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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홍기석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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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9월 13일 (월) 21:56:42
최종편집 : 2021년 09월 13일 (월) 23:11:54 [조회수 :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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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위대한 패배자들>, 유필화 저, 흐름출판, 2021

우리는 늘 자신이 갖고 있는 약점 때문에 괴로워한다. 계획하고 있는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계획을 추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건강이나 신체적 한계, 태생적 컴플렉스 때문에 우리으 삶은 한게가 있고 괴롭다. 뒤를 돌보아 줄 힘있는 후견인이 없어서, 또 함께 일할 실력있고 믿을만한 동역자가 없어서 한계를 느끼며 아쉬워할 때도 많다. 분명이 이러한 것들은 내가 꿈꾸고, 해야할 일들을 이루는데 약점이다.

<위대한 패배자들>은 태생적 컴플렉스와 약점을 갖고 살아가면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 책은 아테네의 파괴적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송의 마지막 방패 악비, 소련 혁명의 수호자 트로츠키, 사막의 여우 롬멜, 세기의 혁명가 고르바초프,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 리지웨이, 명나라를 세운 떠돌이 승려 주원장, 지금의 중국을 만든 한 무제까지, 격변의 시기에 등장해 시대를 바꾼 리더십을 발휘했으나 결국 패배자, 잊힌 승자로 기억된 역사적 인물 8인의 삶과 그들의 통찰력, 책임감과 신뢰, 가치를 펼쳐 나감으로 이 시대의 약자라고 느껴지는 이들에게 비틀거리면서도 인생의 한발을 내딛게 한다. 패배자와 같은 이들에겐 그러나 저마다의 삶에 최선을 다해 경주한 피와 땀이 배여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필연이 있고 그 사건에 승자 패자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패자들은 승자와 못지않은 능력과 탁월함을 갖추었다.

“옳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가라” 조국에서 버림받은 파괴적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페르시아라는 강대한 적의 침입과 귀족 중심의 기득권 세력의 반대 속에서 아테네를 해양 국가로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킨 테미스토클레스. 그는 옳다고 생각된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뤄냈다. 비록 말년에 자신이 쓴 방법으로 조국에서 밀려났지만 전쟁터에서, 정치에서, 국가경영에서 뜻한 바를 이뤄내고 만 그의 치밀한 전략전술은 <손자병법>의 현신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나아감과 물러남의 때를 안다는 것” 끝내 배신당한 명장, 악비. 금나라의 침공에 멸망의 위기까진 몰린 송나라를 구한 이는 문무를 겸비한 맹장, 악비였다. 그는 항상 최일선에서 자신의 부하들과 먹고 자며 적과 싸우면서도 백성들의 삶까지 보살핀 지도자로 오늘날까지 중국 최고의 장군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 그는 왜 자신이 모신 황제의 손에 죽어야만 했을까? 전술이 아닌 전략의 차원에서 사고하고 나아감과 물러남의 때를 아는 어려움을 악비를 통해 펼쳐 나간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엘리트 리더의 한계, 트로츠키. 러시아 혁명을 이끈 선동가이자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고 백군과의 내전을 승리로 이끈 트로츠키, 그는 혁명가, 이론가, 선동가, 군지휘관의 모든 자질을 갖춘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러나 결국 스탈린과의 정치투쟁에서 패배하고 이국땅에서 암살당하고 만다. 엘리트 출신의 리더의 장점과 단점을 한 몸에 갖춘 트로츠키를 만나본다.

“전술에서 이기고 전략에서 지다” 영웅과 기회주의자 사이에서, 롬멜. 아프리카 전선에서 처칠에 처절한 패배감에 주며 현대 전쟁사의 한 획을 그은 ‘사막의 여우’ 롬멜, 그는 적들마저 존경심을 가질만큼 과감하고 창의적인 전술을 현실에 성공시킨 리더이다. 그러나 히틀럼의 암살에 소극적인 가담을 하며 전략적 차원에서 우유부단한 결정을 내렸고 결국 나치에 의해 자살당하고 만다. 전술에서 이기고도 전략에 지고만 전쟁 영웅을 통해 리더의 안목에 대해 알아본다.

“경계하라. 물은 배를 엎을 수 있다” 결단과 열등감은 나의 힘, 주원장.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떠돌이 승려로 살던 주원장은 어떻게 15년 만에 중국의 황제가 됐는가. 백성을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법과 도덕으로 백성을 억압했던 주원장의 양면적 통치술과 일인자기 되기 위해 벌였던 그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을 관용을 내세우다 암살당한 카이사르와의 비교해 본다. 암살당한 카이사르와 주원장의 실패를 통해 리더의 양면성을 탐구한다.

“최초의 긴장감을 기억하라” 만년에 무너진 불출세의 명군, 한 무제.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통치하며 지금의 중국을 경계를 완성한 한 무제, 그는 위청, 장건 등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국가의 경계를 넓히고, 친위 관료조직 혹리를 통해 한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말년이 되어서는 최초의 긴장감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손으로 조직을 파괴하고 후계자마저 죽임으로 내몬다. 불출세의 명군 한 문제는 도대체 무엇을 잊어버린 것일까.

목차를 보자
1장: 조국에서 버림받은 파괴적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옳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하라”.....
살을 주고 뼈를 취하다.....
앞을 내다보는 힘

2장: 끝내 배신당한 명장, 악비
“나아감과 물러남의 때를 안다는 것”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구국의 영웅
리더는 현장을 지킨다.....

7장: 결단과 열등감은 나의 힘, 주원장.
극빈 농사꾼의 아들, 거지 승려 세상을 먹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카이사르의 죽음과 주원장의 실패

8장: 만년에 무너진 불출세의 명군, 한 무제.
“최초의 긴장감을 기억하라”

이 책은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8인의 삶을 통하여 오늘 약자로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홍기석 목사(로마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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