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년 06월 25일 (금) 17:14:43 최종편집 : 2021년 07월 03일 (토) 23:41:51 [조회수 : 1817]
▲ 평화드림포럼(이사장 은희곤)이 주최하는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선포식과 기념 포럼이 25일 감신대에서 개최됐다.
'평화드림포럼(이사장 은희곤)'이 주최하는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선포식과 기념 포럼이 25일 오후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평화드림포럼은 지난 2021년 5월, 은희곤 목사를 중심으로 정희수 UMC감독, 김학중 목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왕대일 박사, 권영실 변호사(이상 이사) 서영석 교수(감사) 등이 주축이 되어 창립됐다.
주요사업으로 ‘한반도 평화의 날’ 국제 학술포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평화드림 국내 아카데미, 평화와 통일교육 연구 및 교재 발간, 지속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의 추진을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 한국 사회가 반드시 만나야 할 다민족, 다문화권의 만남과 국제적인 분쟁지역의 사건들을 평화를 주제로 상생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과 실천 영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드림포럼 은희곤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남한 사회에서 평화, 통일에 대한 이견으로 발생하는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시발점이자, 남북 교류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장으로 한민족의 화해와 치유를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길을 함께 찾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포럼 설립취지를 설명하며, “이번 기회에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 평화의 길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취지를 설명하는 은희곤 목사(평화드림포럼 이사장)
이날 선포식과 기념 포럼은 <평화드림포럼>의 창립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것으로 1부 은희곤 이사장의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취지 설명과 남경필 전 지사의 선언문 발표, 2부 왕대일 교수의 ‘화해와 평화의 좁은 길’을 주제로 한 강연과 북한농업 분야 전문가인 ‘목화 할머니’ 김필주 박사의 강연. 이후정 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전 감신대 구햑학 교수인 왕대일 박사는 국내 2,200여 신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이며 김필주 박사는 1989년부터 대북 지원사업을 진행해 현재 황해남북도에 2천970만㎡의 농장을 인수하여 운영 중인 재미 종자학자다.
참석자 일동은 먼저 “한반도를 한민족의 피로 물들인 ‘6.25 한국전쟁 개전일’은 이제 한반도를 할퀴고 간 동족상잔의 시작이 아닌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남경필 전 지사가 대독한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선언문에서 포럼 회원들은 “분단 대신 화해를, 현재의 절망 대신 미래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 서로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하고 “남과 북이 함께 한반도에 평화를 시작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선언문
한반도를 한민족의 피로 물들인 ‘6.25 한국전쟁 개전일’은 이제 한반도를 할퀴고 간 동족상잔의 시작이 아닌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한반도를 둘로 나누려고 세워진 38선 철조망은 남과 북의 분단을 평화로 이어주는 상생의 노끈이 되어야 한다.
한민족이 더는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고,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에 우리는 오늘 6.25 한국전쟁 개전일을 ‘6.25 한반도 평화의 날’로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한민족의 상처 대신 한반도의 치유를, 분단 대신 화해를, 현재의 절망 대신 미래의 희망을 향해서 나아간다.
하나. 우리는 현재 남과 북이 처한 적대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서, 서로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간다.
하나.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한반도에 평화를 시작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도록 노력해 나아간다.
이와 같은 의지를 담아서 ‘평화드림포럼’의 출범과 함께 오늘을 ‘6.25 한반도 평화의 날’로 선언합니다.
2021년 6월 25일
평화드림포럼 은희곤 외 회원 65명 일동
대독 남경필
▲ 왕대일 교수의 주제강연 ‘화해와 평화의 좁은 길’
▲ ‘목화 할머니’ 김필주 박사의 강연
이어 왕대일 박사가 △평화를 외치는 이유 △한반도에서 평화 말하기 △한국교회와 평화운동 △평화는 공의와 어우러져야 △평화운동과 평화드림포럼을 소주제로 강연하며 “‘평화드림포럼’을 통해 하늘이 주는 평화가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고, 누리고, 지키는 실천적 사역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기조발제문 전문 보기)
김필주 박사는 30년간 북한농업 발전에 헌신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농업의 현황과 남한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김박사는 “남한의 농업은 발달했으나 농업인구가 적고 북한은 인력은 많으나 농업이 발달해 있지 않다”며 “남과 북이 △지속가능한 농촌지역사회 개발 △수익창출 모델 확충-정미, 농산물 저장, 가공시설 및 유통 시스템 구축 △농업의 과학화, 기계화, 현대화로 남북 동시 먹거리 생산 △생물다양성 등 우리 자원 지킴이 효율적 허용. △사랑과 믿음으로 인내하며 서로 소통하는 인간관계 △인력양성 및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 등에서 평화롭게 함께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평화드림포럼 1기 아카데미는 다가오는 6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20시부터 21시 30분까지 “평화로 통일을 논하다”라는 슬러건 아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12개의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누구나 유튜브와 평화드림포럼 홈페이지(http://www.peacedream.org/)로 참여할 수 있다. 아카데미는 앞으로 2년간 다양한 커리큐럼으로 1기 과정을 운영하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평화일꾼” 자격증을 발부하여 각 분야에서 평화일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평화드림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측은 매년 6월 25일에 개최되는 ‘6.25 한반도 평화의 날’ 포럼을 개최하여 UN, 한국전쟁 관련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점차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에 활발한 평화, 통일에 대한 논의를 상생 차원으로 견인하고, 미래세대가 평화, 통일에 관심을 갖도록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정기적인 강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1기 아카데미의 세부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평화드림포럼은 그 외에도 연구, 집필위원회를 조직하여 연령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학습교재’를 발간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미래통일 세대인 청년층 대상의 교재를 개발하여 한반도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5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번역하고, 평화드림포럼의 영어 이니셜 P.D.F(Peace Dream Forum)에서 착안하여 학습교재들을 PDF 파일로 제작, 전 세계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이 교재는 평화드림포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6월 25일 이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