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회(안정균 감독)는 지난 8일(화) 제천제일교회에서 10개 지방 임원단과 연회단체장이 참여하는 2021년 임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100여명의 연회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감리사분과(사회 이재훈 총무), 선교분과(국내외선교분과위원장 최천호 목사), 교육분과(기독교교육사업위원장 박선순 목사), 평신도분과(사회평신도사업위원장 심상각 장로), 회계분과(연회 감사 홍일기 목사), 서기분과(연회서기 박기연 목사) 로 나눠 각 분과별 연회정책을 공유하고 각 지방 모범 사업 사례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집중토의 했다. 

개회예배에서 안정균 감독은 ‘그 반석을 치라(출17장1-7절)는 말씀을 전하면서 “모세가 호렙선에서 지팡이로 반석을 쳤더니 생수가 흘러나와 이스라엘의 목마름을 해갈했다”며 “오늘 모인 것은 각 지방 교회와 성도들에게 은혜의 생수를 공급해주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원정책협의회가 감리교본부에서 주최하여 전국적으로 개최된 적은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려울 전망인데, 충북연회 자체적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감사하다”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다 보면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게 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회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분과통의 발표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분과별로 연속적인 협의회 발전가능성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감리사분과에서는 주로 감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회통합, 본부이전, 신학대한 통합”와 지방과 연회 협력사업으로 3.1절기념식, 원로목사위로회, 군부대 선교, 연회 희망봉사단 협력에 대해 다루었고, 선교분과에서는 안 감독이 제안한 충북연회 유튜브 선교채널 개설과 활용에 대한 토의 내용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3분 설교, 선교지보고, 미자립교회 기도 나눔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게 될 것이라 말했다.

교육분과에서는 교회학교와 관련하여 미래교육과 신학 세미나 등 협의회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성을 제시했다. 평신도분과에서는 여선교회 남선교회 사업을 소개하고 평신도주일 엄수와 평신도를 강단에 세워 줄 것을 요청하면서, 지방내 청장년선교회와 청년연합회가 미조직된 지방이 없어 평신도 지도자 육성에 협력을 요청했다.

서기분과는 역사자료의 기초가 되는 회의록의 중요성과 각 지방 회의록이 표준서식에 맞도록 협의하고, 회계분과에서는 회계의 투명성과 연속성을 위해 개인통장 사용을 지양하고 지방회계 뿐만 아니라 각 부서 통장을 법인화하는 것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마무리 질의에서는 17일 제천제일교회에서 있을 입법 대담회를 앞두고 연회통합안에 대한 다수의 반대의견을 개진함으로 핫한 충북연회 민심을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