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협성신학동문회 성명서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모든 협성동문들은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모교가 탈락한 소식과 총장과 그와 관계된 이들이 직원 폭행에 연루 되어진 기사를 연이어 접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지만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며 재단과 학교 측의 대처를 지켜봐 왔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어떠한 인사 조치나 재정 부족 우려에 대한 어떤 대책도 밝히지 않고 있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 학교 당국과 재단은 대학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함으로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것과 동문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하여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총장과 보직자들 전원의 교체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 120억원 정도의 3년간 정부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단인 삼일학원은 책임지고 재정 마련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3.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장 내 갑질과 폭행 의혹을 받는 총장과 사건에 관련된 이들은 학교와 감리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만으로도 책임이 있다 할 것입니다. 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4.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학교와 동문, 그리고 교단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그동안 불신이 쌓여 소원해진 관계의 개선을 위해 학교와 동문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감당하던 이들의 교체를 요구하며, 모든 관계자들과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동문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비정상이 일상화된 사회, 병든 사회가 되어 버렸다는 탄식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비정상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회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 모교가 처한 최근의 상황을 보며 재단과 교수, 직원, 학생, 동문, 교단이 함께 지금의 병든 협성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성명을 발표합니다.

재단과 학교 측의 빠른 응답과 조치를 촉구하며.....

2021. 10. 8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서울남연회 동문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