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와서 신학자들이 성경을 이야기라고 말하더니 20세기 후반에는 ’이야기 신학‘이 나왔고, 그와 때를 같이하여 나온 ‘이야기 변증’(narrative apologetics)이 지금 주목을 끌고 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자 C. S. 루이스의 『나니아 나라 이야기』(1950-1956)는 이야기 변증의 대표적인 예다. 루이스의 뒤를 이어서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포스트모던 시대, 어떻게 예수를 들려줄 것인가』(두란노, 2020)에서 이야기를 기독교 변증에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합리성을 중시하는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교회에서는 성경의 이야기와 교리적 선언 사이에는 밀접하고 상호적인 연결이 있다는 것을 잊었다. 성경의 이야기에서 신조와 교리를 해석해 내기 때문에, 이야기가 먼저고 교리는 나중이다. 그러나 성경의 이야기보다는 신조와 교리를 설명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성경의 이야기를 외면했다.  

이야기의 중요성을 회복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신학자로는 칼 바르트와 리처드 니버가 있다. 바르트는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소개하는 이야기로 보았다. 그리고 니버는 성경의 증언 그 자체가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 이야기가 우리의 자기 이해를 밝혀주고 우리로 하여금 그 이야기에 맞추어 살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성경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은 『성경 이야기의 쇠퇴』(1974)를 쓴 한스 프라이다. 

그들의 뒤를 이어서 신학자들은 점차 성경에 기록된,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하심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제 진리가 합리적인 논증으로 결정되지 않고 대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된다고 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성경의 이야기를 중시하면서 이야기 변증이 나왔다.

실상 예수님은 이야기 변증의 대가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탕자의 비유 이야기를 통해서 그리고 이웃의 범위를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다. 이야기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나 이웃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면, 청중은 지루해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워했을 것이다. 루이스와 맥그래스가 들고 나온 이야기 변증은 이런 예수님의 이야기를 모방한 것이며 이 시대를 위한 복음주의적 기독교 변증 방법이다.

이야기 변증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맥그래스의 『포스트 모던 시대, 어떻게 예수를 들려줄 것인가』의 결론부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야기 변증에 대한 맥그래스의 설명

복음의 진리는 추상적인 명제적 개념들이 아니라 살아 계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서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풍성해진 사람들의 생생한 현실이다. 그들은 기품 있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을 참으로 변화시켰는지 이야기했다. 성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 결과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야기함으로써 변화를 가져오는 이런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자연적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이야기 변증의 핵심이다.

나는 기독교 신앙의 풍성한 복잡성을 열어 보이고자 유비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야기의 요소들을 활용하기도 하고 핵심 교리적 요소들을 가지고 표현하기도 한다. 영국의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유리 프리즘을 통과한 태양광선이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들로 분리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프리즘이 그 색깔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프리즘은 그 색깔들이 각기 분리되어 보이게 만드는 것뿐이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는 기독교의 풍성하고 복잡한 거대 이야기의 개별 요소들을 각각 제시하고 탐구하여 그 변증적 중요성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기독교의 ‘거대한 이야기’는 서로 얽히고 통합된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는 이 ‘작은 이야기들’ 가운데 몇 가지만 탐구했지만, 다른 작은 이야기들도 쉽게 보태고 발전시킬 수 있다.

예술작품이나 세계관의 가치를 재는 척도는 인지 능력, 정서 능력, 상상력, 지각력 등 인간의 모든 능력을 동시에 온전히 끌어들이는 능력이라고 많은 사람이 주장했다. 이야기 변증법은 이 네 가지 핵심적 측면에서 기독교 복음이 가진 호소력을 드러내서 우리가 상상력과 감정으로 대단히 만족스럽게 몰입하도록 해주는데, 이것은 이전의 이성적 변증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기독교 변증자는 이야기를 잘 활용하여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지성에 정보와 양분을 제공하고, 마음과 상상력을 사로잡으며, 세상 속에서 행동하는 우리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는지 사람들이 파악하도록 도울 수 있다.

성경 이야기 활용하기

나는 이 책에서 줄곧 성경의 이야기들을 폭넓게 사용했다. 그중에는 출애굽과 바벨론 유수 같은 위대한 이야기들과 이제껏 전해진 이야기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출애굽과 바벨론 유수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더 많다. 

출애굽 이야기는 구약 성경의 여러 층위에서 기능하면서 이스라엘 역사의 기원을 떠올리게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일하심과 자비를 확증해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구속과 구원이라는 이야기의 중심에 계신 분이다. 애굽에서 죽임을 당한 유월절 어린양이 “창세부터 죽임을 당한 그 어린양”(계 13:8)을 예고하는 것처럼, 애굽에서 한때 지켰던 유월절은 “우리들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고전 5:7)를 미리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

이와 비슷하게, 애굽에서 보낸 이스라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에서 보내신 시간의 예고로 보아야 하고, 예수께서 유대에서 보내신 시간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보낸 역사의 요약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방식으로 출애굽을 자기 가족사의 일부로 보고, 신자들과 믿음의 공동체를 과거 하나님의 구원행위와 연결시킬 수 있다. 

바벨론 유수 이야기는 바벨론에 살면서 떠나온 예루살렘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예루살렘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자기를 상상해 보길 권한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 137:1). 예루살렘 사람들은 바벨론에 던져졌으나 그곳은 그들의 고향이 아니었고, 그들의 참된 정체성은 잃어버린 고향 땅에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우리는 바벨론을 고대 도시가 아니라, 선택하지 않은 곳에 던져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실존적 자리로 볼 수 있다. 

바벨론 유수 이야기는 이야기로 된 세계관, 다시 말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되고 일차적으로는 상상력에, 그다음에는 이성에 호소하는 자기 이해 방식을 제시한다. 이 이야기의 세계관은 우리는 사실 이곳 사람이 아니라는 직관, 이 세상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단절감, 일상의 영역 안에 암시된 ‘그 영역 너머에 무엇이 존재한다’는 느낌과 이어지는 연결망을 만들어 낸다. 

이 이야기는 이처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우리의 참된 상황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그다음에는 복음이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희망의 방식을 믿음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우리의 과제는 청중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의 희망과 갈망을 파고드는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야기 변증의 요령을 터득하면, 다음과 같은 ‘작은 이야기들’을 활용해서 기독교 신앙을 변증할 수 있다. 1. 이사야가 여호와의 영광을 본 환상(사 6:1-8). 2.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의 폭풍을 잠잠케 하심(막 4:35-41). 3. 예수께서 삭개오를 만나심(눅 19:1-10). 4.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심(요 4:1-42). 5. 여인과 잃어버린 동전의 비유(눅 15:8-11). 6. 탕자의 비유(눅 15:11-32). 7. 바울의 아레오바고 방문(행 17:16-34).

각 사례에서 우리는 청중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의 희망을 파고드는 측면을 부각시켜야 한다.

개인 이야기 활용하기

우리 각 사람에게는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내가 전기를 즐겨 읽는 이유는 기독교의 핵심 개념들이 사람들의 삶의 일부가 됨으로써 그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을 담고만 있는 그릇이 아니다. 사람은 생각을 구현하고 그 영향으로 존재가 변화되는 살아 있는 실재다. 

우리는 각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중요성을 인식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복음이 증거에 기반한 주장이나 합리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성경의 좋은 사례가 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직면한 비판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라.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폴로기아’를 내놓았다(행 22:1-21). 그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삶이 바뀐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만남은 그의 복음 전도사역의 동기이자 기독교 신앙이 진리라는 근본적 확신의 근거였다. 바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이 있고 나서 삶의 방향과 믿음의 형태가 달라졌는데, 그 ‘어떤 일’은 이야기의 형태로만 제시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많은 경우 혼란스럽게 보이는 세상에서 의미 있게 잘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복음의 능력을 증언한다. 내가 이 책에서 제안한 대로 개별 그리스도인의 개인 이야기는 엄청난 변증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개인 이야기의 매력은 탁월한 언변이 아니라 그것이 참되고 충실한 삶을 그려낸 실화라는 사실에 있다. 개인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안정과 목적을 제공하는 복음의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개인 이야기와 논증이 한데 어우러져서 창의적으로 설득력 있는 전체를 이룰 수 있는데, 개인 이야기에는 논리적 논증의 힘을 뛰어넘는 내적 진정성과 수사적 힘이 있다. 

문화 이야기 활용하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의 종류는 광범위하다. 풍부하게 쌓여 있는 성경 이야기들과 개별 신자들의 개별 이야기뿐 아니라 문학작품과 영화 같은 문화 이야기들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작가들의 범위는 다소 제한적이다. 

나는 C. S. 루이스를 자주 활용했다. 루이스는 이야기 변증을 깊이 생각한 것이 분명하고, 이 접근법의 신학적 기초 및 이 접근법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례들을 숙고한 중요하고 유용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 책의 제한된 설명에 제대로 살을 붙이고 확장시킬 수 있는 대안적 접근법들을 제시하는 다른 작가들이 또 있다. 앞에서 다루기는 했지만,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던 도로시 세이어즈와 메릴린 로빈슨이 쓴 문학 작품들은 이야기 변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그 밖의 다른 작가들도 탐구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나의 문학적 사례들이 제한적이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솔직히 털어놓자면 정말 그렇다. 그러나 이 작품들의 범위는 쉽게 생산적으로 확장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문화적 상황의 필요와 기회에 민감하고, 또 그 문화에 널리 통용되고 공감대를 이룬 문화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이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소설과 영화의 이야기들을 선별적으로 적절히 활용해서 인생의 큰 질문들을 제기하고 거기에 내놓을 기독교적 답변을 탐구할 수 있다.

마치면서

설교자들은 설교의 말미에서 적절한 예화를 통해서 감동적인 끝맺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예화의 활용도 이야기 변증의 일종이다. 우리는 신앙인들의 간증을 통해서 은혜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21세기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의 작사자 H. G. 스패포드가 해상 사고로 네 딸을 잃은 고난 가운데서도 영혼의 평안을 노래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다음 이 찬송을 함께 부르면서 은혜를 나누기도 한다. 우리는 이미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이야기 변증을 해왔다.

문학 비평에서는 멋있는 은유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하면 생동감이 없어진다고 말하면서 시인은 빛바랜 은유 대신 참신한 은유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야기 변증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가 기독교 변증으로 훌륭하지만, 이 시대에 맞는 참신한 이야기를 통해서 기독교를 변증할 수 있다면 그 변증이 아주 효과적일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 변증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외에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기독교를 변증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교리 설교나 기독교 변증에 식상한 현대인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 변증은 이 시대에 맞는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한 효과적인 복음주의적 기독교 변증 방법이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영상의 시대에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활용할 수 있다. 그 영화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가난한 개츠비는 이웃에 사는 부잣집 딸 데이지를 사랑했으나 데이지가 부자집 아들과 결혼했기 때문에 그의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번 후에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서 데이지가 사는 도시에 저택을 구입하고 토요일마다 화려한 파티를 연다. 데이지를 만나서 그녀에게 그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데이지는 자동차 사고로 숨지고 개츠비는 엉뚱한 사람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결국 그의 평생의 꿈은 허무하게 끝난다.

전도서 6장 1-9절을 읽고 해 아래에 있는 것이 모두 헛되다는 설교를 하는 대신 수요예배에서 이 본문을 읽고 나서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보여준 후에 아주 짧게 3, 4분 동안 본문과 그 영화를 결부시키면 어떨까? 전도서의 의미가 교인들에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전달되어서 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지 않을까?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교인들은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그 짧은 설교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그것은 일거양득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든다면, 전도부나 성경공부 모임에서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그 소설의 내용을 이사야 53장 5절이나 로마서 5장 8절과 결부시켜서 주인공 로드리고 신부의 변화와 그가 신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예수님의 초상 위에 발을 올려놓는 것을 묵상한다면 아주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예배를 마치고 나가면서 목사에게 의례적으로 “오늘 설교가 은혜로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교인들이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무슨 설교를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머리에 호소하는 교리 설교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더구나 4, 50년 동안 교회를 다닌 사람에게는 목사의 설교가 비슷비슷해서 듣고 나면 곧 잊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감동적인 것은 우리의 뇌리에 오래 남는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겪은 일 가운데서 잊혀지지 않는 것들은 대부분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것들이다. 설교도 감동적인 것은 호소력이 있고 오래 기억된다. 이야기 변증은 예수님 이야기를 새롭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들려줄 수 있다. 

설교자들은 설교를 시작하면서 예화를 통해서 교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혹은 설교의 말미에서 설교 내용과 밀접한 예화를 통해서 설교를 감동적으로 마감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우리가 흔히 해온 것이지만, 앞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소설이나 영화 혹은 위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적극 활용해서 감동적으로 신앙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성경공부나 전도부 혹은 속회 모임 같은 소그룹 모임에서 소설이나 위인들의 전기 혹은 자서전을 읽은 후에 그 내용을 성경과 결부시켜서 신앙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 

수요 예배나 금요 철야 예배에서 영화를 활용할 수 있고, 부흥회나 수련회에서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활용한 이야기 변증은 어린이 교육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 변증을 위한 참신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야기 변증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내야 한다. 

이야기 변증은 이 시대에 필요한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한 복음주의적 기독교 변증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