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신성남 칼럼
동서양 종교의 어머니 '세미라미스'바벨론 여신의 사생아들
신성남  |  sungnamshin@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1년 09월 16일 (목) 10:38:36
최종편집 : 2021년 09월 24일 (금) 12:17:10 [조회수 : 169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구약 홍수 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은 동방으로 가다가 시날 평지에 거주한다(창11:2). 후일 메소포타미아 또는 바벨론이라 불리게 될 이 평지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으로 인해 많은 곡물을 생산 할 수 있게 비옥한 퇴적물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 초승달 모양의 옥토는 페르시아만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과 하란을 거쳐 팔레스탄 지역까지 뻗어 있다.

노아의 4대 손자인 니므롯은 뛰어난 사냥 기술로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었다(창10:8, 9). 많은 사람들은 니므롯을 따르기 시작했고 그가 태양신으로 추앙되면서  점차 우상 종교와 통합되기 시작했다.  

   
▲ 피터 보쉬의 바벨탑 , 석탑공을 감시하는 니므롯을 묘사한 그림. 니므롯 (/ˈnɪm.rɒd/)은 성경의 인물로 시날 (아시리아/메소포타미아)왕이다.  창세기 와 연대기 책에 의하며 구스의 아들로 노아의 4대 손이다. 성경에서는 그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강한 사냥꾼으로 말한다.-위키백과

바벨론 종교의 시작

본래 니므롯이란 이름은 반역자 또는 대적자란 뜻이다. 니므롯 추종자들은 인류 최초로 인간 숭배 그리고 건물 중심의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 자기들의 이름 즉 인간의 이름을 높혀 보자고 시도한다.

바벨탑 사건에서 "흩어지지 말자"란 하나가 되자는 것이니 이는 자연히 단일화된 정부, 단일화된 경제, 그리고 단일화된 군대를 의미한다. 사실상 인류 최초 제국의 등장이다. 그리고 이를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종교가 필요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니므롯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도록 폭군 정치로 바꾸어 나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모욕하고 경멸하도록 격동시켜 나갔다. 그는 신전 탑을 세우기 위해 수많은 일군들을 고용하였으며 군중들은 니므롯의 명령에 따라 고통도 아끼지 않고 쉴 새 없이 탑을 높이 쌓아갔다. 그들이 탑을 세운 지역을 바벨론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1852년 성공회 학자인 알렉산더 히슬롭(Alexander Hislop)은 여러 설화에 근거하여  '세미라미스'라는 여왕이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다신 숭배를 창안했으며 그녀가 바벨탑을 세운 니무롯 왕과 결혼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에 대한 이견도 있지만 유프라데스 주변의 고대 도시 또는 페르시아 지역에는 이 세미라미스와 관련된 명칭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히슬롭에 따르면 니므롯이 죽자 그 아내 세미라미스는 니므롯의 몸을 조각 조각 토막을 내서 잘라 가지고 태워서 여러 지역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관행은 성경에도 언급되어 있다(삿19:29; 삼상11:7). 이렇게 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었다. 니므롯의 몸을 받아든 많은 백성들은 니므롯의 죽음을 크게 애도했다고 한다.


최초의 여신 세미라미스

아무튼 이 세미라미스라는 바벨론 종교의 어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니므롯이 죽은 후 그가 태양신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후일에 한 아들을 낳아 '담무스'라 이름하고 이 아들이 남편인 니므롯의 환생이라고 포교했다.

세미라미스는 아들 담무스를 초자연적으로 잉태했다고 선언하고 이 아들이 바로 약속된 후손, 즉 땅의 농작물을 풍요롭게 해줄 구세주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그녀는 자기 아들 담무스와 결혼까지 한다. 더구나 그녀는 성품이 잔악하여 태양신에게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는데 그를 위해 성별의 의미로 '유아세례'를 창안하였다고도 한다. 

세미라미스가 죽은 후 바벨론 사람들은 세미라미스와 담무스를 애도하며 신으로 경배하며 섬기기 시작했다. 구약 에스겔서는 담무스에 대한 이런 애도를 가증하다고 지적했다.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에스겔8:14)".

니므롯과 담무스는 다양한 상징물로 경배되었는데 특히 담무스는 금송아지로 숭배되었다. 니므롯은 태양, 물고기, 나무, 기둥, 동물, 또는 '바알'로 신봉되었다. 아울러 그를 상징하여 불을 숭상했다. 이렇게 시작된 바벨론의 우상 종교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점차 여러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바벨론에서 남신 니므롯은 '태양신'으로, 여신 세미라미스는 '달의 신'으로, 그리고 아들 신 담무스는 '별의 신'으로 숭배되었으니 이게 바로 일월성신 또는 성부, 성모, 성자의 삼신 신앙이다.  

바벨론 종교의 제사 관행이나 사상이 같았어도 동서양 각 지역에 퍼져서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게 변한 것은 서로 언어가 달랐기 때문이다. 아래에 요약된 내용은 여러 관련 자료에서 그대로 인용된 것으로 위의 삼신 신앙이 어떻게 세상에 두루 퍼졌는지 잘 보여준다.    


바벨론 종교의 진화와 전이

고대 중국인들은 어머니 신을 '싱무' 혹은 '성모' 라고 부른다. 이 성모는 아이를 팔에 안고 머리 둘레에 영광의 광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고대 독일인들은 팔에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한 처녀 '헤르타'로 경배했다. 북유럽인들은 팔에 아이를 안고 있는 한 여신을 '디사'라 불렀다.

여러 부족과 언어가 있는 인도에서는 이 여신 '인드라니'가 그 아들 '쥬피터'를 팔에 안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어머니 신 '데바키'와 아이 '크리쉬나'도 있다. 또한 위대한 여신 '이시'와 그녀의 아이 '이스와라'가 인도의 사원들에서 오랫동안 경배받아 왔다.

그리스에서는 어머니 여신이 '압포디테' 혹은 '케레스'로, 수메르에서는 '나나'로, 가나안에서는 '아세라'로, 고대 로마에서는 '비너스' 혹은 '포튜나'로, 소아시아에서는 어머니가 '키벨레'로 아기가 '데오이우스'라고 알려졌다. 이 여신은 '바알'의 부인인 하늘의 여왕으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여신 숭배가 번창했던 에베소에서는 위대한 어머니가 '다이아나' 또는 '아데미'라고 알려져 있다. 비단 에베소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과 세계에서 여신을 경배하였다(행19:27). 이집트에서는 어머니 신이 '이시스'로 그 아들 신은 '호루스(Horus)'로 알려졌다. 어머니 이시스를 보여주는 이집트의 종교적 기념비들은 아주 많다. 그녀는 별들이 머리 주위에 둘러 쌓여 있으면서 초승달 위에서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초기 로마교회에서도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정확하게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려져 있다.  

바벨론에 근원을 둔 종교 사상과 관습들은 다른 이름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 경배되다가 로마제국 전역에서 국교화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위대한 어머니 신과 아들 신에 대한 숭배는 로마제국 아래서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스페인, 프랑스, 독일 및 불가리아 등에 두루 퍼져있다. 페니키아 다산의 여신인 '아스타르테'도 고대 메달이 보여주고 있는 바와 같이 초승달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초기 기독교의 변질

역사적으로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도에 빠졌을 때 역시 이 남신과 여신을 숭배했다. 구약성경은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니므롯)과 아스다롯(세미라미스)을 섬겼다(삿2:13)"고 기록했다.

초기 기독교 또한 3-4세기 경부터 점차 배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본래 처음 200년 동안에는 마리아에 대한 강조가 거의 없었으나 4세기 초 태양신 숭배자였던 콘스탄틴 황제 때부터 마리아를 본격적으로 경배하기 시작했다.

많은 이교도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해 들어왔을 때 그들은 어머니 신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하여 토속신앙인 여신 숭배를 버릴 마음이 없었다. 이는 또한 기독교 선교 전략의 차원에서도 크게 유리했다. 사실 죽은 성인이나 유골 숭배도 니므롯 사상이다.

당시 교회지도자들은 만일 기독교에서 어머니 여신을 경배하는 것과 같은 유사한 신앙을 제공할 수 있다면 교인 수를 크게 더 늘일 수 있다고 본 듯 하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알려져 있던 여신 이름 대신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아들 신 담무스를 예수님으로 대체시켜 경배하도록 허용했던 것이다. 결국 마리아 숭배는 431년 에베소 회의에서 공식적인 교리로 체택되었다. 이 에베소는 본래 아데미 여신 숭배가 절정에 있던 도시다.  

중세교회의 타락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초기 기독교의 이 여신 숭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마리아 모자상은 인도 힌두교와 이집트 동정녀들 모습과 똑같이 왕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이교신앙을 기독교 안에 유입시키고자 하는 인위적 시도는 초기 교부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약교회는 불과 300년만에 바벨론 토착종교와 타협하여 그 변질의 길을 걸어갔다고 볼 수 있다.


동서양 종교는 세미라미스의 사생아

결론적으로 세상의 주요 종교들은 그 뿌리에 니므롯과 세미라미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근동에서 파생한 바벨론 종교는 동쪽으로는 고대 페르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으로 퍼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불교가 파생되고 발전했다.

이들은 각 지역 특유의 토속 신앙과 융합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진화하며 토착화되었다. 이런 면에서 불을 숭상한 조로아스터교, 니므롯의 환생처럼 윤회를 신봉한 힌두교, 그리고 그 힌두교의 토양에서 탄생한 불교는 모두 바벨론 종교의 토속적 분신 또는 변신이라고 볼 수 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관음 불상이 그 좋은 예이다.  

또한 서쪽 방향으로는 가나안, 소아시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 스페인, 그리고 북유럽으로 전파되었다. 그 과정에서 기독교와 바벨론 종교가 함께 혼합하여 탄생한 게 바로 이스마엘의 후손인 이슬람교다. 아브라함을 존중하는 이슬람 나라들 국기의 초승달이 이를 잘 시사한다.

결국 니므롯과 세미라미스가 창안한 이 조잡한 우상 신앙이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이것 저것 가감하고 치장되어 전세계 각지로 퍼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여러 종교들을 보노라면 이게 사람이 만든 것이지 어찌 감히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라고 할 수 있느냐 묻고 싶다. 동서양의 종교들은 거의 다 바벨론 여신의 사생아들이다.     

반면에 성경의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다. 기독교인은 고대 니므롯과 담무스의 반역을 기록한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가 녹아있는 역사적 문서라고 믿는다. 따라서 성도에게 골고다 언덕의 예수를 통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다른 진리란 없다. 하나님의 진리는 결코 사람들이 고안해서 만들 수 있는 창작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신성남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6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지나가다 (112.167.123.108)
2021-11-09 20:18:08
미국 근본주의자들이 써놓은 소설을 그대로 베껴놓으셨네....
리플달기
0 0
무릇돌 (59.15.42.214)
2021-09-27 20:36:36
성경의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다?
성경도 사람이 만들었고
신(하느님)도 사람이 만들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계시인데
계시 중에 특별계시는 성경이 아니요
예수가, 예수사건이 특별계시라 하겠지요.
성경은 특별계시를 담은 그릇?
그런데 위험한 그릇이지요.
예수와 예수사건이 특별계시라 할 때
비로소 참된 기독교가 시작될 겁니다.
리플달기
0 0
금산 (112.214.130.17)
2021-09-25 21:39:22
필지가 위 내용을 처음 알게 된 출처가 있을 것입니다. 그 관련 근거를 각주나 미주를 달아 주십시오.
리플달기
0 0
재미삼아 (218.148.25.122)
2021-09-24 17:16:48
1. 세미라미스의 실제 이름은 사무라마트(Shammuramat)이고, 삼시아닷(신아시리아 제국의 왕으로 기원전 824 – 기원전 811에 통치)의 부인입니다. 이미 도시마다 자기들의 신을 가졌던 수메르(기원전 2500년경?)의 도시국가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2. 니므롯은 아직까지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어요. 쉽게 말해서 성서에서만 있는 사람이예요.
3. 창세기는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신화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기록한 문서입니다. 창세기 여러 곳에서 그 증거들이 나타납니다. 창세기보다는 차라리 <수메르 왕의 목록>이 더 역사에 가깝습니다.
4. 기독교는 유대기독교로부터 시작하여, 탄생시점부터 지역의 문화, 풍습, 교리 등의 문제로 아주 다양하게 분화되었습니다(이방기독교, 시리아정교, 곱틱교회, .... 감리교, 장로교, 성결교 등). 그런데 아이러니한게 있어요. 유대기독교가 기독교의 원형일텐데 나중에 나타난 이방기독교가 유대기독교(아마도 사라졌을 거예요.)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박해했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 이방기독교에 속한 사람들이구요. 여하튼 종교의 분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종교의 분화를 타락의 관점에서 볼 수는 없습니다.
리플달기
1 0
익명 (80.42.95.9)
2021-09-24 05:31:57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리플달기
1 0
재미삼아 (218.148.25.122)
2021-09-24 17:20:59
날카로운 지적을 하셨네요.
그런데 <종교인들은 진리를 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이 말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과연 그럴까요?
리플달기
0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