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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세상을 이긴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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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7월 24일 (토) 21:48:21
최종편집 : 2021년 07월 24일 (토) 21:48:53 [조회수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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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5장 1-4절

믿음이 세상을 이긴다

 

가. 믿음은 성도의 생명력이다.

1절a,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요...”

* 본문은 믿음이 성도가 세상을 이기게 하는 생명력이라고 소개하는 말씀이다. 본문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분사,완료,수동) 자’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분사,현재) 자’라고 한 것은 의미가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그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의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능력 있는 참 믿음이다.

* 이 믿음은 단순히 역사적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역사적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칭함을 받게 된 그의 믿음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그리스도의 믿음을 따르는 믿음’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예수교에서 그리스도교로의 전환을 포함한다.

*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고난 중에 순종하여 인류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심으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으로 칭함을 받게 된 그의 믿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미숙한 신앙으로 꼬집었다(히5:11-14). 우리는 예수님을 이용하는 믿음에서 그를 섬기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 믿음을 형식화하면 안 된다.

1절b,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 우리를 자녀삼아 주신 하나님(낳으신 이)을 사랑하는 신앙생활을 추상화, 형식화하면 안 된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사랑, 형제사랑(그에게서 난 자)으로 삶속에서 구체화되어야 한다. 성경이 강조하고 있는 계명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더불어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 믿음의 형식화는 복을 받기 위하여 교회에서 종교행위를 열심히 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제사를 드리는 자가 자신이 죽어야 하는데 번제물을 죽이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이 문제다. 마찬가지로 예배를 드리는 자가 자신이 죽어야 할 것을 예수님의 죽음으로 대체하고 만족하는 것이 문제다. 종교행위는 은혜를 받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성도는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야 한다.

*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할 때 법괘를 메고 나갔다가 낭패를 당한 바 있다(삼상4장 참조). 법괘는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의미인데 그것이 하나님을 대신하지 못한다. 법괘를 모시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은 아니다. 신앙생활을 종교행위로 형식화하면 안 된다.

 

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라.

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 참 믿음을 가지려면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과 형제를 사랑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계명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과 이웃과 나라의 행복을 위해 그의 계명을 주셨다(신10:13 참조).

* 성도는 계명을 잘 지켜서 인격을 고양시켜야 한다. 믿음의 본질은 인격성에 있다. 신학은 인간학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을 배우므로 참 사람을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인격을 고양시키는 것이 신앙운동이다.

* 사람은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인격이 달라진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과 나라들은 백성들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한다. 그러나 유물론주의자들은 백성들을 괴롭게 한다. 그들은 악독하고, 파렴치하고, 거짓말을 잘한다. 그리스도의 믿음을 따르는 사람이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을 택한다.

 

라. 참 믿음의 성도가 세상을 이긴다.

4절,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성도)가 참 믿음을 가지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원래 ‘세상’(코스모스)은 질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혼돈의 세계로 되돌아갔다. 성도들은 이 창조질서를 회복해야 할 사명이 있다. 참 믿음을 가진 성도만이 할 수 있다.

* 현재 세상은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이 지배하고 있다. 창조 이전의 혼돈, 공허, 흑암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교회는 다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이것은 질병, 역경, 환난 등을 이긴다는 개념을 뛰어넘는다. 질서회복은 성도들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

* 참 믿음의 사람들은 시대정신을 이끈다. 종교개혁자들이 중세의 암흑시대를 종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웨슬리는 성화중심의 구원론으로 영국을 혼란에서 건져냈다. 종종 대각성운동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사회질서를 새롭게 하였다. 참 믿음의 성도들만이 사회성화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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