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는 27일(일)에 보병 제 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에 대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번 세례식 또한 코로나로 인한 민간인의 부대출입이 허락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영상과 같은 간접적인 참여와 예산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진중세례식에 대한 교회의 참여가 극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중세례를 베풀어야 하는 신병교육대의 입장에서는 주일예배로 훈련병들을 초청하는 일들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하여 부대마다 군인교회의 예배 활동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왜냐하면 전과 달리 요즘은 주일예배에 용사들을 참여하게 하려면, 신병들이 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한하여 용사들에게 예배 참석을 권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가 다르거나 종교가 없는 부대원들로부터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는 어려움도 생길 수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군인교회마다 예배자들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신병교육대의 진중세례를 통해 기독 용사들을 가급적 많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고 세례를 받게 하는 진중세례의 정도에 따라, 군인교회의 예배자를 풍성하게 하고 나아가 미래의 크리스챤들이 많아지게 하는 정도가 좌우될 수도 있다. 진중세례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입장에서 감리교 군선교회는 28사단 신교대의 진중세례식을 지원했다.

28사단에는 중부연회 방주교회에 소속한 안정호군목이 사단신앙 전력 장교로 있으면서 신교대 세례식을 준비하고 집례했다.

특별히 28사단은 사단 태풍교회를 비롯하여 23교회가 신앙공동체로 연결되어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하여 3명의 군목이 현장예배를, 13명의 군선교사가 온라인 예배를 지원하고 있다. 새벽기도회, 교회학교, 성경공부 등을 온라인으로 운영하여 전도와 양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주 기혼 간부 가정과 미혼 간부, 용사들이 새가족으로 등록하는 등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안정호 목사는 ‘복음을 누리며 전수하는 신앙공동체’라는 비전을 사단 내 모든 사역자 및 성도들과 공유하며 신앙공동체가 하나님 나라 확장에 계속 참여하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세례식도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세례 받는 훈련병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메세지가 동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인천대광교회의 서성목사는 세례받은 훈련병들에게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여러분을 축하하고 세례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졌다.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감리교 군선교회의 부회장인 이정구 목사(대전은혜교회)는 세례 받은 훈련병들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면서, 세례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선물 받은 것을 축하했다

그리고 한국군종역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감리교 목사였던 라사행 목사의 장남이기도한 라스베가스 연합감리교회(kumc)의 나은진 목사는 “우리는 훈련을 통해 조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는 하나님의 군사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라고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