서, 최초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을 직시하여 대처하는 등 한국교회 세움을 위한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교총이 수상이유를 밝혔다.

▲ 김영진 전 장관은 5선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하며 의회와 정치권 선교에 앞장섰으며,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가와 교회를 위한 건강한 입법 활동을 감당하여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헌신했다고 소개됐다.

▲ 황우여 전 부총리는 5선 국회의원과 부총리를 역임하며 의회와 정치권 선교에 앞장섰으며,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가와 교회를 위한 건강한 입법 활동을 감당하여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헌신했다고 소개됐다.

▲ 김진표 의원은 5선 국회의원과 부총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하며 의회와 정치권 선교에 앞장섰으며, 종교인 과세 관련 입법 등 건강한 입법 활동을 감당하여 국회와 교회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헌신했다고 소개됐다.

▲ 서헌제 교수는 법학 교수로서 한국교회법학회를 설립하여 섬기면서 종교인 과세 관련 법과 포괄적 차 별금지법 및 건강가정기본법 등에 대한 전문적 분석과 법률적 대처를 통해 한국교회의 생태계를 지키는데 헌신했다고 소개됐다.

▲ 이혜훈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조찬기도회와 함께 의회 선교에 앞장섰으며, 국가와 교회를 위한 건강한 입법 활동을 감당하고, 스쿠크법 제정 저지 등 한국교회의 생태계를 지키는데 헌신했다고 소개됐다.

▲ 박찬대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의회 선교에 앞장섰으며, 국가와 교회를 위한 건강한 입법 활동을 감당하고, 사립학교법 개정에 있어 종립사학의 건학이념을 지키는 등 한국교회를 위한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됐다.

▲ 소상 수감을 밝히는 김진표 의원

▲ 축하찬양 - '당신의 그 섬김이'

▲ 뒤늦게 소개되는 김동연 부총리

▲ 비전선언문 낭독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김영정 목사(합동보수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