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개론-속회 알고 계십니까?' / 속회연구원 / 도서출판 CMI / 17,000원

‘속회개론 - 속회! 알고 계십니까?’

이번에 속회연구원(도서출판 CMI)에서 새롭게 출판한 ‘속회개론 - 속회! 알고 계십니까?’는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과 평신도 속회 지도자들, 그리고 소그룹 리더에게 속회에 대한 분명한 역사적 이해와 존재 목적,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역동적 속회 운영과 소그룹 인도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속회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서 행복과 은총, 성화를 이루는 거룩 공동체이다.’ 이러한 속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변화’이다. ‘변화’는 곧 ‘성화’를 의미한다. 속회는 이런 의미에서 ‘성화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인 것이다. 이를 위해 속회 안에서는 ‘양육’과 ‘돌봄’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속회가 단순히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 예배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며 동시에 단순히 관리차원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라 성화를 이루는 도구로서 성령 안에서 나누는 교제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속회란 무엇이고, 어떤 역사를 통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풀어내고 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 속회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전반부 제 1장부터 제 4장까지는 교회와 속회의 역사적, 신학적 배경을 다루고, 제 5장부터 제 9장까지는 실제 교회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속회를 어떻게 조직해 운영할지에 대한 실제편을 다루고 있다. 

우선 제 1장 ‘교회란 무엇인가?’에서는 교회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교회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다시 내려본다. 

제 2장과 제 3장 ‘속회란 무엇인가? (역사적 배경 I, II)’에서는 존 웨슬리의 생애를 살펴봄으로써 감리교 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감리교 운동의 핵심이 되는 속회가 존 웨슬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성화의 수단이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제 4장 ‘속회의 신학적 이해’에서는 존 웨슬리의 속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는 존 웨슬리의 신학 형성 배경과 교회론, 교회 안의 작은 교회, 목회론, 목회조직, 속회를 통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 속회의 쇠퇴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제 5장 ‘속회 토양 작업’에서는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아름답게 피고 열매가 성하다.”라는 세종대왕이 편찬한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말처럼 속회를 성공하기 위한 토양작업을 어떻게 할지를 설명한다.

제 6장 ‘속회의 양육과 돌봄 기능’에서는 속회가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서 행복과 은총, 거룩과 성화의 공동체로서 속회 안에서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양육과 돌봄이 무엇이며, 구체적인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제 7장 ‘속장의 자질과 리더십’에서는 하나님나라 공동체로서의 속회가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속장의 리더십과 그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 8장 ‘속회의 성장과 배가 증식’에서는 건강한 교회는 결국 속회를 통해 성장함의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창조원리, 초대교회의 성장원리, 성장단계 그리고 이를 적용해서 어떻게 속회를 통해 영혼 구원, 양육, 리더 세우기, 그리고 속회의 분할과 증식을 할지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 9장 ‘연령에 따른 다양한 속회 운영’에서는 속회가 단순히 성인들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속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설명한다. 

속회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이나 교회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 속회(소그룹) 지도자들의 속회가 개인의 성화와 더불어 사회 성화를 일으키는데 모퉁이가 될 것을 확신하기에 속회연구원의 한 일원으로서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을 나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장이규 목사 (속회연구원 상임이사 / 천호제일교회 담임)

인사말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어느 한 곳도 예외 없이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교회는 지난 수천 년 동안 함께 모여 예배하던 일을 하루 아침에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는 것으로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도는 인간 관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나 관계는 변화할지라도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아니면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영적인 측면과 홀로는 결코 살아갈 수 없는 공동체성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간의 본질입니다. 반드시 우리는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속회의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속회는 교리를 배우는 곳, 서로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나누며 좀 더 진지한 성도로 믿음을 성장시키는 텃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성장은 가치관의 변화로 일어납니다. 생활의 변화로 일어납니다. 교회 안에서의 신앙 생활도 중요하지만, 세상에서의 생활 신앙에도 큰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존 웨슬리가 가르쳐준 속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존 웨슬리가 의도한 속회는 소그룹을 통한 성화였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작은 공동체를 통해서 일어나는 생활의 구체적인 변화였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속회의 측면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귀한 것인지 드러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위해서 최이우 목사님, 박동찬 목사님, 박용호 감독님, 최문기 목사님, 김동현 목사님(집필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기획, 편집으로 수고하신 속회연구원 상임연구실장 김종석 목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1. 11. 3
속회연구원 원장 
곽 주 환 목사

추천사

『속회 알고 계십니까?』를 기대합니다.

나의 나 됨은 수많은 이들과의 끊임없는 관계의 산물입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 존재할 때 성숙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정신을 가다듬고 사회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신앙이란 이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 사이의 멀어진 관계를 잇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속회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훌륭한 소그룹입니다. 존 웨슬리는 속회를 통해 감리교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속회는 고백이 이루어지고 치유를 경험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므로 속회를 이해한다는 것은 신앙부흥의 원동력을 이해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속회를 그동안 너무 당연시했기에 소홀하게 다룬 것은 아닌지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속회개론서가 나오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속회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지도자 훈련을 위해 『성장을 위한 교회생활』과 『살아있는 속회 만들기』, 『능력있는 속장 세우기』등의 교재들을 출판해왔습니다. 또 청년들의 속회(CM)모임을 위한 공과 『질문있습니다』를 출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판되는 책은 그동안 우리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던 속회를 향한 관심과 애정을 총망라한 것입니다. 속회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시고, 사역의 현장에서 적용하여 속회를 통한 교회부흥을 경험하신 현장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준비하신 이번 “속회개론, 『속회 알고 계십니까?』”가 시대의 사역자로 부름받아 연구하고 훈련하는 신학대학생들과 교회의 속회리더들의 연속교육과정의 교재로 훌륭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속회가 고향을 느낄 수 있고, 환대받는다는 느낌이 들고, 새롭게 살고 싶은 열망이 일어나는 곳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1. 11. 3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