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마다 다음 세대의 신앙 성장을 위하여 진행하였던 여름 성경학교의 풍경이 사라진 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더욱이 지방에 위치한 작은 교회의 경우 주일 예배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감독) 청년선교국은 8월 1일 주일, 광림교회 본당 로비에서 '교회학교 회복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광림교회 청년선교국 김주송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번 교육선교에 함께하는 10개 지역교회들을 대표하여 남양주 제자교회 배영호 목사가 참여했다. 전달식에서 김정석 감독은 “COVID-19 장기화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교회에 이번 교육선교를 통하여 다음세대 예배가 회복되고, 교회학교가 다시 세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은 2008년부터 매회 실시해왔던 교육선교를 이어 2021년 여름 교육선교를 진행한다. 이번으로 제14회차를 맞은 교육선교는 '10개 지역, 100개 교회, 2,000명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8월 7일~2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의 지역교회 목회자와 교회를 방문한다. 

플랜 A와 플랜 B로 코로나 상황 속에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해왔던 이번 교육선교는 코로나 19의 4차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교회의 예배와 전도를 도우며, 다음세대를 살리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이번 교육선교는 10개 지역, 남양주, 광주하남, 이천, 단양, 천안, 세종, 공주, 대전, 대구, 순창 등 전국의 미자립교회와 다음 세대를 섬긴다. ‘교회학교 회복키트’를 통해 지역의 한 교회를 거점으로 삼아 100개 교회를 섬기는데, 회복키트 안에는 지역교회 목사님들께서 아이들을 심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심방 키트 2,000개와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핸드 마이크, 아이들을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는 광림교회 교회학교 공과 교재 1년치가 담긴 USB가 들어있다.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선교가 교회의 목적이라는 믿음으로 작년과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3년간의 연속성 있는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황예찬 청년 국내선교팀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교육선교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가 무엇일까 물으며 지난 선교들을 돌아보았을 때, 그 자리들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셨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선교를 통해 오직 '내가 만난 복음, 나의 능력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신앙의 전수를 지켜가고, 지역교회들과의 연합을 통해 공교회로 부름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여름 교육선교의 과정의 발걸음이 지역들의  교회학교들이 회복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