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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내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김정석  |  필리핀 세부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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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0월 06일 (수) 00:06:32
최종편집 : 2021년 10월 06일 (수) 00:06:51 [조회수 :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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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내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미움 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전경아 역, 인플루엔셜, 2014

타인과 함께 이 사회에 소속된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한 삶을 원하지 않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과연 이 질문에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참 아이러니하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예스!’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일까?

오늘 소개할 책은 끊임없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정답이라 말 할 순 없지만,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심도있게 고민해볼 필요는 분명해 보인다. 책의 구성은 참 독특하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을 보다 쉽게 제시한다. 심리학보다는 철학적 고찰로 보는 것이 더 명쾌할 정도로 ‘행복한 삶’이라는 철학적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지만 이는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일 뿐 나의 행복과는 관계가 없다. 이는 나의 과제가 아니다. 아들러는 이를 위해 과제분리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거나, 인정하는 것은 나의 과제가 아니다. 즉, 나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이기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들러의 주장이다.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 순간에 달라질 걸세.” 189p

우리는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께 이런 고백을 올려드리곤 한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삶이 아닌 주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 영광 위하여 살게 하소서.” 또 이렇게 찬양한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라.’

타인의 인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삶을 살고자 하는 신앙인의 고백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이 고백처럼 살아가고 있는가. 여전히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기대하며 인정받기 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입술로는 ‘주님’을 고백하지만 여전히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 주님이 허락하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발견한다. 용기, 신앙인들에겐 믿음이라는 단어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시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너에겐 용기가 있니? 미움 받을 용기 말이야.’ 

김정석 목사(필리핀 세부선교사, 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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