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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입법의회 총대님들께 드리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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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0월 21일 (목) 00:13:51 [조회수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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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입법의회 총대님들께 드리는 호소문

 

먼저, 최근 빚어진 협성대 사건으로 인하여 감리교 형제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강한 구조조정 요구, 그리고 12년 이상 지속된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인해 대학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며, 특히 협성대학 같은 대부분의 후발 주자 수도권대학은 존립 자체를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과 경영합리화 추진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점에 대한 감리교 구성원들과 협성 동문들의 염려와 비판을 사랑의 채찍으로 겸허하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하오나 상동교회의 역사성과 삼일학원의 사명, 그리고 사학법에 따라 대학을 운영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정당한 명분 없이 특정 사건과 분위기에 편승하여 공청회 자료에도 누락하여 공공적, 민주적 절차를 생략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삼일학원에 대한 장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입법의회는 감리교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공정한 법과 제도를 세우는 감리교회의 지성과 양심의 최후의 보루이기에 용기 내어 총대님들의 건전한 양식과 신앙적 양심에 호소하려고 합니다.

 

1. 삼일학원은 그 자체가 상동교회의 역사와 함께 한 교회의 동일체입니다.

스크랜턴 선교사가 세운 상동교회는 초기부터 학원사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스크랜턴 대부인이 이화여대를 세운 후 스크랜턴 선교사는 상동교회 부속학교로 매일학교를 세워 여성지도자를 키웠습니다. 전덕기 목사님은 선교를 위한 교육에 더욱 집중하여 상동청년학원을 설립하였고 이준, 주시경, 이승만, 이회영, 김구, 이동녕, 신채호, 최남선 이상재, 안창호 등의 상동파라는 구한말 대부분의 애국지사들이 이 상동청년학원을 통해 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상동의 교육선교는 감리교 최고의 역사적 유산이자 대한민국의 독립과 근대화의 큰 족적입니다. 이러한 교육의 사명이 공옥학교로 이어지다 끊어진 것을 안타까워 하던 중 수원지역의 애국지사들이 1903년 세운 삼일학원이 재정적 위기에 있을 때 상동교회는 그 역사적 사명을 회복하고자 1973년 현 예배당(11층 6,000평)건축적립금의 1/3을 해약한 후 삼일학원을 인수하였습니다. 또한 목회자 양성이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감리회의 5개 신학교들이 기본자산을 출연하지 않아 폐교위기에 있을 때 상동교회가 단독으로 재원을 출연하여 삼일학원을 모체로 협성신학교를 설립, 지금까지 3,600여명의 목회자를 양성했습니다.

초기 캠퍼스 조성을 위해 상동교회는 입석 캠퍼스 토지 매입 자금을 투입하였으며, 수원시 장안구 토지와 남대문 토지 등의 매각 자금을 투입하여 현재의 화성 캠퍼스 종합대학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 모든 출연금은 현재가치 금액으로 250여억원에 달하고, 이를 증명하는 법적문서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1981년 이후에도 새로나 백화점과 교인들의 헌금, 기부금의 형식으로 50억 이상을 지원하고, 최근 10년간 교회의 극심한 재정 위기에도 상동교회과 교인은 정확히 921,984,000원의 자금을 협성에 기부하였습니다. 특히 학교의 운영이 불안정한 초기부터 20년간 투입한 자금은 40억원에 달하며, 상동교회가 삼일학원과 협성을 위해 투입하고 지원한 재원은 현재가치로 최소 460억원에 달합니다. 지금 상동교회의 온 성도는 상동타운의 회복을 통해 단기적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고 학교 지원을 위한 장기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개교회의 발전만이 아닌 민족교회로서 역사적으로 상동청년학원과 공옥학교를 통해 시대를 깨운 것처럼, 삼일학원과 협성대학을 성심을 다해 지원하여 다시 기독교 지도자를 키우는 민족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온 성도의 열망 때문입니다.

현재 협성대학의 어려움에 대해서 운영 주체로서 책임이 있음을 깊이 반성하고 교회적으로도 영적으로 각성하고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성대학에 대한 질책을 감리교 구성원들의 사랑의 채찍질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과반수의 가까운 이사를 파송하여 삼일학원의 운영권을 위협하는 것은 민족교회로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온 성도가 기도와 눈물로 키워가고 있는 소망의 불씨를 어머니 교단이 강제적으로 끄고, 종속시키는 것입니다. 상동교회의 교육선교와 삼일학원은 감리교 모든 구성원이 지켜내야 할 귀한 역사적 유산입니다. 교단이 개교회가 이룩하여 온 유산에 대해 과반수에 가까운 이사를 확보하여 운영권을 놓고 경쟁하거나, 지분을 나누자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명을 유지하고 유산이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단의 감시와 비판, 그리고 협력의 기능은 필요합니다. 현재 5명의 이사 파송과 더불어 감사파송만으로도 그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원이 겪는 시대적 어려움 가운데, 특정사안과 개교회의 단기적인 재정적 어려움과 연계하여 삼일학원에 대한 소유권과 운영 권을 위해 하는 반복적인 시도는 상동교회 성도들에게는 진정 감당할 수 없는 큰 슬픔입니다.

 

2. 감리교회의 미래의 운명을 책임질 입법의회가 정당한 명분과 구체적인 근거 없이 개체교회의 고유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운영권을 침해하는 법을 제정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그 법이 현행 실정법과 배치되거나 삼일학원으로 하여금 현행법을 위반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면 그러한 입법을 방지하기 위한 감리교의 최후의 지성과 양심의 보루인 총대님들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이 개정안은 현 입법의회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대학원의 취지와는 정면으로 역행하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1) 혹자는 감신과 목원은 교단에서 파송한 과반수 이사를 받고 있는데 삼일학원만 5명의 이사를 받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삼일학원은 앞부분에도 설명 드린 것처럼 목원과 감신과 달리 상동교회가 100% 재산을 출연하여 설립한 독립학원입니다. 특히 감리회가 5개 신학교에 대한 자산출연을 못해 폐교위기에 있을 때 상동교회가 운영하여 온 삼일학원을 모체로 단독으로 재원을 출연하여 협성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협성대학은 현 수도권 종합대학으로, 중,고등학교는 수원지역 명문사립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굳이 조성한 캠퍼스의 유형적 가치를 가늠해 보면 수천억원에 달하지만 이보다 수 많은 인재와 목회자를 양성하여 기여한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사립학교 법 제 1조에 따라 삼일학원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관할청(문화체육관광부)이 다른 종교법인인 감리회가 장정에 근거하여 독립학교법인을 유지재단에 소속시키거나 특정 이사수의 파송을 강제하는 것은 사립학교법을 정면으로 위법하는 것입니다.

2) 삼일 학원은 감리교신학대학과는 달리 종교인만 양성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삼일학원의 본질적 사명은 감리교 목회자만 양성하는 것만이 아닌 상동교회의 역사성대로, 삼일중, 삼일상고, 삼일공고의 3개학교의 2500명의 중고등 학생과 4000여명이 넘는 일반대학생을 기독교 신앙으로 민족과 사회에 헌신하는 이 시대의 지도자로 키우는 것입니다. 신학생들은 전체 학생 구성원의 3%가 되지 않습니다. 현재 장정에 일반 기독교 중고등학교 운영법인에 이사 파송을 강제하는 규정이 있는지요? 현 사립학교 법은 종교법인이 학교법인에 법에 위배됨이 없이 이사를 파송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제 14조 제 4항에 의거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종교지도자 양성만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 및 대학원 설치ㆍ경영 학교법인의 경우에는 해당 종교단체에서” 개방이사에 2분의 1을 추천한다고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이 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파송이사는 최대 2명을 넘을 수 없습니다.

불과 4년 전 교단은 삼일학원은 3%도 되지 않은 신학생들이 있다는 명분으로 전체의 33%가 넘는 이사수를 요구하였고, 삼일학원은 현재 교단의 방침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를 넘어 과반에 가까운 이사를 또 받으라는 것은 사립학교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라고 강제하는 것입니다. 지금 학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법인의 리더십입니다. 과반수에 가까운 이사 파송은 상동교회와 교단이 운영권에 대한 분쟁을 초래하고 효율적인 정책결정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사 선임을 두고 논쟁과 혼란이 가중되어 교육부의 관선이사가 파송될 위험을 배재할 수 없습니다.

3) 최근 협성동문들이 입법총대님들에게 보낸 문서에 따르면 과반수 이사파송의 명분으로 10년치 기부금을 그 명분으로 들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명분이 될 수 있는지요? 10년 동안 감리회에서 협성대학에 준 62억은 교단에서 준 기부금이 아닌 상동교회 성도를 포함한 모든 감리교회성도들이 3개 모든 신학대학에 목회자 양성을 위하여 지원한 것입니다. 협성대학은 62억 모두를 3%에 해당하는 신학생들의 장학금과 교육지원금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앞으로 은퇴목회자들의 생명줄인 은급비를 줄여야 하는 절박한 교단의 재정 상황에서 교단이 삼일학원에 재정을 충분히 지원할 여력은 없을 것입니다. 협성의 모든 동문과 교회들이 10년 동안 기부한 소중한 26억원은 학교를 사랑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순수한 헌신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을 것입니다. 최근 10년간 상동교회와 성도들은 상동타운의 심한 적자로 인한 재정적 압박 가운데에서도 9억 2천여만원을 삼일학원과 협성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미약한 헌신이지만, 역사적 사명을 이어 가고자 하는 진심 어린 몸부림이었습니다. 3,600명의 협성의 동문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흘린 상동의 땀 어린 헌신의 결과입니다. 굳이 값으로 치면 460억원이 넘는 재정적 헌신과 운영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상동의 기도와 고뇌를 10년 기부금이라는 단순 명목을 앞세워 부인하고, 상동교회를 “그들”이라고 적대시하는 것은 어머니 교회로서는 너무나도 큰 상처입니다.

4) 감리교회의 미래와 존립은 현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리교통합대학원에 성공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삼일학원의 이사를 과반에 한 명 적은 7명을 파송한다는 입법은 학부 중심의 목회자 양성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비추어져 감리교통합대학원의 입법 취지와는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으로 통합대학원에 대한 장정개정위원회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위와 같이 구체적 명분이나 근거 없이 사랑하는 감리교단이 교권을 앞세워 개교회의 고유유산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침해하는 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는 여기서 멈추어야 합니다. 개정안은 상동교회와 삼일학원의 재산권, 사적자치권 및 독립적/공공적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이러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개체교회는 그 부당성을 호소하고 수정하기 위한 법적인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희가 자문한 모든 법무법인의 일관된 의견입니다. 그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총대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개체교회의 재산권과 고유선교활동을 교단이 침해하고 종속시키는 길을 입법의회가 열어준 것으로 그 피해는 결국 모든 개체 교회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3. 상동교회는 감리교 구성원들의 사랑의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 교회와 학교법인을 보다 엄격히 구분하여 학원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확립하겠습니다.

1) 학원의 모든 인사가 투명한 절차 아래 개방적이고 합리적이 되어 이해관계에 편중되지 않고 가장 경쟁력 있고 적합한 인사가 선임되도록 하겠습니다. 2) 이사회의 논의를 통해 협성대학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원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수도권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3) 법인의 운영비를 매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10. 18

기독교대한감리회상동교회성도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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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땡이 (27.100.184.157)
2021-10-24 18:29:11
교회재산 등록법을 고칩시다
개체교회재산을 본부에 재산으로등기하는것이 아니라 신탁제도로 바꿔서 개체교회의 재산권행사를 할수있도록 개정해야 합니다
리플달기
0 0
일봉성도 (122.101.20.169)
2021-10-21 07:29:31
이사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
어거지로 구제해 본들 제대로 총장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부디 상식적인 결정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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