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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농촌선교주일을 보내며
황은경  |  hallofreu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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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1월 03일 (수) 23:33:43 [조회수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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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농촌선교주일이 지난 9월 26일 주일로 각 처소에서 지켰다. 매년 추석을 보내고 돌아오는 주일에 지키는 농촌선교주일은 2007년에 제1회로 처음 지켜지기 시작하여 올해로 제15회를 맞았다. 농촌의 현실이 날로 어려워 가는 것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기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는 농촌선교주일을 지킴으로서 실의에 빠진 농촌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새로운 소망의 씨앗이 뿌려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2006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주일로 지키고 있다.  

농촌선교주일 준비를 위한 첫 준비 회의는 7월 5일 오후 1시 본부 감독회장실에서 있었고, 두 번째 회의는 7월 20일 오후 4시 줌으로 진행하였으며, 이를 준비한 단체는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부장 유홍근 목사), 농어촌선교위원회(위원장 김종구 목사),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총무 노재화 목사), 농촌선교훈련원(원장 차흥도 목사)이었다. 

농촌과 농촌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주제는 농어촌선교위원회 위원장인 김종구 목사의 기고문에서 발표했듯이, ‘농어촌선교위원회는 농촌사회와 교회를 살리는 장기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향후 10년 동안 <농촌교회를 살립시다>는 기치 하에 농촌선교주일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2021년의 주제는 <농민기본소득>’으로 정하였다. 

농민기본소득은 열심히 농사짓는 모든 농민에게 정부가 일정 금액의 소득을 지급하는 것으로, 농업소득만으로는 삶을 지탱하기 어려운 농민들을 향한 지원대책이며, 농민의 경제적 삶이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도 보장이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농촌사회를 살리는 방안이요, 농촌교회를 살리는 방안이기도 하다. 

농촌선교주일 예배를 돕기 위한 자료는 먼저 <농민기본소득>에 대한 주제해설을 최순양 목사(평화를 만드는 교회)가 맡았다. 각 교회마다 예배 순서가 있기 때문에 교독문과 신앙고백, 공동기도문을 작성하여 적용토록 하였다. 그래서 교독문은 김용민 목사(사랑의사도교회)가, 공동기도문은 박성령 목사(의령교회)가, 신앙고백으로는 사도신경 대신 농촌교회신조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교문은 농촌교회 설교문으로는 농어촌선교위원회 총무 이요한 목사(에덴교회)가 맡았으며, 도시교회 설교문은 중부연회 농어촌선교위원회 위원인 이인구 목사(십정중부교회)가 담당하였다. 이렇게 준비된 자료는 감리회 홈페이지와 농촌선교훈련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농촌선교주일을 기억하고 지켜달라는 서신으로 이철 감독회장의 목회서신과 김종구 위원장의 기고문을 9월 26일 주일 전에 감리교 홈페이지와 당당뉴스와 감리교신문에 기고하였다.  

금년의 농촌선교주일은 9월 26일에 드린 교회들과 10월 3일 주일에 지킨 교회들로 예년에 비해 많은 교회들이 지켜주었다. 제15회 농촌선교주일을 지킨 교회들은 아래와 같다.

서울남연회: 세신교회(김종구 목사)
중부연회: 남산교회(조언정 목사), 세움교회(박정원 목사), 일벗교회(서정훈 목사)  
경기연회: 색동교회(송병구 목사)
중앙연회: 상용교회(조현태 목사)
동부연회: 동면교회(박순웅 목사), 사천(김영현 목사) 
충북연회: 농민교회(김재철 목사), 양화교회(박병록 목사), 사랑의사도교회(김용민 목사), 정다운 교회(박병록 목사)
남부연회: 에덴교회(이요한 목사)
삼남연회: 산들교회(노재화 목사) 

위의 교회들이 농촌선교주일을 지키고 보내온 헌금은 모두 합하여 3,978,000원이다. 이렇게 보내온 귀한 헌금은 농민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으랏차차 펀드의 마중물로 300만원이 보내졌고, 나머지 978,000원은 농어촌선교위원회에서 헌금을 더 보탠 뒤 농촌교회의 어려운 교회를 한 곳 지정하여 보내기로 하였다. 농어촌선교위원회의 논의 결과 농촌교회 돕기 특별헌금은 남부연회 청양지방 대박교회(황정환 목사)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대박교회는 청양의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농촌교회다. 교회 구조는 외벽은 빨간 벽돌이고 지붕은 샌드위치 판넬로 되어 있는데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지붕이 매우 훼손되고 금이 가서 교회 안의 천장 대부분이 물이 배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전등이 있는 곳도 흥건히 배어나온 물기로 인해 자칫하면 화재의 위험성까지 안고 있다. 교회 예산으로는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연회 농어촌선교위원회의 이종명 목사가 충청연회 청장년선교회 선교팀과 함께 대박교회를 탐방하여 대박교회를 돕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농어촌선교위원회도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가운데 교회들의 어려움도 있으며, 특별히 작은 교회들의 고충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작은 교회들 가운데 농촌교회의 작은 교회들은 힘써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 모두가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 것이며, 지쳐서 넘어지지 않는다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되,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하는 것이 낫다는 전도서의 말씀과 함께 나누면 기쁨은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반으로 줄어든다는 옛 어른들이 말씀이 어느 때보다 지금 교회들이 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교라고 본다. 농촌과 농촌교회를 기억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손을 내밀어 주는 것, 서로가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더욱 든든히 세워가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케 하는 것이리라. 

제 15회 농촌선교주일을 지키고 귀한 헌금을 보내준 교회에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비록 이름을 내어 알리진 않았지만 각 처소에서 농촌선교주일을 지킨 교회에도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매년 추석을 지낸 후 맞이하는 농촌선교주일이 앞으로 더 많은 교회가 드려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 황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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