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황병원 감독)에서 주최하고 삼남연회 청장년관(김근중 관장)주관한 "2021년 울릉도, 독도 생명나눔 평화통일 기도회"가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은혜 중에 마쳤다. 

황병원 감독을 비롯하여 각 지방 감리사 및 삼남연회 부흥단 임원 등 총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울릉도에 있는 2개의 감리교회(죽암교회, 동산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독도 도착 기도는 장성만  목사. 성명서  낭독은  현철승 감리사가 담당했다.

황병원 감독은  “지구환경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교회에 있음을 상기하고 함께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고 이번 기도회의 의의를 전하면서 “특별히 이웃 국가인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방출하려는 일본정부에 대해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참여한 장성만 목사는 “이번 생명나눔 기도회를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남북평화통일을 절실히 갈망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명서 전문]

삼남연회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가 결정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해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행위임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

이는 이웃 국가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며, 환경을 파괴하고 전 세계와 미래세대를 향해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무서운 범죄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인류 공영을 위하여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해양생태계 보존과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기까지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이웃 국가는 물론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 이같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어린 사죄와 함께 선린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부산 광역시, 대구 광역시, 울산 광역시, 필리핀 소재 15개 지방 435개 교회)는 일본과 우리 정부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1.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명확한 검증 및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라.
1.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계획을 발표함으로 세계를 불안케 한 폭거를 사죄하라.
1. 우리 정부와 일본과 인접한 지자체는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수산물울 포함한 관련 물품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원산지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라.

2021년 6월 1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