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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거칠지만 다채로움이 매력인 도시 - 프랑스 마르세유
신태하  |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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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6월 14일 (월) 11:34:12
최종편집 : 2021년 06월 14일 (월) 11:41:52 [조회수 : 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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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규모가 크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대부분인 남프랑스에서 가장 큰 상업도시이자 공업이 발달한 무역항이다. 유럽에서 3위 규모의 항구이자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러시아, 이탈리아 사람들까지 다양한 인종과 국가 사람들이 함께 살기에 다소 거칠기는 하나 매우 다채로운 도시다.

 

   
▲ 마르세유 전경

 

기원전 600년경 그리스인들이 마살리아라는 식민지를 세운 것이 이 도시의 기원이다. 고대 로마 시기에는 마살리아라고 불리며 독립하지 못하다가 십자군 원정 이후 잠시 자치도시가 된다. 하지만 15세기에 프랑스에 통합되었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는 프랑스 혁명 기간 중에 파리로 올라온 마르세유 의용병들이 부르던 군가였다.

 

   
▲ 마르세유 생 샤를 기차역

 

마르세유는 치안이 좋지 않다. 불법 이민자 및 지금은 소멸됐지만 프렌치 커넥션이란 헤로인 밀수 루트가 유명할 정도로 마약 밀수의 필수 관문이며, 이권을 두고 밀리유라고 불리는 프랑스 마피아 사이의 다툼이 치열하다. 하지만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밤에 위험지역을 다니지만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 마르세유 항구 전경

 

여행의 시작은 옛 마르세유의 모습을 간직한 르 파니에르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올드 포트 지구 북쪽에 위치한 매력적인 동네다. 2,00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한 때는 도시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이었지만 도시 재생을 통해 작고 트렌디한 까페와 매장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변모했다.

 

   
▲ 르 파니에르 거리1

 

   
▲ 르 파니에르 거리2

 

마르세유 중심가 가장 높은 언덕 위에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이 서 있다. 19세기 중반, 네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거대한 성당 꼭대기에는 도시를 바라보는 금도금의 성모상이 서 있다. 성당의 테라스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이 환상적이므로 꼭 방문해 보라.

 

   
▲ 노트르담 라 가르드 성당

 

   
▲ 노트르담 라 가르드 성당에서 바라 본 풍경

 

마르세유 대성당이라 불리는 성모 마리아 대성당 또한 마르세유의 중요한 랜드마크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인데,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녹색과 흰색 석회암을 사용해 지은 비잔틴 로마 양식의 성당으로 피렌체 두오모에 비견된다.

 

   
▲ 마르세유 대성당

 

   
▲ 마르세유 대성당

 

뮤셈이라 부르는 유럽 및 지중해 문명 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한다. 12세기 생 장 요새와 현대적 복합단지 위에 지어진 이곳은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지중해 문명의 역사와 마르세유의 부유한 과거에 대해 수많은 전시물과 자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과 생 장 요새를 연결하는 현수교를 꼭 건너보라.

 

   
▲ 유럽 지중해 박물관

 

   
▲ 유럽 지중해 박물관

 

1869년에 세워진 인상적인 기념물 롱샹 궁전은 웅장한 분수대, 물로 만든 장식, 콜로네이드로 유명하다. 이 궁전을 방문하면서 뮤제 데 보자르와 자연사 박물관도 같이 방문하면 좋고, 아울러 롱샹 공원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 롱샹 궁전

 

   
▲ 롱샹 궁전

 

축구를 좋아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홈 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을 방문하거나 축구경기를 관전하라.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서포터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전 엘 클라시코에 빗대어 르 클라시크라 불릴 정도로 빅 매치다.

 

   
▲ 스타드 벨로드롬 외부

 

   
▲ 스타드 벨로드롬 내부

 

쇼핑과 현대적 감각을 원한다면 마르세유의 부유한 쇼핑 거리 라 카네비에르를 걸으라. 파리의 샹젤리제와 비교되는 이 거리에는 명품 브랜드와 까페,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여유를 즐긴 후, 마르세유의 항구, 르 비유 포흐까지 걸으라.

 

   
▲ 라 카네비에르 거리

 

   
▲ 라 카네비에르 거리

 

   
▲ 라 카네비에르 거리

 

르 비유 포흐는 마르세유의 오래 되고 거대한 항구다. 라 카네비에르의 끝 지점이기도 한 이곳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거치며 18세기보다 더 이전에 지어진 올드 하버 지역도 포함하고 있다. 유서 깊은 건물들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여러 노선의 페리를 탈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르 비유 포흐

 

   
▲ 르 비유 포흐

 

   
▲ 르 비유 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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