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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전환과 화해를 이루는 기독교현장 사역자 양성과정” 개최기독교 『갈등전환과 화해센터』 -회복적 서클을 중심으로-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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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9월 13일 (월) 22:56:58
최종편집 : 2021년 09월 16일 (목) 19:10:26 [조회수 :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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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전환&화해센터 활동가들. (왼쪽부터 신유식팀장, 한세리팀장, 서정아팀장, 박성용대표)

‘평화’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다루는 곳 중에 하나는 종교영역, 특히 교회영역일 것이다. 서로 다른 이념들이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다루고 있는가? '갈등 전환(conflict transformation)'과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는 우리 사회의 전반의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지며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의 상황에서 종교영역/ 교회영역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우리 교회들은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가?

‘평화와 화해’라는 담론에 대해 ‘갈등전환&화해센터’가 응답하고 제안하고 있다. 오랫동안 평화운동을 해 온 ‘비폭력평화물결’이 박성용 목사(대표)를 중심으로 종교영역에서 평화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서대문 이제홀에서 '갈등전환과 화해센터' 활동가들을 만나보았다.

 

Q. 갈등전환&화해센터,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박성용 대표 
통신과 교통 그리고 작업환경의 빠른 스마트화라는 새로운 사회환경속에서 연결, 신뢰, 창조적 작업, 공동의 의사결정 등이 개인의 삶과 단체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 사회 전반에 중요한 사회적 자본으로 사회의 흐름이 급속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진보의 방향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와 희생의 비용을 가져오는 것은 관계에서의 불소통, 혼란, 갈등, 그리고 폭력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에 있어서 과거의 선교방법이 특히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이해서는 다른 대안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에 대해 기존 교회들이 무력감과 방향상실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례 중의 하나가 바로 기독교 갈등전환&화해 센터입니다. 감신대와 한신대 졸업자들이 스탭들(현재 8명 스탭, 20명의 평화교육팀)로 구성된 이 단체는 내면의 혼란과 상처의 치유, 인간 관계에 있어서 갈등과 폭력의 회복, 그리고 손상된 공동체의 구축이라는 ‘치유, 회복, 화해’를 위해 2019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주로 지금까지는 학교현장과 교육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경찰서나 시민사회에서 발생하는 이웃분쟁에 직접 다가가 대화모임으로 갈등사례를 다루며 10건중에 7~8건의 참여자들이 만족함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직접 갈등사례를 다루거나 그에 다가가는 대화진행자 전수과정을 갖고 있으며,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자조모임과 진행자양성 과정을 통해 화해사역을 위한 리더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평화공동체(예, 퀘이커나 원주민)에서 사용하는 서클대화 방식으로 수업, 회의, 모임, 갈등전환, 사회적 기획 등에 있어서 상호 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지닌 진행방식을 전수해 줌으로써 가정, 학교, 단체, 기관, 공동체가 미래의 불안과 모호함 그리고 내적인 혼란을 극복하고 온전한 삶, 온전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목사. (비폭력평화물결,/ 갈등전환&화해센터 대표)

 

Q. 갈등전환&화해센터 활동가로 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

A. 한세리 팀장 
함께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비폭력평화물결의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주로 학교영역에서 평화감수성 교육, 학교폭력 및 갈등 사안에 대한 회복적대화 모임진행 등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활동과 경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회복적경찰활동’, 주민자치활동 교육 등 시민사회 분야에서도 존중과 돌봄이 있는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해 온 활동역량을 바탕으로 종교&교회영역에서 평화감수성 교육, 갈등전환 모델인 회복적 서클(RC) 전수 등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용을 알고 문의해 오는 교회들이 종종 있습니다. 교회 측과 함께 상의하여 평화캠프, 교사교육, 평화로운 공동체에 대한 서클을 열고 있어요.

 

   
▲ 한세리팀장 (갈등전환&화해센터)

 

Q. 갈등전환&화해센터가 앞으로 한국교회와 해보고 싶은 일들이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A. 신유식 팀장 
센터 이름처럼, 갈등을 전환해서 화해로 나아가는 일들이라면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요. 
 하나는, 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갈등을 창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평상시에 기르는 훈련(예방)에 관한 것입니다. 평화의 백신이라고 할까요? 불편함을 억지로 참거나 폭발시키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진심을 표현하기,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무엇이 소중한지 나누기, 겉으로 드러난 표현을 넘어, 하나님 형상으로서 그 존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마음을 듣기, 지지하면서 돌보기 등이 내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결혼하는 커플이나 부부끼리 대화할 수 있는 대화서클, 서클예배와 서클분반(소그룹), 경쟁이나 승패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서클, 열린 질문을 통해 삶과 성서를 탐색하는 서클, 교사나 교회의 리더들을 위한 지지 공감서클, 서클속회나 서클선교회 모임, 다양한 회의 때 적용할 수 있는 서클회의법 등이 있어요. 본 센터의 스탭들은 이미 개인적으로도 충분한 경험들이 있으므로, 상황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는 갈등이 발생했을 때나 그 이후에, 실제로 그것을 다루는 훈련(처방)에 관한 것이에요. 이미 일어난 문제를 단순히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서, 깨어지고 다친 관계를 돌보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연결하기가 그 내용에 해당되겠습니다. 화해문화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회복적서클(RC)이나 내면대화 및 돌봄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 잘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교회들이 교파와 교리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함께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꿈꾸고 있습니다. 

 

   
▲ 신유식팀장 (갈등전환&화해센터)

 

Q. 그리스도인을 위한 ‘화해문화아카데미’가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들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와 초대 말씀 부탁드린다. 

A. 박성용 대표 
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는 2021년에 한국교회협의회와 협력으로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단체이며, 이번 가을학기에는 “온라인 갈등전환과 화해를 이루는 기독교 현장사역자 양성과정”을 실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독교인으로서 가정, 교회 그리고 이웃에서 일어나는 손상, 혼란, 갈등 및 폭력에 평화의 일꾼으로서 어떻게 다가가서 그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는지를 다루는 진행자양성 과정입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2010년에 번지기 시작한 회복적 정의운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회복적 서클을 모델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기에 단기간의 훈련과 연습을 통해 화해사역자로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회복적 서클(Restorative Circles)은 본래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브라질의 슬럼가에서 90년대 영국인 도미니크 바터가 마약갱청소년들과 마을주민들과 10년간 폭력과 범죄를 다루면서 만들어진 모델로 UNDP, 브라질과 미국의 사법부에서도 그 효과에 대해 인정한 모델입니다. 한국에서는 2011년 소개되었고, 비폭력평화물결과 기독교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이 이 모델을 한국사회에 보급하는 데 주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는 비폭력평화물결의 직속 단체로서 감리교서울연회에 기관등록이 되어 있으며, 기독교 영역에 갈등전환과 화해사역의 리더십을 세우고 전파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NCC와 협력하여, 봄학기의 ‘평화영성과 비폭력 실천’의 후속으로 교회안과 그 주변에서 회복적대화모임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전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주로 기독교 신앙과 회복적 정의운동의 연결, 경청의 단계별 실습, 회복적 서클 진행기술, 회복적 시스템 구축, 그리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펼쳐지는 회복적서클의 현장이해를 배우게 됩니다. 이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시연, 실습 그리고 성찰이라는 경험적 학습방법에 따라 서클 진행방식이 지닌 공동지성의 활용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9월 9일에 첫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에 온라인으로 2시간 반동안 12회기(총 30시간) 진행되며, 이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인터넷 검색을 ‘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www.paxchristi.or.kr)로 하셔서 화면 초기에 있는 ‘한국교회, 평화의 꽃을 피우다’에 있는 안내로 구글로 신청하거나 전화문의 하시면 됩니다. 문의 연락처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힙니다. (9월15일까지 등록가능)

대상은 기독 청년, 교회학교 교사, 교회 지도자 및 (수련) 목회자 총 25명 내외이며, 이 훈련 단계가 끝나면 개인과 단체, 이웃에서 일어나는 분쟁에 스스로 개입할 수 있으며, 심화과정까지 수료와 현장적용 경험 후 교육청(관계조정단), 경찰청(회복적경찰활동)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본적인 소양이 취득된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회복적 서클 전국 네트워크 활동에도 참여하여 지역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서정아팀장 (갈등전환&화해센터)

 

Q. 어떤 분들이 수강하면 좋을까? 화해문화아카데미를 진행하는 진행자로서, 수강생들과 함께 배움하기를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 서정아 팀장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는 언제나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니 공동체로 모여 있는 곳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공동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일수록 서로에 대한 기대감과 이상향에 대한 다름으로 인해 갈등이 더 잦게 생길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보다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왔던 것 같습니다. 이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갈등도 마찬가지이고요. 마음 속에 하나님 나라를 품고 이 세상을 살아내는 과정 속에 각자 내면의 갈등이 얼마나 많겠어요. 이건 나의 경험이 크게 들어간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화해문화아카데미에서 함께 경험하는 회복적 서클을 통해 제 내면의 목소리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내면의 갈등이 해소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욱 온전해지고 있고요. 화해문화아카데미와 함께하시는 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각자의 마음 속의 여러가지 소리들을 귀기울이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또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온전성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요.

 

► 갈등전환과 화해를 이루는 기독교 현장사역자 양성과정 -회복적 서클(RC) 입문과정-은 현재 개강하여 진행중이며 2021.9.15.까지 등록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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