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우 목사

미주자치연회 캐나다서지방 주님의제자교회 “요셉의 창고”로 캐나다 밴쿠버 지역사회를 섬기다.

Covid-19로 명명된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벤쿠버의 한인교회들과 교민들을 돕고자 캐나다 밴쿠버 코퀴틀람에 위치한 주님의제자교회에서는 지난 사순절 기간동안 ‘요셉의 창고’ 특별 헌금을 모금했다.

주님의제자교회 고영우 목사는 창세기 49장 22절 말씀인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를 인용하여 당시 이집트의 총리로써 요셉이 만든 곡물창고를 통해 수많은 민족과 백성들이 극심한 기근을 버텨냈듯이 온 교우들의 헌신으로 모인 ‘요셉의 창고’ 헌금을 통해 교회 안팎의 이웃과 교회들에게 삶의 희망을 나눠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고영우 목사는 1.어려운 이웃 돕기, 2.어려운 교회 돕기, 3.샘 곁의 가지가 담을 넘는 축복의교회 되기 등 3가지 기도제목을 각 가정에서 함께 품고 기도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요셉의 창고’ 헌금을 드릴 수 있도록 성도들을 격려했다.

사순절 6주간 온 교우들이 함께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을 다한 결과 ‘요셉의 창고’ 헌금 약 5만 5천여불이 모였으며, 주님의제자교회 교우를 포함한 교회 밖 이웃과 밴쿠버 전역의 여러 교단 및 단체들을 통해 지원대상자 신청과 추천을 받았다.

‘요셉의 창고’ 선정위원회에서는 제출된 신청서와 추천서를 심의하고 지원 규모에 대해 논의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와 타교단을 포함한 17개 교회에 $1,500씩, 교회 안팎의 개인 30명에게 각각 $1,000씩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 이번 나눔을 통해 밴쿠버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이 널리 전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해당 교회와 개인들에게 지원금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후 후원금을 수령한 교회와 개인들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가득 담긴 편지가 전해지며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모든 상황과 환경, 되어져가는 모든 일들의 주권자가 누군지에 다시 명확하게 알려주셨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치통이 생긴 아들의 치료비로 걱정하고 있을 때, 어제 도착한 요셉의 창고 체크의 금액이 생각나며 미리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친구로 다가가 언제나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역으로 섬기겠습니다.”

“심한 가뭄 속에 단비가 오듯, 저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제자교회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벤쿠버 지역의 이웃과 교회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으며, 이러한 교회의 선행은 팬데믹이 가져온 거리두기와 관계단절로 인하여 냉랭해진 한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었다.