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 차 감독회의 / 2021년 9월 14일(화) 오후 8시 ~ 10시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감리회 제34회 총회의 제6차 감독회의가 지난 14일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리조트에서 이철 감독회장 및 미주자치연회 임승호 감독 등 12개 연회감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감리회 현안을 논의했다. 본부에서는 이용윤 행기실장,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김두범 교육국총무가 배석했다.

Leadership Summit for KMC Bishops 준비(교육국)

김두범 교육국총무가 미국 웨슬리신학대학교 내 루이스(Lewis)리더쉽 센터에서 제안해 온 한국감리교회 감독들을 위한 리더쉽 프로그램 일정이 11월 8일(월)~11일(목) 진행될 예정임을 보고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지난 5차 감독회의에서 소개한대로 △팬데믹 이후의 미래교회에 대한 연구결과발표 △웨슬리대학 총장과의 토론회 △‘국가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백악관 교회담당관 대담 △국회 상원의원들과의 대담 △펜타곤 방문하여 미군장성들과의 대담 △UMC감독들과의 대담 등이다.

감리회 기도의 날

감독회장이 “입법의회 이후 감리회는 ‘회개와 기도’를 중심으로 교회회복, 선교회복, 다음세대회복을 목표로 기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며 ‘감리회 기도의 날’ 진행을 제안했다.

11월 29일(월)~12월1일(수) 3일 동안 열리게 되는 ‘기도의 날’은 첫째 날에는 연회감독들과 전국의 지방회 감리사를 중심으로 목회자들이 목회지도력회복을 주제로 기도하고, 둘째 날은 전국 지방회 사회평신도부 총무들을 중심으로 평신도들이 평신도지도력회복을 주제로 기도하며, 셋째 날은 선교사와 다음세대들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날짜를 11월29일~12월1일로 정한 것에 대해 감독회장은 “강림절이 시작되고 한국감리교회의 자치가 시작된 12월 2일이 포함된 주간이기에 새로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감독들은 모든 연회 감독들이 중심이 되어 지방회와 교회까지 기도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협조하며 함께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기도회는 선교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보존위원회 보고

① 감리회 망실재산 찾기

강원도 고성 화진포 일대 미 남감리회의 소유의 83,000여평의 땅(김일성, 박마리아별장 부근)이 박정희 정권시절 강제수용 되어 현재는 국방부 소유로 되어 있고, 이 외에도 흩어져 현재까지도 미 남감리회 소유로 남아 있는 땅이 몇 백평 정도 있음을 안정균 감독이 보고하고, 현재 강원도에서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장로교 임병진 목사가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위탁을 시도하고 있기에 강원도의 사업추진을 멈추게 하고 땅을 되찾는 활동과 사업추진을 하더라도 감리회가 위탁을 받도록 하는 활동까지 역사보존위원회에 위임해주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여 연회 감독들이 결의해 주었다.

② 한국개신교회 최초목사안수 120주년 기념사업 지원

현재 한국개신교회 최초목사안수 120주년 기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예산 2억 4천만원 중 자부담 4천만원에 대해 지난 33회 총회 8차 총실위에서 결의한 대로 2천만원(중부연회 500만원, 교육국 500만원, 본부 1천만원-이중 중부연회는 이미 지원했음)을 지원해 줄 것과 나머지 2천만원을 감독들이 관심 갖고 후원해 줄 것을 안정균 감독이 요청하여 모든 감독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③ 훈장추서사업 및 독립유공단체 지정에 관한 법률제정청원 서명

한국개신교 최초 목사(김창식, 김기범, 최병헌)과 여성선교사(메리 스크랜턴(이화학당) 조세핀 캠펠(배화학당) 로제타 홀(평양여성병원,동대문부인병원,인천부인병원) 안나 채핀(감리교협성여자신학교 초대교장,농촌여성지도자양성,절제운동) 앨리스 아펜젤러(이화학당 6대당장), 남성선교사(가우처, 매클레이, 윌리엄 스크랜턴(시병원,보구여관) H.G.아펜젤러, H.D.아펜젤러, 무스(강원도선교,교육), 로버트 하디, 제임스 홀(평양기홀병원), 셔우드 홀(크리스마스씰), 노블, 존스 등 23명에 대한 훈장추서 및 훈장등급승격을 위해 감독들부터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안정균 감독이 요청하여 모두 서명했다. 9월중에 서명한 신청서와 23명에 대한 개별 공적조서를 제출하면 내년 3월 1일에 결과에 따라 훈장추서와 승격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크랜턴 프로젝트

감리회의 숙원사업인 감리회 근대문화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제안된 것임을 감독회장이 소개하고, 연회 감독들의 의견을 묻자 이사회에 현직감독 몇 명을 포함하여 결의하자는 의견과 이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사회 구성에 대한 것을 감독회장에게 위임하여 법인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동두천 본부기본재산 부지에 관한 논의

2020년 1월 화재로 인해 사용중지가 된 동두천의 샬롬하우스 소유권을 NCCK에 넘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샬롬하우스는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토지를 소유하고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이 건물을 소유하는 이중소유구조다.

샬롬하우스는 한미선교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미국교회협의회(NCCA)와 NCCK가 협력하여 1968년 개원된 이래 미군을 위한 사업특성으로 인해 UMC에 은영이 위임되었던 것이다. 이후 UMC소유권을 NCCK에 넘기려고 했으나 법인설립이 안되자 NCCK가 운영주체가 되고 관리는 한국감리교회에 맡겨졌다.

이렇게 운영되어 오던 샬롬하우스를 본래 목적대로 복구하여 사용하려 했지만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감리회 소유의 땅을 NCCK에 이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기본재산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황병원 감독이 “감독들이 의견을 주시면 기본재산관리위원회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독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한 것이다.

이런 상황설명을 들은 이철 감독회장은 “이 땅은 한국감리교회 소유가 아니라 원래부터 NCCK의 소유임”을 언급하면서 “법적으로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한국감리교회가 미국연합감리교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 소유를 주장하기보다 돌려주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연회감독들이 모두 동의하여 감독회의에서 의견을 기본재산관리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 장정개정 공청회를 위한 리허설이 16일 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되었다.

장정개정 공청회 및 입법의회 준비 협조요청

장정개정 공청회가 9월 23일(목) 오후2시~4시30분에 본부교회 빛 각 연회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개최되는데 이를 위해 9월 16일(목) 공청회 리허설이 진행될 예정임이 보고됐다. 이어 이용윤 실장이 10월 입법의회에 대한 협조요청내용을 보고하고 연회 감독들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협조요청한 내용은 공청회를 위해 각 연회별로 선정된 장소에 방역지침에 따른 좌석배치와 물품설치, 입법회원 인적사항과 유고자 정리, 백신접종현황 조사 등이다.

연수원 폐지에 대한 연수원 운영위원회 입장

양명환 감독이 ‘연수원의 모든 프로그램은 교육국으로 이관하고, 연수원은 폐지하고 산돌학교 역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장정개정위원회가 안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연수원 운영위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이철 감독회장은 “이런 상황은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연회 감독들이 상황인식을 하는 선에서 더 논의를 발전시키지 않았다.

차기 감독회의는 미주자치연회와 동부연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되 교육국이 미국에서 진행할 감독리더쉽 프로그램일정에 맞추어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자료제공 = 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