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선교사 평전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의 출판감사예배가 24일(화) 오후2시 종교교회(담임목사 최이우, 하디기념사업회장) 나원용홀에서 있었다. 이 책은 이덕주 교수의 연구와 수고 그리고 하디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신앙과 지성사(대표 최병천 장로)를 통해 출간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최하고 선교국, 감리회역사보전위원회, 하디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 오늘 출판감사예배는 선교국 총무 오일영 목사의 사회, 하디기념사업회 회원교회인 광희문교회 차재일 목사의 기도, 양양교회 조선석 목사의 성경봉독, 이철 감독회장의 설교, 종교교회찬양대 지휘자 서승환 교수의 축가, 하디기념사업회 위원장 최이우 목사의 출판경과보고, 전 한성대 총장 윤경로 박사의 서평,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의 축사, 이덕주 교수의 저자인사, 감리회 충북연회 감독이자 감리회역사보존위원장인 안정균 감독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예배에서 이철 감독회장은 설교를 통해 “‘믿음이 없다는 것, 예수님 안에 거하지 못했다는 것,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당시 하디선교사의 깨달음이 개인적인 사건이지만, 개인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한국선교역사를 바꾸는 사건이 되었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부흥의 시작이 되었고,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는 출발이 되었다”고 하디를 회고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어 “현재 한국교회는 교회와 목회의 회복이 절실하고, 선교의 회복과 다음세대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진단하면서 “1907년의 평양대부흥운동의 불씨가 된 하디 선교사의 1903년의 원산대부흥운동의 불씨를 살리는 하디부흥 120주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하디기념사업회 위원장 최이우 목사는 “하디를 통하여 한국 땅에 이루어진 소중한 경험들은 존 웨슬리와 함께 한국교회에 길이 남을 유산”이라면서 “이런 사실을 책으로 담아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손들이 오래오래 기억하고 그 유산을 이어가기를 간절히 바람으로 하디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와 기관대표들 - 석교교회(황광민 목사),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강릉중앙교회(박태환 목사), 감리교신학대학(이후정 총장), 양양교회(조선석 목사), 간성교회(장이려 목사, 차준만 목사), 광희문교회(차재일 목사), 수표교교회(김진홍 목사), 감리회선교국-이 모여 ‘하디기념사업회’라 하고 황광민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하디전기’를 출판하기로 하고, 이덕주 교수에게 집필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출판경과를 보고했다.

이덕주 교수는 저자인사를 통해 “2013년에 출간된 “로버트 하디:불꽃의 사람”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쓴 것이라 하디 선교사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고백하며 “2016년 뜻하지 않은 기회에 선교사 게일과 하디의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하디 전기를 쓰라는 당시 속회연구원의 박동찬 목사의 권유와 2020년 3월 하디기념사업회이 정식집필청탁을 받아 하디 평전을 쓰게 되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하디가 그랬던 것처럼 기도와 성경쓰기, 영성독서와 번역 등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고 오직 주의 영으로 사는 연습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하디평전 출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캐나다 Michcal Danagher 대사의 편지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Michcal Danagher 대사는 편지에서 “그동안 한국 감리교회가 지속적으로 캐나다 선교사들의 한국 선교 활동을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1888년, 조선 후기 때부터 약 200명의 캐나다인들이 한국에 선교사, 교육활동가 그리고 기자로 다녀갔다. 그 가운데 하디 선교사님의 공헌은 한국의 의료 부분에서만 아니라 신앙의 영역에서 복음전도의 큰 물결을 만들어 놓으셨다”고 하디 선교사의 업적을 상기시켰다.

이어 Michcal Danagher 대사는 “저는 많은 한국인들이 하디 선교사님의 이번 책을 통해서 한국에 공헌한 그의 희생정신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주최측은 오늘 출판감사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를 선물로 증정했다.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는 무려 1200페이지에 달하며 가격은 5만원으로 책정됐다.

▲ 사회 : 오일영 목사'선교국 총무

▲ 기도 : 차재일 목사/ 광희문교회, 하디기념사업회 회원

▲ 설교 : 이철 감독회장

▲ 축가 : 서승환 교수/종교교회찬양대 지휘자

▲ 출판경과보고 : 최이우 목사/하디기념사업회 위원장

▲ 서평 : 윤경로 박사/전 한성대 총장

▲ 축사 : 이후정 총장/감리교신학대학교

▲ 저자인사 : 이덕주 교수

▲ 캐나다 Michcal Danagher 대사의 편지가 소개됐다.

▲ 축도 : 안정균 감독/감리회 충북연회 감독, 감리회역사보존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