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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성 교류 30주년’ 간담회 '돌아봄&내다봄'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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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6월 04일 (금) 07:43:39
최종편집 : 2021년 06월 08일 (화) 00:44:26 [조회수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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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성 교류 30주년을 돌아보는 간담회 “남북여성교류 30년: 돌아봄 & 내다봄”이 지난 2일 청년문화공간'주' 2층 니콜라홀에서 개최됐다.

간담회는 1991~1993년까지 4회에 걸쳐 분단 이후의 진행된 최초의 남북민간교류 행사인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 30주년을 맞아 남북여성교류의 주체가 되었던 여성인사들을 초청하여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화협 여성위원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를 비롯한 10개 여성평화통일단체(여성평화외교포럼,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전국여성연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연합회, 6.15 남측위 여성본부, NCCK 여성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남측 실행위원이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윤옥 전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이미경 전 코이카 이사장, 윤영애 전 교회여성연합회 총무와 손미희 전 615 남측위 여성본부 상임대표 등 남북여성교류 30년의 역사적 현장에 참여했던 여성계 인사들이 초청돼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여성들이 30년 전에 판문점을 직접 통과하여, 북의 여성들이 남쪽 서울에, 남의 여성들이 북쪽 평양에 방문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이전에 여성들의 판문점 방북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30년전 남쪽 여성들은 김구선생이 건넜던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최초의 민간교류 주역들이며, 여성통일운동의 선구자들인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정의 주체들”이라며 “그럼에도 분단 후 남북 민간교류의 문을 연 여성들의 활동이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는 여성들의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를 비롯 남북 민간교류의 문을 연 여성들의 역사적 활동은 반드시 공적 역사에서 기록되고, 기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여성들이 주도한 여성평화통일운동의 흐름은 30년 전 이우정, 이효재, 윤정옥 등 여성계 인사들이 놓은 초석과 기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여성공동 연대와 대응 활동, 2000년대 남북여성통일대회(2002년 금강산, 2005 평양) 등 주요 행사가 이어질 수 있었고, 2015년 국제여성들의 WCD행사도 가능할 수 있었다.

김윤옥 전 정대협 공동대표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남-북-일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동의 해결과제로 결의하고 실천한 것”이라면서 “3차 평양토론회에서는 북한에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가 직접 증언하고, 남북일 여성들이 과거사 청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공동이 해결 과제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명국 전 국무총리는 “우리가 원하는 평화적인 통일사회,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참여적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소극적 평화 차원을 넘어 적극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남북여성교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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